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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촉촉한 도시 취리히
스위스는 다민족 국가다. 국가 지정 공용어만 4개다. 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로만어 등이다. 삶의 영역도 각 언어권으로 세분화돼 있다. 인구의 약 10%는 외국인이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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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아트센터 8. 삿포로 콘서트홀
스키와 눈축제, 맥주로 유명한 삿포로(札幌)는 일본 최북단 섬 홋카이도(北海道)의 중심. 일본인들은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다. 삿포로 역에서 남쪽으로 2.5㎞ 떨어진 나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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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있는 곳 어디든 실내악이 달려간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운영위원으로 연주자로 참가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피아니스트 김영호, 첼리스트 양성원씨(오른쪽부터). 10년 가까이 실내악 무대에서 교분을 쌓아온 음악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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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이면 러시아 음악박사"
러시아에서 가짜 학위를 받은 120여 명 중에는 국내 유명 대학인 C.E.S대의 음대교수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짜 박사학위를 이용해 실제 교수로 임용된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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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으로 클래식 전도 … 한국 페스티발 앙상블 창단 20돌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고참 단원들이 서로 악기를 바꿔들고 한바탕 웃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강무림(테너)· 이광구(호른)·김대원(플루트)·성필관(오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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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이름으로' 재즈 산증인 한 자리에
한국 재즈역사상 전무후무한 대형 공연이 열린다. 15인조 재즈 오케스트라에 국악인, 클래식 연주자, 무용단, 재즈 보컬, 재즈 연주인 등 50명이 넘는 인원이 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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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이어 … 국제 콩쿠르 접수
유대계.일본인.한국인 아티스트에 이어 중국계 연주자들이 세계 무대를 휩쓸고 있다. 굵직한 국제 음악 콩쿠르 결선이 열리는 공연장 로비에는 태극기.일장기와 함께 늘 오성홍기가 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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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교향악 축제' 3월 팡파르 봄바람 타고, 음악엔 '젊은 바람'
2004년 피아니스트 출신의 김용배 사장과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의 이택주 예술감독이 취임한 이래 예술의전당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 중 하나가 간판 프로그램으로 의욕적으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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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1회용' 깨고 12년째 질주
"손 들어봐, 94년, 다음 95…. " 7일 오후 서울 대학로 학전 그린 소극장은 마치 대학 강의실을 옮겨놓은 듯했다. '교수님'은 학전 김민기(55) 대표. 그가 '지하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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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47. 컴퓨터의 매력
우드스탁에서 컴퓨터로 곡을 만들고 있는 필자. 컴퓨터는 혼자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내가 1980년대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만든 곡이 '인형'이다. 그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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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여유와 세련미 … 13억의 힘이 느껴져
최근 나온 음반을 듣고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로 잘하는 줄은 미처 몰랐다. 이름을 바꾸기 전, 북경 중앙 교향악단으로 내한했던 1993년엔 그저 호기심의 대상이었지 감동을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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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문화cafe] 조심스럽게 고백할래요 사랑해도 될까요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 화이트 데이(14일)가 얼마 남지 않았다. 화이트 데이는 사탕 회사들의 음모로 생긴 날이라며 무시하기엔 늦었을지도 모른다. 이미 한 달 전 밸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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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43. 우드스탁
87년 문을 연 우드스탁은 록 음악인들의 아지트였다. 사진은 우드스탁에서 작곡에 몰두하고 있는 필자. 동업관계는 끝이 났지만 라이브 공연 문화를 대중화하는 작업을 계속해야 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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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42. 클럽 ‘라이브’
필자의 세 아들은 중·고교 시절부터 록밴드 활동을 했다. 각자 그룹 활동을 하고 있지만 특별한 날이면 함께 연주를 한다. 아이들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길 바라는 아내의 마음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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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아트센터 (5) 빈 무지크페어라인 유리 홀
오스트리아 빈이 세계 클래식 음악의 수도를 자처하는 것은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슈베르트.브람스 등 이곳에서 활동한 작곡가들 때문만은 아니다. 1870년 개관 이후 음향이 좋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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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를 응원가로? " 뜨거운 논쟁 … 붉은 악마 "상징성 커 곤란"
애국가는 응원가가 될 수 있을까. 윤도현밴드가 애국가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월드컵 응원가 겸 SK텔레콤의 광고 음악으로 사용한다는 소식에 논란이 일고 있다. 윤도현밴드는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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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저씨 방송탔네!
분당 서현동에 사는 김영룡(35)씨는 월요일과 수요일은 퇴근 후 약속을 하지 않는다.지난해 9월 개국한 소출력 라디오 방송 'FM분당' (90.7㎒ )의 인기 프로그램 ' 동호인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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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심포니' 내달 10년 만에 한국 무대
런던 심포니(LSO)는 지휘자의 전횡에 맞서 단원들이 직접 만든 교향악단이라는 점에서 베를린 필하모닉과 성격이 비슷하다. LSO 단원들이 25년째 상주 무대로 쓰고 있는 런던 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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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대중화 선구 박민종 서울대 교수 별세
한국 음악계의 원로 박민종 서울대 명예교수가 17일 0시 45분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타계했다. 88세. 1918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도쿄예술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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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재즈 기타 거장 ‘솔의 전설’ 불러 낸다
검은 안경을 쓰고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던 솔(soul) 음악의 대부 레이 찰스. 2004년, 73세의 나이로 타계한 그는 다시 살아난다. 사후 개봉된 영화 '레이'에서, 또 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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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의 향기, 드보르작에 취하다"
다양한 색채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경기도립오케스트라(예술감독 유광)는 오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드보르작을 주제로 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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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 … 사진전에 … '문화 월드컵'
자메이카의 팝 가수 봅 말리의 말마따나 축구는 자유를 의미하는 것일까. 차도르를 입은 이란 여성들이 미니 축구를 즐기고 있다. ‘지구촌 축구 2004~2006’전에 출품된 사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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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재즈 열기 … '한국풍 리듬' 탄다
서울 홍대와 청담동 재즈 클럽은 인테리어부터 손님의 스타일, 심지어 메뉴의 종류와 가격까지 제각각이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한국 연주자들의 뜨거운 열기가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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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백남준은 나의 욘사마 … 14년 매달려 결혼"
구보타 여사가 3일 미국 뉴욕 장례식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뉴욕=연합뉴스] "나는 늘 그에게 목말라했지요. 그는 나에게 '욘사마' 같은 존재였습니다." 구보타 시게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