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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란 말 쓰지 말자"했던 이재명, 오늘도 "내부공격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부공격이 가장 큰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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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 이번엔 트럭테러...비명계 찾아가 "각성하라" LED 시위
15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 사무실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도로가에 주차된 트럭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트럭에 설치된 발광 다이오드(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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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태풍이 지나간 자리
문태준 시인 그제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가면서 밤새 비바람이 몰아쳤다. 굵은 장대비뿐만 아니라 바람이 거셌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낮은 곳에 있는 집 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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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는 폐차, 반지하 겨우 도배했는데…'힌남노' 북상에 떤다
“침수된 차를 폐차한 게 엊그제인데, 모레는 태풍이 온다니….”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최용(41)씨는 월요일이었던 지난달 8일 밤을 떠올리면 여전히 몸서리가 쳐진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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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전대 앞두고 친명 vs. 반명 패싸움, 완전히 망할 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전당대회를 앞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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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수면에 착륙하듯, 벙커샷은 힘 빼고 부드럽게 쳐야
━ 박원의 챔피언 스윙 지난해 8월 도쿄 올림픽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는 리디아 고. [AP=뉴시스] 리디아 고는 1997년 서울에서 태어나 유아 시절부터 뉴질랜드에서 자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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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늘어진 볼·턱살은 탄력밴드로, 처진 이맛살·눈꺼풀은 엔도타인으로 쫙~
얼굴 부위별 주름 관리법 요즘 주름 성형의 화두는 ‘슬로 에이징(Slow aging)’이다. 단순히 젊어 보이기 위한 ‘안티 에이징(Anti aging)’을 넘어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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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vs. '포드v페라리', 올해 가장 재미있는 영화는.
국내 일부 평자들이 을 올 한 해 나온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꼽았지만, 솔직히 재미 면에서는 에 조금 뒤진다. 삽화 임진순 은 식자층이 좋아할 영화다. 세련되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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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하지 않고 홀린다, 신형철의 남다른 문학 추천법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37) 최근 고깃집에서 돼지의 목숨은 돼지 것이라며 시위한 사람이 화제였다. 그에게 여러 비판이 쏟아졌는데, 그의 시위를 일종의 강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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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폭풍 전야
●안국현 8단 ○탕웨이싱 9단 6보(79~88)=앞서 한 수의 교환을 생략한 대가를 치르면서, 탕웨이싱 9단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안국현 8단이 발 빠르게 백의 세력권이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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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판을 더 벌여보자
●박정환 9단 ○자오천위 4단 6보(77~90)=박정환 9단이 77로 끊자 반상에는 전운이 짙게 깔렸다. 일촉즉발의 상황. 두 기사 모두 기세가 시퍼렇게 살아 있어서 누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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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32. 허물벗기
“월요일엔 목사를 만나고, 화요일엔 사업가... 수요일엔 화가를 만나는.. 사생활이 복잡한 여자이야기를 할게...” 작정하고 말을 시작 했을 때 순간 하얘졌던 쥬디의 얼굴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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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17. 미로 속 그물
집은 지난 번 비워 놓고 나올 때 그대로였다. 누군가 내 집 현관 패스워드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불쾌하고 찜찜했지만 쥬디의 계획대로 학생이 다시 내 집에 들어와 폴더폰을 가져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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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민어회 맛의 놀라운 신세계…여태 알던 건 진짜가 아니었네
목포낙지의 새 메뉴 ‘영란세트(회+탕)’ 회는 대방어·농어·민어·광어(오른쪽부터) 4종류의 모둠회다.민어는 여름 생선이다. 살에 맛이 오른다. 음식 호사가들은 복날 의례(rit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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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방관, 식산은행 방해 뚫고 50년 5월 국회 통과
1950년 6월 5일 국내 최초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재무장관인 최순주 의장(서 있는 사람) 오른쪽으로 구용서 한은 총재, 하상용·윤보선 위원, 왼쪽으로 장봉호·홍성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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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삼성의 ‘반바지’‘홍길동님’ 실험
임미진경제부문 기자처음엔 “애걔” 싶었다. 삼성전자가 27일 발표한 인사제도 개편안 말이다. “조직 문화를 확 뜯어고치겠다”며 1년이나 공을 들였다. 10만 직원의 삼성전자에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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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속수무책의 슬픔 앞에 서서
손철주미술평론가 사랑하는 이가 죽으면 누구나 견디기 힘든 슬픔에 빠진다. 슬픔이 지나쳐 자책하는 마음이 일고, 자책이 심해지면 자학으로 나아간다. 당나라 시인 원진의 시를 보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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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몸에서 나는 냄새, 혹시 질병의 신호?
어린 아이에게서는 늘 달착지근한 젖내나 베이비파우더 향이 날 것만 같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젖내는 사라지고 어른 못지않은 체취를 풍길 때가 있다. 꼬박꼬박 양치질을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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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70cm짜리 덕자 병어, 조무래기들은 가라
덕자 병어. 머리부터 꼬리지느러미까지 크기가 70cm에 이르는 큰 병어다. 아래는 구이용으로 많이 쓰는 병어로 약 25cm다. 제사를 앞둔 장날이면 어머니는 으레 큼지막한 병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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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한중 - 홍순기 변호사의 법률칼럼①] 성공적인 상속, 생전에 준비하라!
상속 둘러싼 법률적 분쟁, 복잡ㆍ격렬한 현실 심화 양상 보여… 상속은 어렵게 쌓은 재산을 후대에 안전하게 이전하기 위한 삶의 중요한 '이벤트'이기도 하다. 개인의 자산 규모가 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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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74)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19 눈은 이미 꽤 쌓여 있었다. 오가는 차들도 거의 없었다. 비닐하우스 사이를 지나고 산협 사이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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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8)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가족회의, 본능적으로 3 “노과장이 걸어간 데가 여기쯤, 맞아?” 독 오른 백주사가 황씨에게 들이대 물었다. 일주문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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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3)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18 캄캄한 샹그리라를 내려다보던 지난 밤, 허망하게 소멸됐다고 여겼던 말굽이 손바닥 안에서 다시 꿈틀거리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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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전단지 하루 3만 장 뿌리면 남성 20~30명씩 전화
유흥가가 밀집한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뿌려진 명함 크기의 음란 전단. [프리랜서 오종찬]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전단을 들고 와 ‘이게 뭐냐’고 물어보는데 낯 뜨거워 혼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