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소리 아닌 귀신 소리" 108년 전 녹음된 소리꾼의 목청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소리꾼 박은정. 다음 달 4일 '춘향가 눈대목 비교 시연회'에 출연한다. 사진 경서도소리포럼 춘향가를 부르는 소리는 100년동안 어떻게 변화했을까. 녹음된
-
흥 넘쳤던 종로 돈화문에서 13~14일 '국악로 페스타' 열린다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는 ‘국악로’라고도 불린다. 종로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조선시대 연희를 마친 궁중 악사들의 뒤풀이 장소였다. 밥과 반주를 즐기며 그날 공연에 대한 담론을 벌였다
-
한옥 정취 느끼며 충·효·예 깨닫다
충남 서천군 기산면에 있는 문헌서원 전경. 숙박이 가능한 시설로 단장했다. 프리랜서 김성태충남 서천군에는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이 많다. 기산면 영모리에 있는 문헌서원
-
[브리핑] 김윤성씨 시선집 『그냥 그대로』 外
◆원로시인 김윤성(87)씨가 시선집 『그냥 그대로』(마을)를 냈다. 1926년 서울서 태어난 김 시인은 ‘현대문학’ ‘문학정신’ 주간을 거쳐 현재 예술원회원으로 있다. 20대부터
-
[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판소리의 모든 것
권철암 기자판소리는 400여 년 전부터 전해오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 예능이다. 서민의 고된 삶을 풀어내고, 때론 신랄한 사회 비판으로 서민들의 답답한 가슴을 뚫어줬다. 음악뿐
-
한산 모시 짜기, 판소리 … 서천에 흐르는 문화의 향기
서천 ‘문화의 달’ 행사기간 동안 서천의 무형문화재 시연·체험 프로그램과 한산모시를 주제로 한 저산팔읍길쌈놀이, 만선을 기원하는 민속축제인 서면덕타령이 시연된다. [중앙포토] 조선
-
[삶의 향기] 그 집 앞
정광수(丁珖秀·1909~2003) 명창. 조선의 마지막 해인 1909년에 국창 정창업의 손자로 태어나 국창 김창환에게 배웠고, 이후 유성준·정응민·이동백 등 일세의 명인을 만나
-
[삶의 향기] 우중우작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객석이 텅 비어 있었다. 화들짝 깨보니 땀이 흥건하다. 흉몽 중의 흉몽인 손님 없는 꿈, 생각하니 객석에 있던 단 한 사람이 또 그 사람이다. 군대 다시 오라
-
퓨전 국악 공연은 전주版 우드스탁
‘양반 도시’로 손꼽히는 전북 전주.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유명한 이곳에선 10년째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려 왔다. 그렇다고 판소리 같은 국악만을 상상하지 마시라. 재즈 가수인 다이앤
-
[행복한책읽기Review] 판소리 300여 년, 구성지게 풀어낸 소리꾼의 혼
판소리는 이름 그대로 '판의 소리'다. 여기서 판이란 굿판.씨름판같이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는 판소리가 현장에서 벌어지는 공연예술이란 말이다. 판소리가 '일
-
[week& 공연정보] 얼쑤 좋구나, 한가위 우리 가락
한가위 연휴의 마지막 날인 28 ~ 2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 3가 창덕궁 앞 국악로 특설 무대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국악로 문화보존회(
-
[삶과 추억] 정광수옹 별세
판소리계의 '큰 어른' 정광수(丁珖秀.본명 정용훈)옹이 지난 2일 오후 11시2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4세. 1909년 전남 나주 공산면 복용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15세 때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30)
30·끝. 판소리 전수관 건립 1997년 11월 충남 공주시 무릉동 370번지에서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 상량식이 열렸다. 이곳은 1916년 7월 12일 내가 가난한 농군의 아들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28)
28. 심청가 스승 김창진 나에게 '심청가' 를 가르쳐 준 분은 김창진 선생이다. 김창룡(金昌龍.1872~35)명창의 막내 동생이다. 그래서 별명이 '끝동이' 였다. 김창룡 명창은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26)
26. 이날치의 새타령 "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가수 김세레나가 불러 유명해진 '새타령' 은 남도민요다. 김세레나의 아버지 김천수씨는 나와 친구 사이인데, 한번은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25)
25. 함께 했던 고수들 다른 명창들도 그렇지만 나는 이정업(1908~74)의 북가락을 최고로 친다. 그 다음이 김동준.한일섭.김득수.김명환 순이다. 악사 집안에서 태어난 이정업은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8)
8. 정정렬 선생의 은퇴 정정렬 선생의 병세는 날로 악화돼 갔다.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는 동래온천에 내려가 황수(黃水 : 온천물)를 마시기도 했지만 별 차도가 없었고 다시 서울에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6)
6. 또다른 스승 이동백 비록 내 스승은 정정렬 선생이었지만 다른 명창께 배운 것도 말할 수 없이 많다. 그 가운데 이동백 명창 이야기는 빠뜨릴 수 없다. 충남 태안 태생인 이동백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5)
5. 소리 인생의 전환점 기생들의 소리선생을 수 년째 하던 중 문득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야할 곳은 단 하나, 바로 서울에 있는 조선성악연구회였다. 여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1)
1. '소리'와의 만남 때는 일제 치하인 1929년. 1년4개월 동안 다닌 대전중학교를 그만 두기로 결심한 나는 하릴없이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지금은 대전극장이 들어서 있지만 당
-
오페라 '심청전'도 세계무대 겨냥
김자경오페라단(단장 박상열)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문화축전을 겨냥한 작품으로 김동진(金東振.87)의 오페라 '심청전'을 개작해 내년 5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
-
오페라 '심청전'도 세계무대 겨냥
김자경오페라단(단장 박상열)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문화축전을 겨냥한 작품으로 김동진(金東振.87)의 오페라 '심청전' 을 개작해 내년 5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
오페라 〈심청전〉 세계무대 겨냥
김자경오페라단(단장 박상열)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문화축전을 겨냥한 작품으로 김동진(金東振.87)의 오페라 〈심청전〉을 개작해 내년 5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
-
'춘향가' 명창 주류는 서편제 계보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 '춘향뎐' 이 화제다. 1993년 '서편제' 를 통해 국악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인 임권택 감독이 이번에는 아예 시종일관 판소리 '춘향가' 로 영화를 끌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