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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시대가 온다 28. 무지개 색깔을 묻지 말라 - 디지로그 교육
무지개 색깔이 몇 색이냐고 물으면 아이들은 앵무새처럼 빨.주.노.초.파.남.보를 외울 것이다. 조석으로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디지털 신호가 만들어 내는 수천 수만의 색깔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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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전설 한국에서 만난다
샤넬·디오르·할스톤 등 유명 디자이너 작품 50점 아시아 첫 나들이 20세기 초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켰다는 가브리엘 코코 샤넬,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여성의 아름다움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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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미국 외교정책의 대반격(리처드 하스 지음, 장성민 옮김, 김영사, 253쪽, 1만3900원)=초강대국 미국의 한계와 가능성을 점검한 외교 지침서. 국제적 합의를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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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부산APEC] 천년약속·복분자주로 건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8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 고이즈미 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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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11월에 생각한다
서리가 내린 아침이었다. 외할머니는 싫다고 울먹거리는 다섯 살배기 나를 붙들고 손수 구해온 한봉 꿀을 숟가락으로 먹이셨다. "되았다, 인자 고뿔 안 걸리겄다." 할머니의 빨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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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 파일] 이거, 공무원이 기획한 애니 맞아 ?
손가락.발가락이 없이 태어난 꼬마 여자애가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의 둥그런 발을 보고 신기한 듯 한마디 한다. "어, 나랑 똑같네." 꼬마는 설움도 많이 당했다. 소위 '정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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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선과 점의 환상적인 만남 '김선전' 外
선과 점의 환상적인 만남 '김선전' 가녀린 연필 선과 동그라미 네모 색점으로 심심하면서도 강한 인상의 작품(사진 (上))을 창조하는 화가 김선씨가 21~27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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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색 다른세상] 가면의 색깔은 성격을 상징한다
최근 아시아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일본인.중국인들이 서구의 것보다 우리나라의 드라마나 영화에 더 열광하는 것은 그들의 문화와 전통, 생활양식 등을 감안할 때 어쩌면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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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트렌드] 3월 17일~23일 무슨 일 있었나
▶ 서양화가 오승윤의 ‘독도 독립문 바위’ (1996년). 전통 오방색을 사용해 우리국토임을 강조했다. HOT 독도의 독립문 섬에는 오방색이 찬란한데 "독도.교과서 관련 망언.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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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의 색다른 세상] 색색 설빔에 소망 깃들어
며칠만 지나면 민족의 명절인 설이다. 오랜만에 다양한 고운 빛깔의 한복, 갖가지 색의 송편과 떡, 알록달록한 전통놀이 도구 등을 구경할 기회가 생기는 이때, 아이들과 우리 고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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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밑천은 살림솜씨…입소문 세일즈
손바닥만한 가게라도 직접 운영해 보고 싶은 꿈을 가진 주부가 한 둘이 아니다. 하지만 목돈과 전문지식을 갖추기 어려운 전업주부로서는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형편. 살림 솜씨를 밑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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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반나절 行福] 잠깐 걸으니 고요의 섬이 …
▶ 길상사. 저 다리를 건너면 마음도 열릴까.▶ 수연산방의 찻집. 상에 비치는 햇살이 차를 데운다.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한 해를 3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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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백의민족이여, 이젠 안녕”
▶ 분위기와 맛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는 일본(左)과 한국의 미인도(일본 오쿠라 콜렉션 소장) 문화평론가 강영희씨는 지난 주말 나온 『금빛 기쁨의 기억』 한 권을 가슴에 품고 최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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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김인자씨 파리서 우리옷展 外
*** 김인자씨 파리서 우리옷展 중요 무형문화재제 89호 정정완 침선장의 이수자인 김인자씨가 오는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가나 보브르에서 '색으로 말하는 김인자의 우리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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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평생 그린 통영의 쪽빛 바다… 원로화가 전혁림 米壽전
원로 화가 전혁림(88)씨는 평생을 고향인 경남 통영에 살며 쪽빛 바다의 원시적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 왔다. 한국의 자연으로부터 채집한 그 색채는 이제 전통 단청이나 민화의 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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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한국적 미니멀리즘의 한자락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청담동 가산갤러리에서 제3회 개인전을 여는 젊은 작가 이백의 작품들은 한국적 미니멀리즘 회화의 한 자락을 드러내준다. 여백을 충분히 활용하는 점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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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백제 풍류 한국화에 담는다
충남 논산에 있는 건양대학교의 한국화 전공은 학생을 뽑은 지 8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학과다. 과가 생길 때 부터 일해온 박완용(45) 교수는 크게 두 가지 고민을 안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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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이종상 기념작품전 外
*** 이종상 기념작품전 지난 25년간 교수로 봉직해 온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를 이달에 정년 퇴임하는 일랑(一浪) 이종상(65)씨가 9일까지 서울 신림동 서울대 박물관에서 기념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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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중앙분리대 '거리미술'로 새 단장
청계천 복원 사업이 시작된 1일 오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차등 차선제로 사업이 실시된 젊음과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 새 볼거리가 생겼다. 이화 네거리부터 혜화 로터리까지 8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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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로사 김 우덕갤러리 개인전 外
*** 로사 김 우덕갤러리 개인전 재미 화가 로사 김이 25일부터 우덕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김로사-자연과 지도를 통한 정치 비평'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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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담담한 자화상
'한국인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평생을 씨름해 온 두 화가가 나란히 개인전을 연다. 김차섭(62)씨와 황영성(61)씨다.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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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상황 새로 보는 전시 .
국도 제1호선은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남북을 이었던 길이다. 분단으로 동강난 그 길을 따라가며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를 추체험한 작가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생생한 현실을 전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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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품들 꼭 만져보세요"
'작품을 꼭 만져보고, 열어보고, 앉아보고 즐겨주세요'. 안양시 석수 2동 '스톤 앤드 워터'(관장 박찬응) 전시장 앞에서 관람객들은 낯선 안내문에 놀란다.'작품에 손대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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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문화' 속에 또다른 미래가…
겨 울은 귀로 듣고 봄은 눈으로 본다. 겨우네 방안에서 문풍지 소리만 듣다가 창을 열고 나서면 일제히 들판은 초록색으로 변하고 검은 나뭇가지에는 현란한 꽃들이 핀다. 그것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