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책갈피] 산티아고 가는 길 800km … 나도 찾고 신도 찾았다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하페 케르켈링 지음, 박민숙 옮김 은행나무, 368쪽,1만원 피레네 산기슭에 있는 생장피에 드 포르라는 범상치 않은 이름(굳이 번역하자면 ‘산길 끝의 성
-
[삶과문화] 가을을 위하여
올해는 가을이 더디게 왔다. 은행잎들도 가로수들도 이제야 노랗게 물들어 간다. 한편으론 늦게 와준 가을이 다행스럽다. 어이없는 사랑과 야망과 거짓의 드라마에 우리 모두 너무 오래
-
춤 공연 맞아 ? 무대 위 관능이 넘실댄다
마이요의 작품에 매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베니스 코피에테르는 ‘라 벨르’에서도 훤칠한 키를 최대한 활용, 매혹적이면서도 강인한 여성상을 그려내고 있다. 관능미가 넘친다. 본디 날
-
바로셀로나 람블라스 거리를 파고들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곳은 바로 람블라스(la Lambla) 거리였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시작되는 이 즐거운 거리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쉽게 눈에 띈다. 푸른 가로수
-
면세점 쇼핑의 딜레마
어느 비 오는 날 SOS 신호가 접수됐다. 출장길에 화장품을 사오라는 어머니의 명을 받은 친구가 남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단어 복합체에 완전히 질려버린 것이다. ‘이시마
-
묵향 가득한 조선남종화의 진수
촉잔도권(燭棧圖圈) 중간 부분, 지본담채, 전 818.0×58.0cm만폭동(萬瀑洞), 지본담채, 19.3×28.4cm1년에 딱 두 번 열리는 보물창고의 개방이 임박했다. 고미술 매
-
[week&CoverStory] 책 익는 가을, 책 읽는 풍경
가을이면 귀 아프도록 듣는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한데 이거 아십니까? 사실은 정반대라는 거. 가을은 ‘가장 책 안 읽는 계절’입니다. 도서 판매량이 평균을 한참
-
차마고도 따라 푸얼차의 고향을 가다
우리가 흔히 ‘보이차’라 부르는 ‘푸얼차’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건강에 좋은 다이어트 차로 이름을 알리더니 이제는 웰빙 기호식품으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푸얼차는 어디서 나
-
차마고도 따라 푸얼차의 고향을 가다
1. 멍하이의 차원. 차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곳이다. 차향을 위해 차나무 사이로 장나무를 심었다. 고급 푸얼차에서는 장향이 난다. 끓는 물을 예쁘고 앙증맞은 자사호에 넣고 1
-
'오일게이트' 전대월씨 사할린서 3조원대 유전 꿈
추석전인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 사할린에 있는 두개 유전을 둘러봤다. 이 유전의 소유주인 케씨오 에너지의 초청에 의한 것이다.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
-
[도올고함(孤喊)] 이미자 노래인생 48년 "예술은 희로애락에 정직한 하늘의 성의"
9월 18일 비 내리는 오후 나는 장충동에서 이미자와 긴 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그녀는 한국 가요사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가지고 월북가수들의 옛 노래를 모아 ‘해금가요’판
-
[한가위특집week&TV가이드] 다큐멘터리에 한번 빠져볼까
명절엔 웃고 즐기는 게 제격이지만, TV를 켜면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바로 지식과 지혜의 향연이다. 방송사들이 긴 추석 연휴에 맞춰 블록버스터급 다큐멘터리들을 마련해 놓
-
기억잃은 스파이의 머나먼 여정-본 얼티메이텀
2002년 영화 ‘본 아이덴티티’로 처음 등장한 인물 제이슨 본(맷 데이먼)은 기억을 잃은 전직 스파이다. 중앙정보국(CIA) 암살단 ‘트레드스톤’ 소속이었다는 사실과 과거에 수
-
온 국민 가슴 졸인 40여 일
40여 일을 끈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는 분노와 환희, 희망과 좌절, 긴장과 안도가 쌍곡선을 그린 긴 여정이었다. 지난달 19일 아프간 수도 카불과 남부 칸다하르 간 고속도
-
[me] 이 평범한 청년들이 테러리스트라고?
아프가니스탄. 지금도 우리 젊은이들이 탈레반에 인질로 잡혀 있는 비극의 땅이다. 과연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고, 벌어지고 있는가.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관타나모로
-
한나라당 후보 4人 경선 직전 단독 인터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8일 오후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시대정신은 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것”이라며 “나는 이 두 가지를 실제 해본 사람인 만큼
-
한나라당 후보 4人 경선 직전 단독 인터뷰
이명박 후보“내가 압승해야 진 사람도 승복하기 좋아”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8일 오후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시대정신은 경제를 살리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것”
-
'428일 경선 드라마' 10대 장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투표를 이틀 앞둔 17일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1만5000여 명의 당원이 연설회장을 가득 메운 채 후보자의 연설을 듣고 있다
-
[오감자의 맛있는골프] 남자 캐디의 악몽같은 하루
아! 나는 무슨 할아버지 담당관이란 말인가. 오늘도 이 땡볕에 할아버지 4분을 모시고 라운드를 나갔다. 이건 뭐 금방이라도 볼 치다 병원으로 실려가실 정도로 숨을 헐떡이시면서 볼을
-
온라인 최대 ‘걷기’카페 즐거운 오프라인 외출
12박 13일 일정으로 걷기에 나선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회원들.27일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두물머리 나루터. 점심 무렵 느티나무 앞으로 큰 배낭을 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
-
버스 타고 ‘실크 로드’ 2500km
사진을 공부하는 학생 23명이 ‘실크 로드’를 열이틀 버스로 달렸다. 2007년을 사는 우리에게 ‘실크 로드’라는 문명의 통로는 과연 어떠한 의미로 재해석될 수 있을까, 고민한
-
버스 타고 ‘실크 로드’ 2500km
1. ‘명사산’. 수만 년 풍화작용을 거치며 모래가 산을 이룬 천혜의 아름다움. 명사산 매표소에서 받는 입장료는 80위안(약 1만원).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 자치구는 이제 우
-
이준 열사 순국이 항일 투쟁 불 지폈다
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식이 14일 오전(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인근 뉴케르크 교회에서 열렸다. 행사를 마친 뒤 주최 측 관련자와 현지 동포.학생들이 평
-
신다은 인기에 '드라마 시티'도 떳네
KBS 2TV '드라마시티-명문대가 뭐길래'(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에 출연한 연기자 신다은(22)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으면서 더불어 '드라마시티'도 재조명받고 있다.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