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레닌그라드에서 온 편지(김영지음)=미예일대에서 어학을 전공하던 중 작년 레닌라드에서 5개월간 수학했던 은이가 그소에서의 경험과 인을 적어 책으로 펴냈다. (조선일보·3천5백원)

    중앙일보

    1990.05.13 00:00

  • 「젊은 북녘 시인에게」 「예프투셴코의 시 할머니에 붙임」|우리의 처절한 비극을 눈물겹게 그려

    88년 한해는 우리가 짊어진 비극적 존재조건을 가장 쾌활한 방식으로 확인하면서 그 아픔의 나머지 속살들을 표면화한 해였다. 서울에서 치른 올림픽이 그렇고, 그런 시침뗀 만남들을 계

    중앙일보

    1988.12.30 00:00

  • 「엠마」는 성실한 의사남편 「보바리」와의 정사를 자기 인생의 안중에도 두지 않은 여인이다. 그래서 남자와 숨어서 몰래하는 정사를, 사랑이라 믿었고 그걸 끝없이 추구하다가 자살하였다

    중앙일보

    1988.11.30 00:00

  • 파리서온편지

    프랑스 국민들은 지난5일23년만에 한사람의 새로운위인이 탄생되는것을 지켜보았다. 이날 파리 제5구소르본대학근처에 있는 위인묘소 팡테옹에서는 인권의아버지라고 불리는 「르네·카생」 의

    중앙일보

    1987.10.17 00:00

  • 빈소는 외롭지 않았다

    곳곳에 하얗게 쌓인 눈이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는 관악산 봉우리들이 창밖에 둘러섰다. 17일하오 박종철군(21·언어학과3)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 언어학과 사무실. 피어오르는

    중앙일보

    1987.01.19 00:00

  • “큰사랑”실천하는 충북 음성「꽃동네회」|갈곳없는 부구자등 730명 한식구로…“재활터”닦은「빈자의 성금」

    용담산에 어둠이 내리자「꽃동네」의 참마다 환한 불빛이 피어났다. 한해가 저무는 세밑, 다시 하루가 이우는 해거름. 오갈데없는 정신병자·불구자·결핵환자·걸인·노약자 7백30명을 한식

    중앙일보

    1986.12.27 00:00

  • 빈소에 날아든 "합격" 통지-중대 의예과 지망 여의도고 김민관군

    합격발표 사흘을 앞두고 이승을 떠난 김민관군. 선천성 허약체질로 고생하면서도 명랑한 성품을 잃지 않아 친구도 많았다. 『민관아,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의과대학에 들었는데 너는 어디

    중앙일보

    1986.01.22 00:00

  • 평상심이면 극과 극의 대립도 풀려요

    ▲최종률 주필=오늘 설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런 심산유곡,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저 속세의 양상을 내려다보면 어떻습니까. ▲법정스님=여기도 또 하나의 세속입니다. 제

    중앙일보

    1986.01.01 00:00

  • 미국인들도 이젠 동양화에 관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화가 유용씨(36·세인트존즈대교수)가 한국에 왔다. 유씨는 l2년 걸려 지난해 9월에 간행한 『유용 산수사생화법』(l백84면·대판)이 미국에서 호평을 받

    중앙일보

    1985.01.26 00:00

  • 장학회만들고 영혼결혼도

    가장을 잃고 자식을 잃고 형제자매를 잃고…,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충격과 아픔, 슬픔과 분노를 이기고 새삶을 엮는다. 보상비를 아들의 모교에 맡겨 장학회를 설립한 어머니가

    중앙일보

    1984.08.30 00:00

  • "왜 내친구가 죽어야했나요…" 홍콩의 9살소녀, 「안드로포프」에 편지

    【홍콩AFP=연합】KAL여객기 파격으로 가강 친한 동무를 잃고 상심에 젖은 한 홍콩소녀가 「유리·안드로포프」소련공산당서기장에게 편지를 써 친구를 왜 죽여야만 했는가, 그 이유를 말

    중앙일보

    1983.09.05 00:00

  • 장장-2인칭 문화시대로

    「2인칭 적문화」가「편지의 문화」이며「연금술적문화」라는 것은 이미 말한 그대로입니다. 그것이 추상적인 것으로 들린다면 인간과 인간의 거리로서 직접 측정할 수가 있을것입니다. 요즈음

    중앙일보

    1983.03.18 00:00

  • (49) 종장-2인칭 문화시대로

    일기를 1인칭의 글이라 한다면, 편지는 이인칭의 글입니다. 그리고 일기가「고백의 글」이라 한다면 편지는 어떤 대상을 자기에게로「부르는」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인칭도 이인칭도 아

    중앙일보

    1983.03.16 00:00

  • 전처행방에 횡설수설

    촬영살인범이동식씨(42)와 전처 방옥수씨(31)의 가족이 맞대면을 했다. 26일 상오11시, 하오8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남부경찰서형사계에서 있은 대질신문에서 방씨 가족들은『옥수

    중앙일보

    1983.01.27 00:00

  • 다산의 부정

    인간사회에 존재하는 정 중에서 부모님의 정보다 더 높고 깊고 따스한것은 없다.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으로부터 받는 정도 작은 것은 아니지만 이를 부모님이 베푸신 정에 비할수는 없

    중앙일보

    1982.12.07 00:00

  • (10)-벽돌문화속의 개성(2)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편지 글씨만 해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 글씨 하나하나는 모두가 벽돌장과도 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은 붓이 아니라 볼펜인 까닭입니다

    중앙일보

    1982.11.04 00:00

  • 위암 이겨낸 작가 오혜령씨

    극작가 오혜령씨 (41와 전음성천주교회 신부였던 권오정씨 (41)가 3일 결혼을 했다. 오씨는 재능있는 극작가로, 또 최근엔 위암의 병고에서 회생해 발표한 수기 『일어나 비추어라』

    중앙일보

    1982.09.06 00:00

  • "어디까지가 성역인가…"|실정법과 교회법…내외의 예를 살펴보면

    이 땅에 천주교가 들어온 지 1백여 년. 숱한 박해와 순교의 역사를 남기며 이 나라 백성의 정신적 지주로 뿌리를 내린 천주교는 지금 국사범은닉으로 신앙전파에서 받았던 고통이나 시련

    중앙일보

    1982.04.06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그 여름의 초상|송춘섭

    헬리콥터가 수면 위의 집지 붕 위를 날아 춘천역 쪽으로 커다란 엔진소리를 지상으로 뿌리며 날아간다. 한낮, 그러나 대지는 고요히 잠들어 있다. 카페「에머럴드」에서 내다보면 몇 대의

    중앙일보

    1982.01.01 00:00

  • 불황가요계에 “신곡러시”|중량급가수서 신인까지 다투어 앨범 출반

    최근 중량급 가수들이 갑자기 가요계 불황이라도 깰 듯이 신곡이 담긴 얼범들을 내놓고 있어 화제. 가요계에 슈퍼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조용필군이 『미워 미워 미워』를 내놓은지 3개월만

    중앙일보

    1981.12.01 00:00

  • 모든 것은 버리니 천국이 안전에|미움도 원망도 모두 잊고 시골 성당에서 님과 함께|한 꺼풀씩 벗겨 가는 지난날의 껍질

    사랑하는 어머니, 나의 영혼의 어머니. 비바람이 몰아치는 아침나절이에요. 「비발디」 의 기타 협주곡 선율이 바람을 타고 가슴 한복판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오늘은 제가 음악이 되어

    중앙일보

    1981.09.12 00:00

  • 불량배 무서워…시골서 살고싶다

    동네불량배를 무서워하던 국민 학교 6학년 여학생이『서울생활이 싫다』 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2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면목3동 572의11 이성렬씨(54·식당주인)의 둘째

    중앙일보

    1981.09.04 00:00

  • 오랑캐꽃

    침울한 실내에 앉아있노라니 문득 화사한 5월의 햇살이나를 밖으로 유혹한다. 수업이 빈 시간이면 나는 아직도 냉기 서린 건물을 벗어나 학교 뒷산언덕에 오른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 긴

    중앙일보

    1981.05.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