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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과 희극 요소 가미한 3부 작 소설 대표작『현혹』
「토마스·만」「헤르만·브로흐」등이 일찌기 금세기 최고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격찬했던『현혹』은 비극과 희극적 요소를 함께 가미한 3부 작 소설이다. 주인공「피터·킨」은 대도시의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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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론
지구의 종말을 다룬 예언자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그 중 어떤 책엔 「l999년에 지구는 파괴된다』고 씌어있다. 예언명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시집과 이를 토대로 번안한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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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구름에 감싸이듯…은유효과는 적당하게|너무 직설적이거나 추상적이면 설익은 문장
『홍운탁월』이라는 말이 있다. 불타는 듯한 붉은 구름에 달을 맡긴다는 뜻이다. 달을 그림에 있어 허공의 달만 덩그러니 그릴 것이 아니라 구름을 더불어 그림으로써 그 분위기의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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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맥 한줄기에도 대자연의 "기"있다|임응승 신부
인간이 대자연과 하느님에 대한 외경심을 가져온지는 이미 오래 전부터다. 자연을 이용, 정복하기 위한 과학과 하느님을 받들기 위한 종교의 세계가 인류사와 함께 전개돼온 것도 이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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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후 따라 시정을 담는 여유가 생활의 멋|은유가 없이 할말을 다하면 감칠맛 잃어
초복도 중복도 지나갔다. 소서도 대서도 지나가고, 유두도 지나갔다. 이제 절기는 가을을 세운다는 입추를 앞두고 있다. 입추 전날엔 칠석이 들고, 칠석이 지나면 백중으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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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 탈춤 발표 공연
중요 무형문화재 61호인 은율탈춤 발표공연이 7일하오3시 서울 석곶동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열린다. 은율탈춤 보존회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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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평
우리는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스스로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한 연모로서의 언어를 별스런 신경을 쓰지 않고 습관적으로 사용하고있다. 이러한 때의 언어란 매우 실용적이고 단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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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순수」함께 수용"
「참여」냐, 「순수」냐 하는 문제는 지난 l0여 년간 우리문단에서 하나의 중요한 쟁점이 되어왔다. 특히 시인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뚜렷하게 부각되어 시인의 「당대의 삶」에 대한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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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변혁시킬「마법」「유전인자조합」기술|80년대에각광받을「DNA산업」
지난해가을「뉴욕」증권시장에서는 새로 상장된이름없는 한 회사의 주식이 날개돋친듯이팔렸다.액면가 35「달러」의이 회사의 주식이 상장수분만에 무려 8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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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참여
김대중사건은 이제 정부의 감형조치로 하나의 종결을 고하게되었다. 정부대변인은 그 배경을『화합과 참여』의 정신으로 설명했다. 새 시대를 창출하는 통치구상도 바로 그런 것이라고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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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탄
월탄은 중앙일보창간호부터 『아름다운 이 조국을』이라는 인상적인 제목의 장편소설을 연재했었다. 『우리들은 어째 이리 가난해야만 하는가. 어째 이리 뒤숭숭하기만 한가. 나 자신을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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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와 거리 멀지만 시작에 보람|「심상」사서 「시인의 실상」앙케트 조사
우리 나라 시인들의 대부분이 술을 즐기고(86%) 배우자 외의 여성과 연애의 경험(90%)이 있으며 한편의 시를 쓰기 위해선 1주일 정도 시간을 가지며(40%) 자신이 시인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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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문화재보호협회(이사장 박종국)는 제11회 중요무형문화재 마당종목 발표공연을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세종문화회관별관에서 갖고있다. 이번 공연에는 『시나위합주』 『승무』 『대취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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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후계책봉만 남긴 김일성 가족의 「성역화」 | 북한의 정권세습 전망-김갑철 교수 발표
『북한 김일성의 후계자로 지명된 김정일이 권력을 물려받을 수 있을까』 『김정일이 권력을 물려받는다면 얼마나 유지할 수 있겠는가』-. 30일 「북한의 후계체제」라는 주제로 통일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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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원불교 제3회 보은「바자」가 16,17일 이틀동안 원불교 서울교당 (용산구 문강로2가)에서 열린다. 서울교구봉공회가 불우이웃돕기기금과 서울원불교회관 건립기금을 모으기 위해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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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개은 총회|대표단 파견
정부는「아프리카」제국과 무역 및 투자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23일부터27일까지「코트디브와르」의 수도「아비강」에서 개최되는 제7차「아프리카」개발기금(AFDF)및 제16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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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난기류(하)
작년「5·30」전당대회에서 정상을 재탈환한 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고 신민당의 「볕들 날」 을 은유 하던 김영삼 총재가 지난번 연두기자회견에선 『신민당이 집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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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사회주의와 해방신학|전통적인 현실참여는 합법·평화적|「도산」의 이념에는 기독교 내부에서도 이론|해방신학은 기독사회주의보다도 한발내친것
이른바 YH무역여공사건, 그것으로 빚어진 정치사회의 경색상태, 그리고 「도시산업선교회」의 현실참여를 놓고 온 세상의 관심이 여기에 쏠리고 있다. 우리는 이 계제에 노조-노동운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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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기「팝송」들|거의가 외설 가사
한국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르면 최근 외국서 크게「히트」되고 있는 인기「팝송」의 대부분이 퇴폐적인 경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륜」은 올해 들어 발표된 세계「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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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윤화 백32건…15명 사망
현충일인 6일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가운데 전국에서 모두 1백3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5명이 숨지고 1백4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고속도로에서만 31건의 사고가 일어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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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라운드」협력 특별가입"
정부는 지난12일「제네바」에서 가조인된 다국간무역협상(MTN·동경「라운드」)협약의 가입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있다. 30일 상공부에의하면 관세인하와 비관세장벽의 철폐를 목적으로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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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에 비친 3·1운동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시인으로서의 자기소명에 철한 이 구절은 순절의 시인 육사의『광야』에서 따온 것이다. 일제 암흑기에 쓰여진 이 땅의 모든 시는 그대로 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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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직의 새얼굴들
신현확 부총리 보사부 장관 재직 3년만에 경제사령탑의 송수로 발탁된 신부총리는 정계·관계·경제계를 두루 거쳤다. 정치가라기 보다는 치밀하고 계수에 밝은 행정가 「타입」이며 경제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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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환타스틱스』
▲「뮤지컬」『환타스틱스』=26일까지(하오4시·7시) 소극장 공간화랑. 강영걸 연출, 김학자 안무, 나영세 합창지도. ▲탈춤 민속놀이=24∼26일(하오3시·7시)국립극장 소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