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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경회루 銅龍 되돌려놓기 당연
지난해 11월 경복궁 안 경회루 방지의 물갈이를 하던 중 청동으로 만든 용이 발굴돼 화제가 됐다. 경회루는 국가 중요행사를 하는 곳이면서 큰 한발이 있으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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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를 찾아서]47.태산의 일출을 기다리며
오늘의 엽서는 내가 1년 동안 당신에게 띄워온 마지막 엽서입니다. 주소도 없는 당신에게 띄운 엽서였습니다. 나는 무슨 이야기로 이 마지막 엽서를 채울까 망설이다가 내가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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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서역에서 헤매다]2.모래·바위·바람·멀고도 험난한 '皇泉'길
엄청난 천둥번개였다.밤하늘 전체를 꽉 채우고 있었다.한번 번개칼을 휘두를 때마다 그 방전(放電)은 공중의 티끌과 먼지 그리고 미생물들을 모조리 태워버리는 것이었다. 그것은 대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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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7大 불가사의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포첸통공항에서 앙코르 와트로 가는 시골길은 평화스럽기 그지없다.40여분을 달린다.밀림속에서 검정색 사암으로 만들어진 다섯개의 탑이 한눈에 들어온다.4백여년간 밀림속에 숨어 있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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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끝.고대 이집트 수도 룩소르
고대 인류문명을 일궈낸 곳.「파라오」라 불린 이집트 왕들의 영광과 몰락을 들여다볼 수 있는 땅.나일강 중류에 자리한 룩소르는 며칠을 두고 되짚어 볼만한 여행지다. 룩소르에 들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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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삼척.고양의 공양왕릉
나는 조상의 산소를 잘 쓰면 후손이 잘 된다는 음택풍수(陰宅風水)의 동기감응론(同氣感應論)이 전적으로 무시되어야 할 어떤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다만 그것이 강조될 때 나타날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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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건축의 寶庫 룩소르
사막의 모래만이 그 풍요를 능가하리라.』호메로스(Homeros)가 『일리아스』에서 노래했던 3천여년전 세계 최대 도시 룩소르(Luxor).이민족 왕조 힉소스(Hyksos)를 축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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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장은 일꾼이다
역대 서울시장의 평균 재임기간은 5개월이다.그만큼 말많고,그만큼 어려운 자리다.이 어렵고 힘든 자리가 한번 당선되면 4년을 보장하는 민선시장으로 바뀐다. 다른 광역. 기초자치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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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DB 새해들어 다양한서비스-중앙일보 月歷.小史등32種
6.25전쟁중인 1951년 1월3일엔 서울 시민이 한강을 건너 피난길에 오르기 시작했다.요즘 같으면 각 직장에서 시무식을갖고 일을 시작하는 날이다. 中央日報社가 개발,오는 16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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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月-일년의 첫째달.새왕조의 전통 세울때 사용
일년의 맨 첫달을 정월(正月)이라하며 세수(歲首)라고도 한다.그런데 왜 하필이면 「正月」이라고 했을까. 옛날 역대 왕조의 변천을 보면 늘 혁명(革命)에 의해서였다. 따라서 새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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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삼성궁
한민족의 모산(母山)으로 불리는 지리산 품속 깊이 청학동 도인촌(道人村)이 있다.이곳에서 산길을 휘돌아 1.5㎞가량 걸으면 해발 8백50m에 위치한 청학선원 삼성궁(三聖宮)을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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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난립
카이저 수염과 短杖으로 유명했던 故金相敦씨는 서울 定都 6백년동안 유일한 民選 서울市長이었다.60년 12월30일 선거에서당선돼 취임한후 이듬해 5.16쿠데타로 물러났으니 그의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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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西安.蘭州
우리 일행이 이번 여행의 시발점이며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종착지인 西安에 도착한 것은 7월11일 저녁무렵이었다. 인구 6백만명의 西安은 陝西省의 정치.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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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만찬사 요지
▷김영삼대통령◁ 여러분을 신라왕조 천년역사가 숨쉬는 고도 경주에 모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회담은 우리 두나라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매우 유익한 만남이었음을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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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재 한국유물 본격 조사/자금성 박물원부터 시작
◎양국 학자공동… 고구려고분 등으로 확대/방중 손주환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밝혀 【북경=전택원특파원】 중국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한국유물들에 대한 조사가 한중 양국 학자들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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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전씨가 털어놓은 12·12비화 ″정 총장 반격했으면 당했다〃
한국인의 약점으로 흔히들 기록하는 습관이 부족한 점을 꼽는다. 정치권력의 세계에서는 특히 더하다. 장막 속의 정치, 공작정치가 수십 년간 계속되면서 기록자체를 금기시하는 풍조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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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 숫자놀음(분수대)
임금이 세상을 뜨면 영의정을 책임자로 하는 존호도감이라는 임시 기구가 설치된다. 생전의 임금을 어떤 호칭으로 부를 것인가를 결정하는 기구다. 포악한 임금이었으니 왕자 없는 연산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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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신라·고려·조선 3조 충신 모신 숙모전·삼은각·동계사|시인 이근배
우리는 충절이라는 말을 예사로이 듣고 무심코 뱉을 때가 있다. 그러나 그 말의 뜻이 얼마나 눈부신 광명이며 얼마나 높고 맑은 하늘인가를 다 헤아리지는 못한다. 작은 이익에도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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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숨쉬는 열대 수림욕장 컨팅·아리산
모만의 남족끝 컨팅(간정)은 열대의 아름다운 해안등 자연이 가득한 지역이다. 열대식물과 다양한 지형이 특색인 컨팅지구는 15년전에 개발된 총면적 1만7천7백40ha의 국립공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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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영원한 의협 정신의 총화|이문열 편저 『수호지』
중국인들은 일상의 관용어로 「핍상양산」이라는 말을 쓴다. 본의 아니게 어쩔 수 없이 어떤 일에 개입할 때 쓰는 말이다. 관리의 핍박에 못 이겨 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빠져 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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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일제는 1916년 경복궁의 남향 정면을 가로막는 자리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어 왕조의 맥을 끊고 민족정기를 말살하려 했다. 역대 정권이 비록 재정상 어려움이 있었다 하더라도 치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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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71황제의 천여년 도읍지 장안엔|대안탑 홀로서 옛 영화 말하는 듯
『유리잔에 가득히/호박 빛 액체를 따르라./ 진주 같이 붉은 것 술통에서 철철 넘치고/용을 삶고 봉황을 구우면 기름이 우는데/병풍치고 장막 드리우니 우리들 마실 자리./ 용 울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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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당위성 성서차원서 해석
함석헌은 1901년 태생이기 때문에 스스로 20세기 사람이라고 자처했다. 그는 16세에 관립 평양고보에 입학할 때까지 한문 공부를 계속하는 한편 사립소학교를 거쳐 평북용천군의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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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정서의 대표성 등 고려해야
문화부가「우리 소리 찾기」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통음악 중 당악 풍의 기본음을 황종(국악기본음의 이름)259Hz로 정한데 대해 음악관계자들의 논란이 분분하다. 전통음악의 기본음설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