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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돈 손 대면서 일 커졌다, 세계 목줄 쥔 ‘Fed 탄생비화’ 유료 전용
━ 📈강남규의 머니 스토리 미국 통화관리 기관(중앙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다. 국내에서 연준으로 줄여 불리곤 한다. 미국인들은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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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잔고’ ‘잔액’ 어느 것으로 부를까?
다음 중 일본식 표현 또는 일본어 발음이 아닌 것은? ㉠잔고 ㉡구좌 ㉢거래선 ㉣에누리 우리가 사용하는 말 가운데는 일본식 표현이나 일본어 발음이 적지 않다. 이들 단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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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군대 내 일본식 용어
군대에 갔다 온 남자들은 그 시절 얘기를 자주 한다. 특히 남자들끼리 모인 술자리에선 더욱 그렇다. 그중엔 고생담이 대부분인데 그때마다 등장하는 이가 바로 ‘고참’이다. 군의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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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프리즘] 일본 극복, 언어생활부터
신준봉 전문기자 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제목에서 칼럼 내용을 웬만큼 짐작하셨을 것 같다. 과거사 문제가 일본과의 경제 대결 양상으로 번진 지 두 달여. 일본 제품 사지 않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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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깡, 그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금기어를 듣다니
━ 채인택 국제전문기자의 미시세계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했다는 말은 사람들의 귀를 의심하게 한다. 보도에 따르면 추 대표는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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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떡값
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 가까워 오면 직장인들은 특별 보너스가 나오지 않을까 기다리게 마련이다. 명절을 앞두고 특별히 지급하는 돈을 우리말로는 무엇이라 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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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놈 바둑 왜 두나” … 이승만 질책에 순장바둑 둔 조남철
1954년 12월. 경무대에서 바둑을 관전하던 이승만 대통령이 서릿발 같은 말을 던졌다. “자네들은 어째서 왜놈 바둑을 두고 있는가.” 순간 조남철 4단의 등엔 식은 땀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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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놈 바둑 왜 두나” … 이승만 질책에 순장바둑 둔 조남철
1954년 이승만 대통령(가운데)이 경무대에서 조남철(손을 뻗어 착점하는 이)의 순장바둑을 감상하고 있다. [한국기원] 1 일본 쇼소인에 보관되어 있는 목화자단기국. 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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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뜨거운 감자, 교과서 한자 병기
박경미홍익대 교수·수학교육과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쩐다’라는 표현은 지극히 불만족스러운 상황에도, 경탄할 만큼 좋은 경우에도 쓰인다. 화자(話者)가 어떤 의미로 ‘쩐다’라고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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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딱지' 집안, 출가, 환속 … 내 삶 자체가 소설
김성동 작가의 고향은 충남 보령이다. 사투리가 섞인 말투는 부드러웠지만 세상을 보는 눈은 매서웠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음력으로 4월 하순, 순우리말로 찔레꽃머리다. 찔레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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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Fed 의무는 모든 미국인 섬기는 것 … 더 많은 조치로 경제회복 촉진"
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부의장(가운데)이 수락 연설을 한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왼쪽)의 박수를 받으며 백악관 스테이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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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遊客·游客·旅客
춘추전국시대 진(晉)나라에 백아(伯牙)라는 사람이 있었다. 유명한 악기 연주자였다. 어느 날 그가 포파(匏巴)라는 친구를 만나 비파 연주 시합을 했다. 포파가 먼저 연주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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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客·游客·旅客
춘추전국시대 진(晉)나라에 백아(伯牙)라는 사람이 있었다. 유명한 악기 연주자였다. 어느 날 그가 포파(匏巴)라는 친구를 만나 비파 연주 시합을 했다. 포파가 먼저 연주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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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금도 → 후진타오 … 북, 표기법 달라졌다
“태풍 9호는 3시 현재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고… 8일 3시경 싼둥반도 남쪽 앞바다에 도달하겠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7일 ‘태풍경보’ 보도에서 중국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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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구좌’는 ‘계좌’로
극심한 경기 침체는 부자들에게도 예외가 아닌가 보다. 얼마 전에는 연예인과 강남 부유층 등이 포함된 소위 귀족계 가운데 하나가 파산해 계주가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계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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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고함(孤喊)] 미션 임파서블 『한한대사전』
껍데기는 가라4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항상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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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망년회’는 ‘송년회’로
2007년도 이제 달력 한 장을 덩그러니 남겨 놓고 있다. 달력을 들여다보면서 연말 모임 날짜를 잡을 때다. 모임 소식을 알리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수시로 날아들고 있다. 날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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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715. '축제'는 '잔치'로
함평나비축제.무주반딧불축제.춘천마임축제 등 봄을 맞아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무엇을 축하해 벌이는 큰 행사에는 대부분 '축제'라는 말이 붙지만, '축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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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664. 유전자 검식(?)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의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듯하다.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의 유무나 진위를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유전자 검사다. 유전자를 과학적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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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시대 역행하는 한국식 한자교육
중국인 친구들과 영어로 얘기하다가 가끔 한자로 필담(筆談)을 하면 감탄 어린 찬사를 받곤 한다. 자신들은 옛날식 정자(正字)를 잘 모르는데 어떻게 이렇게 잘 아느냐는 것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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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448. 나의(?) 살던 고향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이맘때면 떠오르는 동요 '고향의 봄'(이원수 시, 홍난파 작곡)이다. 노래 제목보다 '나의 살던 고향'이란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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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113. 세모/세밑
거리엔 자선냄비가 따스한 손길을 기다리고, 크리스마스 장식이 눈에 띈다. 송년 모임도 열리고 있지만 그리 밝은 표정은 아니다. 연말이면 누구보다 서글픈 사람들이 의지할 데 없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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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111. 선택사양
"새로 나온 차는 기존 선택사양이었던 것을 기본사양으로 전환했다" "견본 주택에 전시된 가전제품은 대부분 선택사양이다" "여행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선택사양을 강매하고 있다"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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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서울'의 중국식 표기에 촉각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의 중국식 명칭 '한청(漢城)'의 표기 개정 작업이 중국인에게 민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지난 4월 서울시가 선보인 '서우얼(首爾)'등 4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