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중의 역사소설 『높새바람』우리문장·토속어 풍부하게 구사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의 친손자 홍석중의 장편소설『높새바람』이 4권으로 「연구사」에서 출간됐다. 90년 북한 문예출판사에서 완간 된『높새바람』은 그곳 평단에서『현대적 소설기법에
-
(114)전씨가 털어놓은 12·12비화 ″정 총장 반격했으면 당했다〃
한국인의 약점으로 흔히들 기록하는 습관이 부족한 점을 꼽는다. 정치권력의 세계에서는 특히 더하다. 장막 속의 정치, 공작정치가 수십 년간 계속되면서 기록자체를 금기시하는 풍조마저
-
(56) 보우가 「선교일체」 일으킨 수도산 봉은사
빛이 꺼져가던 조선조의 불교에 다시 기름을 붓고 불을 댕겨 불국의 찬연한 광채를 이 땅에 남기고 순교한 스님이 있었다. 허응당 보우의 저 눈부신 법력이 없었던들 누가 허물어진 선교
-
(47)김종직의 영남학파일군 예림서원
살아서 글로써 권력의 잘못을 꾸짖은 것 때문에 죽어서 매질을 당해야 하는 부끄러운 역사가 있었다. 저 무오사화는 정의를 높이 치켜든 문학작품에 눈먼 권력의 칼이 상처를 낸 조선조의
-
선열묘 29곳 위치·공적 담아|도봉구 묘역 안내책자 발간
서울 도봉구가 37회 현충일을 앞두고 북한산기슭 29개소에 자리잡은 독립투사·대정치가·선인 등의 묘소위치·비문내용·약력 등을 소개한 책자를 발간, 산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도
-
(42) 조광조의 개혁 의지 숨쉬는 심곡서원|못다 이룬 「도덕 정치」의 꿈 되새김질
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융성하고 백성이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된다. 그러자면 누대로 쌓여온 낡은 제도와 인습을 깨뜨리고 정의롭고 합리적인 새 정치로 탈바꿈해야 한다. 조선 전기 일찍
-
(32)10·27법난 종교수난(1)
X-제45작전. D데이H아워는 1980년10월27일 미명의 새벽 4시였다. 무장한 합수부요원들이 조계종산하의 전국사찰에 일제히 들이닥쳤다. 전투에 승리한 군대가 적의 진지를 접수하
-
비록 80년대문화계시련(28)|5공의 금서갱유 이념서적수난시대|「민중」이란 말있으면"자동금서"
「출판탄압」하면 즉각 금서가 연상된다. 책의 판매금지 조치는 출판탄압의 대표적 형태인 만큼 그 역사도 오래다. 『호머의「일리어드」「오디세이」는 미성숙한 독자를 현혹시키므로 한권도
-
(65)영화업협동조합 이사장 강대선 하이틴 영화의 원조|『여고시절』 대성공…주제곡도 히트|한때 "영진공 해체"주장 수감되기도
영화업협동조합 이사장 강대선(1934년생). 타이틀이 이상한 것은 한국영화가 아직도 중소기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수출액 제1위인 우주항공산업 다음으로 수출액 제2위인 미국 영화
-
신영균등 왕년스타들 열연
한가위 TV 특집으로 방송되는 여러 영화가운데 방화들도 볼만한 작품이 많다. ○…61년 대종상 8개부문을 석권한 신상옥감독의 『연산군』이 22일 오후1시20분 MBC-TV로 방송된
-
신영균|20년전부터 ″재벌배우〃소문
신영균이 영화인 출신으론 영화계 최대의 재벌이라는 데는 중론이 일치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억측이 구구하다. 어떤 영화인은 마치 그가 신영균의 재
-
(54)신영균 고교졸업후 유랑극단 생활
신영균(1928년생)-고교때 연극하던 그는 졸업과 더불어 청춘극장이라는 극단에 배우로 들어간다. 고교를 갓 졸업한 풋내기가 직업극단에 직업배우로 들어간다는 것은 배우로서의 소질이
-
조선선조실록 등 국역본 완간 배포 민족문화추진회
고전의 국역화 사업을 추진 중인 민족문화추진회(회장 홍종욱)는 최근 조선 선조의 실록과 수정실록 국역본을 완간, 공공도서관과 연구기관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추진회는 23일 실록 완
-
전북 좌수영 주민들이 보호에 앞장|관리소홀로 사적·유물 훼손|성역화추진 시민운동 활발
전라남도 여수시를 중심한 옛좌수영지의 주민들이 좌수영일대의 숱한 사적·유물들을 스스로 지키자며 발벗고 나섰다. 주민들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구국혼이 깃든 사적·유물들이 당국의 무관
-
세월 속에 변모해 온 한국문화 22년
연예계 22년. 그동안에도 숱한 스타들이 명멸했다. 60년대는 한국영화의 전성시대. 그만큼 어느 시기보다 많은 인기배우들이 탄생했다. 『맨발의 청춘』으로 청춘영화시대를 열었던 신
-
두 영화사 "연산군"동시 기획·제작|사활건 흥행 싸움
조선조 10대 임금 연산군을 소재로 한 두 편의 영화가 동시에 기획·제작되고 있어 60년대초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 (주연 최은희)과 홍성기 감독의 『춘향전(주연 김지미)의 사활
-
상소는 성역 없는 상하 ˝대화의 길˝
조선조가 망할 무렵 조선왕조 5백년의 제도를 연구하던 어느 외국인 학자가 읽던 책을 덮으며 탄식했다고 한다. 『이렇게 훌륭한 제도를 가진 나라가 어떻게 망할 수 있단 말인가.』 상
-
(4292)-출판의길40년(45)|조선시대의 금서사
해방 후의 출판이야기로 넘어가기전에 우리 역사에서의 금서정책과 일제시대에 저작가 출판 서적계를 탄압함으로써 조선인의 창작적 의기를 무참하게 꺾어 놓은 금서정책을 살펴보기로 한다.
-
(132)연안 김씨
연안 김씨는 조선조 성종∼인조대의 손꼽히는 명문이었다. 연산조의 무오·갑자사화, 중종반정과 기묘사화, 임진·정유왜란, 광해의 폭정과 인조반정 등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에 중앙정계에 진
-
(129)서흥 김씨
조선 성리학의 거목 한훤당 김굉필-. 높은 식견과 고매한 인품에도 불구하고 평생의 벼슬은 형조좌랑에 그쳤고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억울하게 숨졌지만 훗날 영의정에 추증되고 문묘에 배향
-
(123)함안 이씨
고려 구국의 명장 이방실 장군은 함안 이씨가 낳은 고려사의 거목이다. 공민왕이 즉위했던 1350년대, 1세기에 걸친 원나라의 내정간섭과 홍건적, 왜구들의 빈번한 침입으로 고려의 국
-
(120)의성 김씨
의성김씨는 신라의 왕족이다. 시조는 신라56대 경순왕의 아들인 김석-. 그는 고려태조 왕건의 외손으로 의성군에 봉해졌기 때문에 후손들이 「의성」을 본관으로 삼았다. 고려의 개국은
-
진주 정씨
진주(진양) 정씨는 동성동본이면서도 각각 시조를 달리하는 8파(진양8정) 가 있다. 원조는삼국유사에 전하는 신라6촌장중 한사람인 지백호라는 설이있다. 그의 후대에서 정씨의 분관·분
-
(105)덕수 장씨
덕수장씨는 우리나라 2백여 성씨중 특이하게 아랍에 뿌리를 두고 있다. 시조는 고려 충렬왕때 고려에 귀화한 장순룡. 서기1274년 충렬왕비 제국대장공주(원세조 쿠빌라이의 딸)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