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5)|경-평 축구 전(10)|최일
경성군의 출전선수는 전회에 밝혔지만 이중에 이영민 이용겸이 나타나지 않았다 해서 경성관중들의 실망은 컸다. 이를 대변하듯 당시의 조선일보는 경기 기사에서『시계의 명성 이영민 이용
-
(558) | 경·평 축구전 (3)|최일
1929년10월 휘문 운동장에서 처음 시작된 제1회 경·평전은 평양이 2승 1무로 이겼지만 그때 누가 언제 「골」을 넣고 「패스」를 해주었느냐 에도 정확한 기록이 없다. 다만 평
-
(555)-윤석오 제자|내가 아는 이 박사 경무대 사계 여록(182)
나는 이 박사에게 그가 싫어하는 말을 할때도 종종 있었으나 대부분은 그렇지 못했다. 나의 직책마저 난처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나는 내가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아주 중단
-
교련 사무총장에 박우직씨 임명
대한교련은 5일 송정범사무총장을 의원해임하고 후염에 박우직씨(50·전 농협중앙회 이사)를 제7대 사무총장서리로 임명했다.
-
사기 당한 5만 불 찾기
TBC=-TV는 여름철 맞아 월요 인기외화『보 난자』를 화요일 밤 10시25분으로 옮겼다. 13일「프로」는「호스」역의「댄·브로커」가 주연하는『사기 왕「조든』,그리고 다음주엔 막내「
-
고귀와 범속의 조화|청전의 부음을 듣고 회고해본 그의 업적
청전 이상범의 본격적인 평가는 75세로 세상을 떠난 지금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만, 살아서 고전이 된 그의 경우, 그의 예술과 인생이 어느 정도 미술사적으로 정리되었다고 본다. 1
-
구체적 체험 없는 품사의 나열|고은
서정주 시론은 「이디엄」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 이론은 기본적으로 승인된다. 그에게 있어서 「이디엄」은 이기 때문에 인 것이다. 그러므로 어머니를 만난 아들이 그가 배운 근대적 개
-
세계적 인물-미 직선생품-영
【런던 12일 로이터동화】독재자 스탈린 이후 11년간 소련의 최고권력자로 군림했던 「니키타·흐루시초프」 전 소련공산당서기장의 죽음은 11일 밤 소련이나 해외에서 당장 커다란 충격을
-
흐루시초프
정치가는 누구나 두 가지 이상의 탈을 쓰고있다 한다. 그러니까 한 정치가가 사람들에게 안겨주고 있는 이미지는 여러 가지가 된다. 그의 경륜이 크거나, 활동범위가 클수록 그가 쓰고
-
TV
납량특집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동양TV의 유 호 극장이 29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새로 방영될 유 호 극장은 유 호 작 황은진 연출의『돼지』-. 우직한 사나이 돼지의 일생을 통해
-
「사정장관으로 「컴백」한 홍종철 특별보좌관
『박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맡은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청와대의 사정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홍종철씨는 6·3개각으로 한달 남짓 야인생활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5·16이후 줄
-
황토같이 소박한 심성의 인간
화가 정규를 처음 만난 것은 1951년 봄날 부산 광복동의 금강다방에서였다. 당시 월남하여 극도의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예술가의 꿈과 정열로 소탈한 몸가짐을 가진 것이 그의 첫인상
-
손보협 이사장에 김치복씨
24일 손해보험협회이사회는 이사장에 김치복(대한화재사장), 부 이사장에 최우직(신동아 화재사장), 진영득씨(범한 화재사장)를 각각 선출하고 협회전무 김주연씨는 유임시켰다.
-
로렌스의 아버지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쓴 D·H·로렌스는 오랫동안 어머니에 대한 사랑 때문에 다른 여성을 사랑하지 못했다. 로렌스는 자기 어머니를 가장 이상적인 여인의 거울로 삼았었다. 정숙하
-
(하)의성·의태어의 문학적 한계성
특히 『산골』은 스토리의 전개가 평이하면서도 그것을 표현하는 문장에 있어서는 매우 복잡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주어와 술어의 관계가 복잡해지면 문장의 내용이 핵심을 잃게되고 또 표
-
홍사중|투명한 관념적 표현을
『소설가가 우리에게 얘기해주고 있는 일들은 우리가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그가 얘기하는 일들은 현실다운 외관을 충분히 갖추고 있을 필요가 있다. 소설은 그것이 우리에게 얘기해주고
-
(258)프놈펜 초연의 뒤안을 가다
[글·사진 프놈펜에서 이방훈 특파원]「프놈펜」 공항에서 C·46 미군수송기 2대와 「캄보디아」 공군의 구식 전투기 10대를 보았을 때는 「사이공」 「탄손누트」 공항의 어마어마한 전
-
신동아화재 사장 경질
신동아화재보험(회장 최성모)의 사장 이규설씨가 물러나고 자매회사인 대한생명의 최우직 사장이 겸직하게 됐다.
-
샤프제독이 말하는 "월남전의 실패"|"우리는 오래전에 이길 수 있었다."
나는 월남전의 우직임에 깊이 관련 되어있던 지난4년간 충실히 나의상관 명령을 수행하였다. 이제 퇴역한 몸이된 이상 그동안의 비화를 공개하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큰 전쟁을 수행하는 어
-
(193)봄맞이 외래조|창경원 새식구들의 상춘
화사한 봄볕이 스며드는 동물원의 한 새장 우리안에 괴상하게 생긴 새 한쌍이 나란히 앉았다. 꾹꾹 소리를 내다가 수컷 한마리가 우직한 주둥이로 꿈틀거리는 미꾸라지를 쪼아 한입에 삼켰
-
(322)-모범가정
남편이 아기를 안고 다른 한 아기의 두손을 남편과 아내가 서로 잡은 정다운 모습을 동상으로 새긴 상패를나는 아침마다 흐믓하게 쳐다본다. 이 동상은 지난 제7회 「가정의 날」 기념식
-
「체코」풍자문학의 대표작 선량한 병사「슈베이크」
선량한 병사「슈베이크」, 그는 특출한 재주를 하나도 갖고있지 못하다. 그저 밑빠진 술독이고 대식가이다. 얼핏보면 무위도식에만 능한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그 둔중하게 느껴지는 전형
-
연화의 비의 ③ -김동리론-
이리하여 「마리아」와성기의 비극은 극히 인간적인 비극이 된다. 역마민(살)이나 계연의 왼쪽 귓바퀴 위의 사마귀나 사반 어머니의 「칼날같이 좁고 뾰족하게 흘러붙은」귓밥 (수주)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