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자 오락실

    요즘 들어 부쩍「전자오락실」로 말들이 많은 것 같다. 머리를 식히고 각박한 생활에서 오는 쌓인 긴장감을 풀어준다는 데는 별 유감은 없으리라 하지만 거리를 나서면 어디서나 쉽게 눈에

    중앙일보

    1983.06.27 00:00

  • 과학박람회등 각종 교육행사

    며칠전 국민학교 3학년인 딸애가 느닷없이 『우리서울로 이사가요』하는 것이였다. 갑자기 이사는 왜 가자는거냐? 아빠회사가 여기인데 우리가 서울로 이사를 어떻게 갈수가 있니.그러자 『

    중앙일보

    1983.06.13 00:00

  • 자유 찾은 옛 동료 극적 재회|회견장서 12년만에 엄정수씨 만난 신 대위

    『신종철씨 아니오!』 『엄정수…, 죽었다던 당신이 살아있다니 이게 꿈이요, 생시요?』 『신형, 잘 왔소. 정말 잘 왔소….』 두 사나이는 와락 부둥켜안고 눈을 감은 채 한동안 말을

    중앙일보

    1983.05.17 00:00

  • 객관식 출제의 병폐 이젠 고칠때 됐다

    시험때만 되면 항시 생각나는 바가 있다. 평상시부터 꾸준히 공부하는 애도 있지만, 아직도 당일치기로 하는 애들이 많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다만 내신성적에 반영되는 요즘 시험

    중앙일보

    1983.02.28 00:00

  • 곡성 「돌실나이」기능보유자 김점순 할머니(67세)

    나지막한 돌담을 사이로 하고 70여 가구가 옹기종기 들어서 있는 전남 곡성군 석곡면 죽산리. 『세상에는 할 일 없이 / 청삼을 째여내고 / 배를 다리네 다리요 / 가리씨장 스와놓고

    중앙일보

    1983.02.24 00:00

  • 오너 드라이버

    토요일 하오3시 경부고속도로로 톨게이트-. 서울을 빠져나가는 자동차의 행렬이 6차선 도로를 꽉 메워 제3한강교까지 이어진다. 고속버스·화물트럭은 홍수에 잠긴 들판의 가로수처럼 눈에

    중앙일보

    1983.01.28 00:00

  • 청동화로와 전화받침대

    방학이 끝나면 폐품 모으기로 학교에 선 보이던 청동화로를 전화 받침대로 써온지 꼭 1년이 되나보다. 현대문명에 밀려 벽장 구석에서 시퍼렇게 녹이 슨채 볼품없고 쓸모없게 된 무용지물

    중앙일보

    1983.01.13 00:00

  • 독자가 만드는 페이지|「통회비」안내면 이사도 못하나

    충북 보은에서 살다가 태백시로 전입, 화전2동에서 살다가 같은 동안에서 통만 바꿔가며 2번 이사를 했다. 그동안 고된 광산일에 병이 나서 지금은 아내가 파출부일로 벌어서 온식구가

    중앙일보

    1983.01.10 00:00

  • 어수선한 결혼식장|이영훈

    장내정돈이 덜되어 어수선한 가운데 결혼식은 시작되었다. 신부가 입장하는 동안은 제법하객들의 시선이 신부로 향하더니 식이 조금씩 진행됨에 따라 식장 안은 점점 더 웅성대기 시작했고

    중앙일보

    1982.10.27 00:00

  • 피서유감...올핸 얼마나 달라졌나|기대하고 갔다가 씁쓸하게 귀가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났던 바캉스 인파들이 대부분 돌아왔고 북적대던 피서지에서의 지루한 인파행렬도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예년에 비해 올해의 피서지생활은 무엇이 얼마만큼 달

    중앙일보

    1982.08.18 00:00

  • 올여름 나의 피서|남이 간다고 덩달아 더위·짜증 찾아가야 하나…

    책읽다 낮잠 즐겨 올여름 날씨는 유난히도 푹푹 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릴때 일수록 피서다운 피서가 필요하다. 하나 수많은 사람들이 피서의 물결에 따라 너도나도 산과 바다로 향하

    중앙일보

    1982.08.16 00:00

  • 좌담 인기 정상급 5인의 아내는 말한다

    숱한 환호와 기대 속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프로야구가 요즘 후기리그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함성과 박수, 스포트라이트의 집중 세례등 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지켜보면서 프로야구인들의

    중앙일보

    1982.08.04 00:00

  • 좌담…방학중 자녀지도|"가족에 소속감을 못 느낄 때 탈선한다"

    중· 고등학생둘의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가정에서의 자녀지도 문제가 보다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청소년 상담실 창구를 통해 접수되고 있는 음주·흡연·유흥가 출입·가출·성문

    중앙일보

    1982.07.28 00:00

  • (12)본대로 들은 대로...김재혁 전 특파원|아이들 기피증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은 고장과 풍습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다른 사람이 뭐랄 수는 없다. 그러나 누가 봐도 귀여운 어린이들을 무슨 공해쯤으로 본대서야 끔찍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

    중앙일보

    1982.06.19 00:00

  • 딸애가 그린 엄마 얼굴에 마마자국

    학교에 갔다온 국민학교 2학년짜리 딸애가 미술공부를 한 도화지를 내어놓았다. 도화지를 받아보니 어설프게 그려진 여자의 얼굴이 있고 양볼에는 까만 점들이 몇 개씩 찍혀있다. 『이게,

    중앙일보

    1982.04.24 00:00

  • 사촌형제 세 집이 담사이에 두고 나란히

    3백년 넘어 한 집안이 한 땅을 지키며 지금도 도시 중심부에서 10촌이 넘는 일가친척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곳이 있다. 전주시 교동2가 80번지를 중심한 일대는 일제 때부터 전주

    중앙일보

    1982.02.22 00:00

  • 하나뿐인 남동생의 결혼예단을 장만하며

    『언니, 우리는 참 착한 시누이들이다. 그치?』 『그래, 날개만 달면 천사겠다.』 며칠 전 나와 막내 동생은 이렇게 킬킬거리면서 열심히 상자를 만들었다. 방산 시장에서 마닐라 지와

    중앙일보

    1982.02.03 00:00

  • 꽹과리가락에 미쳐 70평생

    서민들의 애환과 저항정신이 송진처럼 끈적이는 우리네 민속「밀양백중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 가물가물 꺼져가던 이 민속예술을 문화재로서 집대성하기까지엔 광쇠 울음처럼 온몸

    중앙일보

    1982.01.23 00:00

  • "핵가족은 어떨까…"맏며느리의 공상

    서른 세 해를 맞던 그날 밤. 해마다 TV를 통해서 보던 보신각의 타종소리를 외면한 채 만두를 빚다 말고 추운 밤 혼자 마당에 섰었다. 눈이라도 펑펑 내릴 것이지 하며. 하늘 가득

    중앙일보

    1982.01.11 00:00

  • (3309)제76화 화맥인맥(28)|월전 장우성|초상화에 관심

    내가 초상화에 관심을 갖기는 본격적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하기 훨씬 전인 어렸을 때의 일이다. 우리 집에서 10여 리 떨어진 이천 땅에 엄락암이란 선비가 살고 있었다. 엄락암은 우리

    중앙일보

    1982.01.11 00:00

  • 신년특집1|"마음의 눈"떠야 "광명"을 본다|세류청담 이성철대선사|대담법정스님(1981년12월17일해인사백련암첩화실)

    법정=큰스님 모시고 새해에 좋은 말씀 듣기 위해 안거중인데도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읍니다. 지난번 뵈었을 때보다 건강이 좋아지신 것 같습니다. 흔히 밖에서는 큰 스님 뵙기가 몹시 어

    중앙일보

    1982.01.01 00:00

  • 엄마는 외출, 열쇠만 들고…남의일 같잖아

    며질전 일이다. 모처럼 한달에 한번씩모이는 동창회에 나가기 위해 친구집엘갔다. 아파트 계단을 막 오르려고 하는데 난 훔짓 국민학교 2∼3학년쯤 돼보이는 여자아이를 지켜보게 되었다.

    중앙일보

    1981.12.12 00:00

  • 올바른 자녀교육의 길(하)|교외지도 조재형(예일대 고교사)·이병운(주부)

    조=학교밖에서 이루어지는 학생생활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어떤 친구를 갖고 있느냐 하는데 달려 있습니다. 이상적인 교우관계라 하면 성격과 이상이 맞는 사람끼리 친구가 되는 것인데,

    중앙일보

    1981.12.04 00:00

  • 올바른 자녀교육의 길(상)

    윤상군 유괴살해범이 밝혀진 후 우리 앞에는 여중·고생의 도덕적 현실이 또 하나의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학교에서의 순결교육이나 도덕교육에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물론 학교교육만의

    중앙일보

    1981.12.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