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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프랑스병
1492년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탐험대는 황금과 함께 얄궂은 병(病) 하나를 유럽으로 가져왔다. 이 병은 16세기 초, 유럽 전역에서 맹위를 떨쳤다. 이탈리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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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우리에게 다른 대안은 없다”
경제 정책의 핵심은 일관성이다. 한 길을 가야 앞날을 예측할 수 있다. 전망이 분명해야 국민과 기업이 움직인다. 이렇게 돼야 소비와 투자가 이루어진다. 이를 뒤집으면, 정부 정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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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회도 경제위기 극복에 나서라
한국 경제가 정말 어렵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경제가 사상 최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4분기에는 벌써 마이너스 성장했다. 경제성장의 견인차인 수출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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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이명박 정권의 기묘한 구사일생
이명박 정권은 구사일생했다. 촛불의 지원을 받은 주경복 후보가 서울시 교육감으로 뽑힐 뻔했다. 그랬으면 호되게 당했을 것이다. 교육으로 정권 심판을 받을 뻔했다. 교육정책은 헝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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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이명박 정권의 기묘한 구사일생
이명박 정권은 구사일생했다. 촛불의 지원을 받은 주경복 후보가 서울시 교육감으로 뽑힐 뻔했다. 그랬으면 호되게 당했을 것이다. 교육으로 정권 심판을 받을 뻔했다. 교육정책은 헝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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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누가 이 아들의 눈물을 닦아주려나
# “2008.07.16 01:44 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 금요일 저녁 여섯 시에 돌아오겠다고 하셨잖아요. 왜 안 오시는 거에요. … ‘고(故) 박왕자’라니요. 왜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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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통제의 추억
요즘 정부의 물가 대책을 보자면 1972년 가을 영국의 에드워드 히스 총리가 떠오른다. 그는 경기가 침체하고 물가마저 오르는 영국병을 고치겠다며 90일간의 물가 동결을 전격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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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어젠다 7 ⑤ 공약은 제로베이스에서
25일 낮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에 들어온 이명박 대통령의 첫 공식업무는 국회에 보낼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 요청서’에 서명하는 것이었다. 이 대통령이 본관 집무실에서 류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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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취임과 함께 장관 수 절반 줄여
1789년 대혁명의 유산을 물려받은 프랑스에서는 거시적·이념적 관점에서 정부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가가 어디에 어떻게 개입해야 하느냐는 것이 정부혁신을 둘러싼 이념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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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기업처럼 평가 받는 시대 왔다
“런던에는 두 개의 심장이 뛰고 있다.” 유럽 금융가에서 회자되는 말이다. 두 개의 심장은 전통의 런던 중심가인 시티(The City)지역과 런던 동쪽 끝 템스강변에 있는 ‘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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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민주화는 '관치', 선진화는 '민치'
보기에 따라선 노무현 정부도 실용주의를 추구했다. 노 정권의 정책에 대해 좌파와 우파를 오락가락하며 일관성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나름대로 실용을 추구하다 겪은 오류라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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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수도권 신지역주의 낳았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는 서울이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5개 구(區) 전 지역에서 승리했다. 1987년 이후 대선에서 특정 후보가 서울 전 지역을 싹쓸이한 것은 이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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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공의 국가 리더십이 뭐길래…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 정치꾼은 소속 정당의 성공을 바라지만, 정치가는 자신의 조국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미국의 행동파 성직자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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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60) 후보는 “우리 국민의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이 크다”며 당이 과거에서 못 벗어나면 다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라”고 쇄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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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신동연 기자 만난 사람=최훈 정치 에디터-경쟁 후보들로부터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이유로 집중 공격을 당하는데 마음이 어떤가.“대선 후보 경선이라는 게 권력투쟁이니까 그러려니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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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자질 평가 닮고 싶은 지도자
대선 후보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또 다른 방법은 그 후보가 누구를 닮고 싶어 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역할 모델(role-model)론'에 의한 접근법이다. "국내외 역대 대통령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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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마지막 정책 토론회 현장 스케치
이명박 후보가 '방어'에서 ‘공격'으로 작전을 바꿨다. 박근혜 후보는 종전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장외에선 이들 ‘빅2’ 지지자들의 세 대결이 불꽃을 튀겼지만, 장내에선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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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정책토론회 기조연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동지 여러분! 경제는 국가지도자가 확고한 신념을 갖고,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저는 국민들에게 무리한 성장지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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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오늘 출판기념회 사실상 대선 출정식
어머니, 그리고 마거릿 대처.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각각 존경한다는 인물이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어머니"라고 말해 온 이 전 시장은 어머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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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금 한국엔 대처같은 지도자 필요"
"한국의 대처가 되실 박근혜 전 대표님 참석하셨습니다." "다른 분(박근혜 전 대표) 보러 오신 것같습니다. 그렇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자 모임을 연상케하는 정책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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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와 '재규어'의 수난
영국의 최고급 명품 브랜드들이 연초부터 ‘동네북’ 신세다. 버버리(Burberry)와 재규어(Jaguar)를 두고 하는 얘기다.버버리는 올 3월 사우스웨일스 론다 트레오치 공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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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총리처럼 한국병 고칠 것"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신년 인사회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오종택 기자]"영국의 대처 총리가 영국병을 치유해냈듯 제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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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숨기다 약점 잡힐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강연은 거지네 가족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았던 어린 시절의 궁핍한 스토리가 단골 메뉴다. 대선 후보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그는 '자수성가 얘기'를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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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개혁 칼 빼든 메르켈 독일 총리 '대처의 길' 따라가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4일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노조총연맹(DGB) 총회에 참석해 노조 개혁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노조원들의 야유가 심해 메르켈 총리는 연설을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