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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두말 얘긴 뭐지? 철조망을 오선지 삼은 '휴전선의 예술' [정전 70년 한미동맹 70년]
6ㆍ25 전쟁이 끝난 뒤 휴전선은 전쟁ㆍ분단ㆍ이산 등 비극의 상징으로 예술 작품에 녹아들었다. 가수 남인수는 전쟁이 끝난 이듬해인 1954년 ‘휴전선 엘레지’에서 ‘불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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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 ‘다시 만난 세계’
지난 19일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이 집회를 마무리하고 행진을 시작할 무렵이었다. 일명 ‘학익진’ 대형으로 청와대를 동ㆍ남ㆍ서쪽에서 에워싸려는 발걸음이 분주하던 때, 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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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하여가’ 바꿔 ‘하야가’…정유라 빗대 ‘말달리자’ 떼창
━ 최순실 국정 농단 촛불집회와 함께한 가요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제4차 범국민행동’ 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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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촛불 들고 소리질러 ‘하!야!’…변화하는 촛불집회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4차 촛불집회에서는 경쾌한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집회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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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서에 나타난 ‘이석기의 RO’ 종북 흔적들
애국가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이석기 의원은 지하조직(RO) 모임 때 정부가 이적표현물로 지정한 북한의 혁명가요를 불렀던 것으로 체포동의안에 서술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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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피부의 '바비 인형'…'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을 보내며
2009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무대에 선 휘트니 휴스턴. [로이터]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허우 샤오셴의 자전적 영화 ‘동년왕사’에서는 답답하고 먹먹한 가슴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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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요 휘트니, 잘 가요
1 2009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무대에 선 휘트니 휴스턴. [로이터] 허우 샤오셴의 자전적 영화 ‘동년왕사’에서는 답답하고 먹먹한 가슴을 가진 20대 청년인 주인공이 비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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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희미한 청춘의 기억들...그때 그노래와 떠나는 시간 여행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 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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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뜨겁던 청춘시절, 노래는 세상을 흔들고 사랑의 흉터가 되었다
서정적인 노래가 불러일으키는 집단적 열정이 사회변혁의 동력으로 직결되던 시절이 있었다. 1970, 80년대 얘기다. 당시 노래의 힘은 셌다. 운동권 가요든, 민요 한 자락이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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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통령의 노래
1970년대에 지금처럼 저작권법이 엄격했다면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챙긴 사람은 누구였을까. 이미자·나훈아와 같은 당대의 인기 가수를 너끈히 제쳤을 사람이 있으니, 다름 아닌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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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386의 청와대 노랫소리
청와대에서 노랫소리가 크게 들리면 정권은 조심해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피살 9일 전인 1979년 10월 17일 청와대 영빈관. 유신 선포 7주년 만찬이 열렸다. 대통령과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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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설법보다 포교에 더 효과적"
네 번째 앨범을 낸 범능 스님. N-POOL=광주일보 최현배 기자 '노래하는 스님'으로 유명한 범능 스님이 네번째 앨범을 낸 것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연다. 3일 오후 8시 전남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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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시대와 싸웠던 민중노래패 바뀐 세상와 다시 화음 맞춘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다 시사이드 1980년대. 대학은 노래를 낳는 요람이었다. 84년 서울대 메아리, 이화여대 한소리, 고려대 노래얼, 성균관대 소리사랑 등이 구성한 노래패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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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선거와 로고송
대중을 한 덩어리로 뭉치게 하는 보이지 않는 힘을 이야기하라면 노래를 빼놓을 수 없다. 월드컵 때 '오! 필승 코리아'가 한국민의 단결력을 세계에 과시하는 데 절대적 역할을 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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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찾사' 권진원 솔로 10년 기념 콘서트
"1995년 2집 앨범의 '살다보면'이 히트하면서부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기 때문인지 솔로로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고 하면 모두들 놀래요. 딸이 중1이라고 하면 또 놀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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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여정 김지하의 묵란전' 그곳에 가다]
"현대와 같은 잡탕 난리 속에서 난(蘭)같이 전아한 수양이 생명력이 있을까? 대답은 거의 부정적이다. 그러나 나는 시도해보고자 한다." 우리 시대 저항의 상징 김지하 시인,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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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시트콤「여고시절」내달 2일 첫 방송
유정현, 임성민, 백지연씨 등 인기 프리 아나운서들이 대거 출연한다고 해서 화제를 모은 SBS의 새 주말 시트콤「여고시절」(매주일요일 밤 9시50분)이 내달 2일 첫 방송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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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노란 풍선' 발표한 가수 권진원
"단순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살다보면' '해피 버스데이 투 유' 등의 노래로 가난하고 소외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했던 포크가수 권진원(35)씨가 다섯번째 앨범 「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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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김민기의 '못자리 문화론'
뮤지컬 '지하철1호선' 의 제작.연출.작곡가인 김민기(50)씨는 한때 시골에 틀어박혀 농사를 지은 적이 있다. 1980년대 초 이른바 '제5공화국' 시절이다. '아침이슬' 등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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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는 5·18] 中.대중문화에 분 변화의 바람-가요
1980년대 젊은이들은 시대의 아픔을 노래로 풀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부서지지 않으리' '오월의 노래' …. 5.18이 가요에 미친 영향 가운데 첫째가 운동가요(민중가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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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상록수'등 국민가요로 부활 김민기
그동안 신문지상에 실린 김민기의 얼굴을 보면 고개가 약간 앞으로 숙여져 있다. 그는 바깥을 직시하지 않고 대신 자신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사람이다. 인터뷰에 앞서 단 한장의 컷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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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브루스 스프링스틴 안치환 민중가수서 록스타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었소/인간에 대한 사랑의 길로/무엇이 바뀌고 변하였소/그 누가 대답해 주오/살고 싶소 당당하게…』(『당당하게』중에서). 지금의 안치환에게 「민중가수」란 수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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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로고송
20세기초 독일(獨逸)에서 프롤레타리아 계급운동을 독려하고 反파시스트적 노동자들의 의지와 단결을 강화하기 위해 수많은 선동적 노래를 만든 사람은 시인이며 극작가인 브레히트였다.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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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민중가수 안치환의 신세대보기
가요계에서 90년대 젊은이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는 가수가 서태지라면 80년대 젊음의 상징은 민중가수 안치환이었다고 할수있다. 대학이라는 공간을 놓고 봤을때 90년대 신세대가 문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