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선후평

    시조 (時) 는 각자가 찾아나선다기 보다는 시조가 나를 찾아와 앉는다고 봐야한다. 이말을 바꾸어 보면 작자 자신이 오랜 숙고와 습작을 거침으로써 시조를 수용하는 바탕 이루어졌다는

    중앙일보

    1982.09.11 00:00

  • 선후평

    더위도 물러가고 이제부턴 생각하는이의 몫으로 마련된 이른바「사고의왕국」이 아닌가.시상을 가다듬기 안성맞춤인 때이다. 정작 시상을 잡자면 여기엔 기도하는 마음가짐이 선행되어야한다.

    중앙일보

    1982.09.04 00:00

  • "어려운 사람 위해 뭔가 하고파" - 신임 김상협 총리부인 김인숙 여사

    『기쁘다기보다는 걱정이 더 많지요. 앞으로 어려운 일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실지…. 저야 뭐 안사람이니까 그분의 뜻에 따라 하라시는 대로 하면 되겠지요.』 지난 24일 새로 임명된

    중앙일보

    1982.06.26 00:00

  • 24살에 스님 됐으나 29살엔 목사로…신약성서 읽고 하느님의 사자 결심

    가끔 신도들은 묻는다.『목사님은 어째서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게 펐느냐』고. 17년 동안 자기 해탈을 위해 고행의 길을 걷던 스님이 어느 날 갑자기 목사가 되어 나타났으니 잔뜩

    중앙일보

    1982.05.13 00:00

  • 가야산 깊은 계곡에 묻혀 초연한 나날|산사람이라 아무것도 몰라

    깊은 산속 옹달샘은 맑고 청정하기만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인 청량법음이 솟아흐르는 가야산 깊은 계곡, 이성철대선사의 아란야(아란야=한적한 수행처)-. 아무 장식도 없는 위

    중앙일보

    1981.12.30 00:00

  • 「배우」를 추방하라

    R형! 형과 나는 같은 시대에 태어나 50년 가까운 연륜을 쌓는동안 무수한 정치적 사회적 변동을 같이 경험해 온 역사의 같은 증인들입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학문적 깊이에 있어서나,

    중앙일보

    1981.12.29 00:00

  • (8)모로코|요란한 왕의 행차… 백여후궁이 모셔

    우리가 모로코 최대의 도시로 세계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카사블랑카에 도착한 것은 한여름의 저녁나절이었다. 막 바다로 곤두박길 하는 붉은 태양이 낙조을 그리고 있었다. 나는 이

    중앙일보

    1981.12.01 00:00

  • 1억평 농장의 시설 운영을 맡아

    아프리카에 버려져 있는 땅을 농토로 활용할 수만 있다면 세계의 식량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될 것이다.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나일강을 따라 남부지방에 들어서면 식량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중앙일보

    1981.10.30 00:00

  • 「재혼 8년」…애틋했던 부부애|사별한 부인친구와 재혼

    8년여의 짧은 결혼 생활이었지만 초로(초로)의 나이에 깊어지기 만 하던 부부애였다. 서로 높은 지식과 연륜을 바탕으로 한 박사부부의 사랑은 죽음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었다. 박희범

    중앙일보

    1981.09.25 00:00

  • 장엄한 우주교향악

    「외로운 항해자」 보이저 2호가 26일 낮 환상의 별 토성에 최근접, 인류역사상 가장 선명한 토성사진을 보내옴으로써 인류과학은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 태양계 6번째 혹성인 토성은

    중앙일보

    1981.08.27 00:00

  • 금강경

    금강경을 접해온 지는 퍽 오래지만 항상 읽어도 새롭다. 20여 년 전 읽어본 금강경이나 지금 읽어보는 금강경은 그 내용 면에서는 조금도 다를 바 없지만 내 연륜과 마음의 심화 도에

    중앙일보

    1981.08.04 00:00

  • (1)영남시조시문학회『낙강』|가장 오랜 연륜…시조문학의 기둥

    지방의 시조 동인 활동은 우리 시조운동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앙의 문예지들이 시조를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동인지는 시조인구저변확대와 시조문학의 개화를

    중앙일보

    1981.05.23 00:00

  • 신입사원에게|"10년 후의 자기모습을 그려라"

    금년에도 각급 학교로부터 많은 졸업생들이 사회 초년생으로 새 출발을 했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젊은 역군들의 전도에 무한한 축복을 보낸다. 나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얼룩진 근세사

    중앙일보

    1981.04.09 00:00

  • 가는 겨울이 아쉬워 설경을 화폭에 담아

    봄이면 복사꽃 피는 토담 있는 동구길, 여름이면 파도가 부서지는 배경 앞에 휴식을 취하는 검푸른 해녀 웅상을 즐겨 그린다. 그리고 산사를 찾든가, 깊은 계곡을 작품의 주제로 감고

    중앙일보

    1981.02.19 00:00

  • 청야의 상우

    중국 고속에 가을이면 집집마다 옷을 내걸어 볕에 말리는 풍습이 있었던가보다. 부가들은 이날이면 보아란듯이 능라금수의 옷들을 내걸어 자랑으로 삼았다. 진대의 한 선비는 이런 풍경이

    중앙일보

    1980.09.27 00:00

  • 화기의 연대, 희망의 「메시지」

    오늘 중앙일보는 창간 15주년을 맞는다. 아울러 동양방송도 개국 16주년을 기록한다. 성상으로는 15년과 16년을 헤아리지만 연대로는 60년대로부터 80년대에 걸쳐 세연대나 꿰뚫고

    중앙일보

    1980.09.22 00:00

  • "밝은회사" 현위해 오늘도 뛴다|중앙일보의 어제·오늘·내일

    ▲신영철씨(42·창간독자·상업·서울장충동) ▲장완식씨(58·본보 전북성열지국장) ▲맹해붕군(18·본보 울산지사중앙소년) ▲노진호체육부장(65년입사·수습1기) 사회=심상기 편집국장

    중앙일보

    1980.09.22 00:00

  • 80년대의 도전 본지창간 15주년기념 특별기획 국내외석학100인의「그룹인터뷰」(1)

    우리 역사가 시작된 지 5천년. 그 동안 우리는 숱한 국난과 민족의 위난을 겪어왔다. 대륙세력의 잇따른 위협과 침입, 왜구의 약탈과 침략, 오늘은 국토의 분단과 함께 남북사이의 긴

    중앙일보

    1980.09.04 00:00

  • 70년대의 한국예술…그 평가와 반성||질적성장바탕다진 양적팽창

    유민=연극계의 70년대는 공연장·공연수·관객 등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양적 팽창이 이루어전 시기였습니다. 창작극의 지원(고료·공연)을 위한 대한민국연극제가 77년부터 시작되어 3회째

    중앙일보

    1979.11.27 00:00

  • LSD주법

    달리기 운동이 만년건강의 열쇠는 아닌 모양이다. 「조깅」애호가들은 요즘「카터」미국대통령의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고 실망이 크다. 10km달리기대회에서 그는 6km 남짓 뛰고는 그만

    중앙일보

    1979.09.18 00:00

  • (12)|독문학과 연극모임 우리극장

    지난6월 『포프왕자와 피퍼공주』 (「G·뷔히너」원작·고금석연출)를 창립공연으로 하여 극계에 발을 디딘 극단 「우리극장」은 아직 우리귀에 선 단체다. 극단 「우리극장」은 바로 12년

    중앙일보

    1979.08.03 00:00

  • 작곡가모임 창악회

    한국 창작음악가들의 모임 중 가장 오랜 전통을 갖고 나름대로의 착실한 발전을 해온 것이 창악회(회장 김용진). 58년 이성재교수(서울음대)를 중심으로 정회갑(서울음대) 김달성(단국

    중앙일보

    1979.07.10 00:00

  • 아마추어 연극인모임

    「동인그룹」의 의미를 『공동관심사와 같은 자격을 가진 이들이 모여 한가지 이념을 추구하는 「아마추어」적, 실험적 집단』이라고 정의할 때 순수한 동인체제의 극단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중앙일보

    1979.07.07 00:00

  • (5) 반역하는 번역문학

    한 문학작품은 그것이 쓰여진 지역적 특수성과 시대적 배경에서 독립될 수는 없다. 토속적인 요소와 시대적감각이 언제나 문학작품 속에 투영되기 마련인 것이다. 예컨대 현진건의『불』이

    중앙일보

    1979.05.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