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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그 집은 일본식도 한옥도 아닌 이상한 집이었다. 네모 반듯한 상자 같은 전체 모양에다 오른쪽 끝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쓰는 안방이 있었고 안방 바로 옆이 부엌이었다. 안방에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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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강 불꽃놀이
9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오색찬란한 불꽃이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이탈리아.중국.한국.호주 4개국이 참가한 이 축제는 16일에도 열린다. 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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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에 조명 밤풍경 오색찬란
부산 황령산의 방송 송신용 철탑(사진)에 조명시설이 설치돼 밤풍경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해발 427m의 황령산 정상에 100m 높이로 우뚝 솟은 송신탑의 조명시설이 30일 준공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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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가 강석경씨 기고문
13일 막을 올린 '2003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개막 공연 '천마의 꿈'은 천마의 힘찬 발굽소리를 연상케하는 다듬이 소리와 화려한 춤사위를 통해 새 천년의 꿈을 열어가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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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모국 온 미국 다이빙 영웅 교포 새미 리
"2010년 동계올림픽이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남북 단일팀이 많은 금메달을 따는 것을 생전에 꼭 보고 싶습니다." 1948년 런던올림픽과 52년 헬싱키올림픽에 미국 선수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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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이언스21' 29일부터 방영
저 깊은 바다 속엔 무엇이 살까. 푸른 하늘 너머 머나먼 우주엔 또 무엇이 있을까. 사람의 몸을 이루는 세포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 가졌을 질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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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뮤직박스] '문라이트 마일'
한심한 말이지만 시작한 지 10여분이 흐를 때까지 '문라이트 마일'의 시대 배경이 1970년대인지 깨닫지 못했다. 무고하게 살해된 약혼녀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조는 이미 우체국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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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서 살까
"크리스마스 트리를 어디서 사면 좋을까. " 가슴 설레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트리와 장식용품을 찾는 손님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남대문 시장이나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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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지
국내 신혼부부들이 그들만의 신혼여행지로 손꼽는 곳들은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흰 모래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축 늘어진 야자수가 밀림을 이루는 섬 리조트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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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 '손풍금'
올해 봄에 화갑을 맞이한 김원일이 소설가라는 칭호를 얻은 지도 어언 36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김원일 문학 36년을 관통하는 문학적 화두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분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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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 2,002명'꿈의 아리랑'피날레
월드컵 전야제가 3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앞 평화의 공원에서 시민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또 이날 서울에서는 한강시민공원과 월드컵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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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감동… 지구촌을 열기속으로
온 지구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월드컵 경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을 비롯한 국내 10개 개최도시는 "첫 경기 전야제와 개막 이벤트를 통해 세계인의 뇌리에 우리 도시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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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 사회주의자 변치 않는 인생관 조명
소설가 김원일(61)씨가 다음주 창간호를 내는 계간 문예지 『문학인』(시공사)에 중편소설 '손풍금'을 발표한다. 등단 후 환갑이 된 올해까지 그의 작품 세계는 줄곧 분단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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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막올릴 서울 : 벌써 60여만명이 상암구장 관광
우리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였다. 일본 가전제품을 쓰고, 일본 노래를 부르면서도 "일본은 안돼"였다. 항상 불편했던 두 나라가 세계의 스포츠 제전인 월드컵을 공동으로 개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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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夜景·토평교 조형물… 멋들어진 작품 만들어
올 여름부터 정선군 강원랜드의 밤은 오색찬란한 빛으로 물들게 된다. 곳곳에 특수 조명들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도록 꾸미기 때문. 조명 색조도 계절마다 바뀌어 봄에는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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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변재섭의 첫 축구장 결혼식
"신랑, 그라운드로 입장!" 24일 밤 프로축구 정규리그 전북-울산전이 열린 전주 종합경기장. 양팀간 열띤 공방 끝에 전반이 종료, 하프타임이 시작되자 "신랑, 빨리 입장하세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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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블랙 먼데이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주말을 쉬고 난 뉴욕증시의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미친 듯이 '팔자' 주문이 쏟아졌다. 순식간에 월가(街)가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주가는 현기증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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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천년의 비밀, 그 화려한 비상
Joins.com 오현아 기자 1981년 8월 24일, 중국 주원 지역에 먹구름이 짙게 깔리면서 천둥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거센 바람이 법문사를 휘감으며 절규하듯 신비로운 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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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모저모]
미 민주당 전당대회가 과연 열흘 전에 열린 공화당 전당 대회의 열기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대회장소인 로스앤젤레스는 축제분위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축제 이후는 아무도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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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유럽이 미국 따라간다?
파리에 도착하던 날 에펠탑 전광판에 표시된 숫자는 '996' 이었다. 낮밤이 바뀌기를 그만큼 거듭하면 2000년이란 소리였다. 뭉텅 잘려나간 전광판 숫자를 확인할 때마다 살같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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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1.가... 경상도 사투리 '가'에 관한 고찰 가!: 가라!GO! 가?: 그 사람?, 조금 전 그 사람? 가가: 가씨 집안 가가!: 갖고 가라! 가가?: 그 사람이냐? 가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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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술버릇
○…개그맨 김경식에게는 이상한 술버릇이 있다. 바로 약간만 취기가 올라도 옆에 있는 사람에게 키스세례를 퍼붓는 것. 이런 그의 술버릇에는 희생자가 반드시 생기기 마련으로 이번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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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하 우리풍물]21.경남 통영시 나전칠기
전통 공예가 벼랑에 선 시대. 장인들이 애써 우리의 멋진 솜씨를 보여주지만 편리함을 쫓는 사람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전통 공예품의 대명사랄수 있는 나전칠기도 요즘 들어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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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반환 행사로 북경등 대도시 수십만명 운집
홍콩반환이 이뤄진 1일 0시를 기해 수도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상하이(上海).톈진(天津).광저우(廣州)등 대도시에서는 일제히 폭죽을 터뜨리며 수십만 인파가 중화인민공화국 만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