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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영상에 실린 소리의 미학 한의 미학
쇳소리나게 개혁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는 봄 한켠에『서편제』가 애잔한 감동으로 스며들고 있다. 이청준씨(54)의 원작소설을 임권택씨(57)가 영화화한 이 작품은 올해대종상 6개부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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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극장가 외국영화 봇물
올 아카데미상 후보작과 홍콩 무협영화가 요즘 극장가를 양분,「외화난장」을 벌인 형국이다. 이 통에 한국 영화는 영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단 1편도 못걸리는 수모를 겪고 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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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엄격한 심사 높아질 권위
영화계의 가장 큰 잔치인 제31회 대종상영화제(4월10일·국립중앙극장)를 한달 남짓 남겨두고 충무로에 대종상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영화인협회와 삼성그룹이 공동주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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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종말 용서받지 못한 자 아카데미 상 각축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가 결정되면서 어느 작품이 오는 3월29일 열릴 시상식에서 영광의 오스카를 안을 것인가에 세계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저히 미국인들의 자존심을 부추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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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재편집」영화 잇단 개봉
한편의 영화는 온전히「작가」인 감독의 몫인가. 흥행 성공이라는 부담을 항상 짊어지고 있는 자본주의 영화산업에서 영화감독의 위치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저하게 만든다. 최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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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영화 비디오 「잠식」심각
외국 직배사의 국내 음반·영화·비디오시장 잠식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부가 국회 문공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음반의 경우 약35%, 영화는 약34%, 그리고 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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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하얀 전쟁』|「동경영화제」서 관심집중
제5회 동경국제영화제에 참가중인 정지영감독의 『하얀 전쟁』이 그랑프리 수상을 기대할 만큼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동경 시부야구 분카무라극장에서 개막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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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세계무대 "우뚝"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의 장예모감독이 연출한『귀주이야기』가 지난 13일 폐막된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 중국 영화가 세계영화계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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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영화제 1일 서울서 개막|13국 48개 작품 불꽃 경쟁|러시아도 3편…각 국 영화인 350명 참석
제37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가 오는9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 등 12개 아-태 영화제연맹회원국과 러시아·베트남·몽고 등 옛 공산권 3개국이 업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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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다시 메가폰 잡는다 이두용
80년대 초반 세계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존재를 알린 두 주역 정진우감독(55)과 이두용감독(51). 두 중진감독이 오랜만에 건재를 과시하는 메가폰을 잡는다. 정감독은 오는 가을『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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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몬트리올 영화제 본선 진출
○…인기 정상에서 각축을 벌이는 강수연·최진실이 오는 가을 신작을 들고 첫 정면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영화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년에 한 작품 출연을 고수하며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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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한국영화 돌풍 장군의...결혼이야기...하얀 전쟁
여름철 한국영화에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주말 개봉된『하얀 전쟁』『결혼이야기』는 첫날부터 지금까지 전회 객석을 채우고 있고, 이번 주말 개봉예정인 『장군의 아들3』도예매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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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극장가 관객전쟁 불붙었다
여름 흥행전운이 감돌던 극장가가 이번 주말『후크』『리셀웨폰3』의 개봉을 시발로 관객쟁탈대회전에 들어간다. 올 여름 대목은 ▲한국영화 일대반격의 성공여부 ▲미국직배사 간의 시장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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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의 외설영화(분수대)
이탈리아 영화라면 우리는 세사람의 거장을 떠올린다. 『자건거 도둑』의 비토리오 데 시카,『길』의 페데리코 펠리니,그리고 『무방비도시』의 로베르토 로셀리니. 주로 1950년대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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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영화 다시 본다
왕년의 명화들을 극장에서 재개봉, 젊은 비디오 세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중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제가 계속사업으로 마련된다. 지금까지 옛 문제작들은 「영화사랑」 「영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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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소재에 할리우드 식 재미 담겠다
풀죽은 충무로에 주목해야할 신인 영화감독이 등장했다. 올해 36세. 감독 데뷔로는 비교적 늦깎이인 김영빈씨. 그가 연출한 『금의 전쟁』은 근래 한국영화로는 보기 힘든 무게실린 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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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혹한 녹이는 촬영 열기
현지언론들 관심… 감독·주연 인터뷰|흉악범수용 주교도소 첫 개방 배려도 알래스카의 혹한 속에서 영화 『땅 끝에 선 연인』 촬영이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석기 감독으로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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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 부는 「임권택 바람」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임권택바람」이 불고있다. 임감독은 11일 부쿠레슈티 이포리극장에서 개막, 20일까지 계속되는 「한국영화주간」을 김동호 영화진흥공사 사장과 함께 주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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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극장가가 방화 "밀물"
만추의 극장가가 한국영화로 대단히 풍성하다. 10월 하순∼12월초순은 원래 영화계의 비수기. 힘 센 극장주들이 힘 약한 한국영화를 찾아주는 시즌이다.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인 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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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방화자극…자신감 심어
2일 폐막된 제15회 캐나다몬트리올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은마는 오지 않는다』가 최우수여우주연상(이혜숙)·각본상(장길수)등 2개 부문을 수상, 미국영화 직매압박등으로. 침체일로를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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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영화『열일곱살…』외화에 밀려 지각개봉|『양들의 침묵』에 관객 몰리자 극장측서 외면
청소년영화『열일곱살의 쿠데타』가 이번주말「뒤늦게」개봉된다.『열일곱살…』는 원래 방학초인 7월 중순 명보극장에서 개봉키로「구두약속」돼 있었으나『양들의 침묵』이란 미국영화에 관객이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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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흥행 막아선 여름 방화
외화 등쌀에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영화가 흥행 전쟁기인 여름대목에 대작 외화와 맞서 당당히 선전중이다. 요즘 상영중인 한국 영화는 『장군의 아들2』 『잃어버린 너』 『지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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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산산이…』 동경영화제 본선에
정지영 감독의 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가 오는 9월27일 열리는 제4회 동경영화제 본선에 올랐다. 동경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최근 『산산이…』를 제작한 성일 시네아트 앞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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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 못 잡는 영진공 제작지원작 선정
영화진흥공사가 올해부터 확대 실시하고 있는 극영화 제작 사전 지원 사업이 제작사간의 과열 경쟁에 따른 물의를 빚을 소지를 안고 있어 이의 운영 방법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