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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올해의 단어는 '총체적 난맥상'
이규연논설위원 매년 이맘때 올해의 검색어, 올해의 단어가 발표된다. 최근 네이버가 최다 검색어를 발표했다. ‘다음’이었다. 다음도 발표했다. ‘네이버’였다. 싱거운 개그 같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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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인성은 기업·국가의 가장 큰 경쟁력"
3일 국회에서는 ‘인성교육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정의화 국회의장이 주최하는 ‘건강사회를 위한 인성운동’(후원 중앙일보) 세미나가 열렸다. 주제는 ‘위기의 한국사회, 인성에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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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저출산, 지옥이냐 연옥이냐
이규연논설위원 저출산 앞에는 두 갈래의 길이 나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걸어온 방향대로 뻗어있는 길입니다. 어떻게든 애를 많이 낳게 해 인구감소의 재앙을 막아보자는 길입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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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사랑의 온도탑’ 창안자를 찾다
이규연논설위원 이상한 온도계가 있다. 바람은 자꾸 추워지고 길은 얼음으로 위태로운 한겨울에도 자꾸만 높은 눈금으로 올라가는 온도계가 있다… 한 번도 신문에 나지 않은 저 4백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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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부산갈매기, 빅브러더 사건
이규연논설위원 『1984』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조지 오웰의 고전이다. ‘빅브러더’는 환난을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시민을 감시한다. 수단은 곳곳에 설치된 ‘지능형 텔레스크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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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고작 60.3점, 그것이 문제다
이규연논설위원 한 반에서 30명이 같은 시험을 봤다. 성적이 발표됐다. 1등 94점, 2등 90점, 3등 89점… 27등 81점, 28등 80점, 29등 77점. 그런데 골찌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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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노인 기준, 꼭 65세여야 하나
이규연논설위원 “한국은 지금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인구열차를 타고 초고령사회로 질주 중입니다.” 김한곤 인구학회 회장은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최근 민간미래전략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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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판교,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다
이규연논설위원‘갈등 확산의 소용돌이‘ 7단계 1. 사고가 터진다. 2. 주변이 개입해 갈등을 키운다. 3. 피해자 입장이 강경해진다. 4. 당사자 간 소통이 끊긴다. 5. 갈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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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카카오 로컬리즘
이규연논설위원 사이버 세계는 현실 세계의 확장이다. 한 나라의 역사와 기질, 선호가 그 나라의 인터넷 세상에도 반영된다. 이런 면에서 보면 사이버 세계에도 국적과 국경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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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가난해도 행복한 마을은 있다
이규연논설위원 The Start. 2008년 여름 어린 윤주(가명·당시 6세)를 만났다. 다방 주방일을 하는 엄마(35), 언니(14)와 함께 여관방에 살고 있었다. 좁은 방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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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폭탄 돌리기 끝내야" vs "번갯불에 콩 굽 듯해선 안 돼"
‘공무원연금 개혁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이규연 중앙일보 논설위원, 고진호 공노총 연금위원회 위원, 전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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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요우커, 서울에서 못 묵는 까닭
이규연논설위원 2일 오전 서울 명동 부근의 한 백화점. 출입구 앞에서 대기하던 사람들이 개점과 동시에 매장으로 몰려들어가 쇼핑을 시작한다. 화장품매장 주변은 쇼핑객이 뒤엉키고 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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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처음으로 국민에게 길을 묻다
이규연논설위원 11만444건 대 3023건. 전자는 지난 한 해 시민이 전국 공공기관에 낸 제안 건수, 후자는 그 제안을 행정에 반영한 건수다. 시민이 100마디 말을 하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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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네] 전·현직 언론인에게 배우는 '글쓰기 강좌' 外
◆경력 20년 이상 전·현직 언론인에게 배우는 ‘글쓰기 강좌’가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에서 진행된다. 입문반·중급반·고급반 3개 과정마다 네 차례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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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빅파이가 우리를 구원할까
이규연논설위원 빅파이(BigFi). 무료로 공개되는 대용량 정보를 뜻하는 신조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지방선거 때 내세운 ‘빅파이 프로젝트’에 등장한 용어다. 공공기관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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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남아는 적고 총각은 남아돈다
이규연논설위원 “아들 봐야지.” 할머니가 갓 결혼한 손자 부부에게 권유한다. 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번에 어머니가 아들 부부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타이른다. “딸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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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 광화문광장 나라, 청계광장 나라
이규연논설위원 2014년 9월 3일 저녁 6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 세월호 유족 농성장에는 수백 명이 모여 있었다. 한쪽에서는 진상규명과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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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 경마, 도심에 왜" vs "역기능 줄여 지역과 공존을"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상 경마장 갈등 해소 심포지엄이 열렸다.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 때때로 목소리가 높아졌다. 왼쪽부터 패널로 참가한 이준영 전 축산경제신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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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아이스 버킷, 차가운 현실 보라
이규연논설위원 미국 : 빌 게이츠가 직접 만든 장치를 이용해 물을 뒤집어 쓰다. 한국 : 배우 김태희가 얼음물 샤워 대신 따뜻한 기부를 택하다. 가자지구 : 폭격 잔해를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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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싱크홀 아니라 지하무정부다
이규연논설위원살인진드기와 작은소참진드기, 사스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영리병원과 투자개방형 병원. 비슷하거나 같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용어다. 느낌만 다른 게 아니라 실제적 파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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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진짜 '죽은 시인의 사회' 를 보라
이규연논설위원 “우리는 학생의 75%를 명문대에 보냈습니다. 이곳은 최고의 진학률을 자랑하는 학교입니다.” 교장은 입학식에서 학생들을 향해 핵심가치를 외친다. “전통·명예·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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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박원순령, 김영란법 구원할까
이규연논설위원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브리핑룸. 박원순 시장이 나와 ‘서울시 공직사회 혁신대책’을 발표한다.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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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죽은 유병언과 산 권은희
이규연논설위원 일주일 새, 상식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재·보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유병언 음모’에 매달렸다. 원내대표를 지낸 박지원 의원이 선두에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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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유병언은 살아있다
이규연논설위원 음모론=대사건(국가불신X혼란정보). 사건 취재를 하며 만들어본 음모론 출현 공식이다. 2008년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10대 음모론’을 선정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