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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 광신도가 된 대학생…상실에 관한 이야기죠”
사이비 종교에 빠진 대학생 이야기를 다룬 소설 『인센디어리스』로 2018년 뉴욕타임스 ‘주목받는 작가 4인’에 꼽힌 권오경 작가. [사진 문학과지성사] “핍스 빌딩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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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 빠진 뒤 산부인과 테러…상실의 공포로 뜬 그녀
“핍스 빌딩이 무너졌다. 연기가 신의 숨결처럼 솟아올랐다. 정적이 뒤따랐고, 승리감에 찬 무리의 함성이 이어졌다.” 미국에서 주목받는 또 한 명의 한국계 작가 권오경의 장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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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우아한 복수…“파트2 통쾌한 결말은 아닐 것”
━ ‘더 글로리’와 여성 복수극의 진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학폭 피해자가 성인이 되어 치밀한 전략으로 가해자들을 응징해 가는 복수극 플롯으로 글로벌 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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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설렁탕집, 엄빠 소개팅 카페도…우리동네 '미래유산' [소년중앙]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옛것이 없어지며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죠. 하루아침에 추억이 담긴 장소가 사라지기도 하는데요. 현재 우리에게 가치가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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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원하면 개를, 영감을 원하면 고양이를 키우라
━ ‘냥이 예찬’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고양이 백과사전』을 출간한 베르나르 베르베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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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명의 파시오네] 세상을 바꾸는 콘텐트
강혜명 성악가·소프라노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대중의 삶을 조명한 문화 콘텐트를 선정·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한국문화콘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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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계도 ‘미투’ 바람, 한국 여성 운동에 자극 받은 듯
━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일본 영화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2019)’. [사진 영화사 진진] 가을은 영화 행사가 많다. 덕분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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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계 프랑스 작가 브리지트 지로, 제120회 공쿠르상 수상
알제리계 프랑스 작가 브리지트 지로가 120회 공쿠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로는 앞서 2007년 단편 부문 공쿠르상을 수상한 바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 3대 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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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 외계인 추적극 ‘글리치’…“어른들의 동심 얘기하고 싶었다”
넷플릭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가 지효의 사라진 남자친구를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 10부작 드라마다.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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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는 이자람이지, 이 말 고맙고도 싫었죠" 그렇게 12년 흘렀다
뮤지컬 '서편제'에서 소리꾼 송화 역의 이자람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 페이지(PAGE)1 “뮤지컬 ‘서편제’ 출연은 산속에 조용히 살던 내가 가끔 현대문명 구경을 나오는 느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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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열리는 제주4·3 추도, 일본 식민의 역사를 되묻다
━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2022년 9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무대. [사진 제주4.3평화재단] 지난달 초 세종문화회관에서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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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 두 번 탄 영국 여성 작가 힐러리 맨틀 별세… 향년 70세
영어권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맨 부커상’(Man Booker)을 두 차례나 수상했던 영국 작가 힐러리 맨틀이 23일(현지시간) 7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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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마블도 눈독…이 목소리 뭐길래 총조회수 1000만 됐나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1920년대 라디오 보급과 함께 시작된 ‘라디오드라마’가 부활했다. 다양한 오디오 플랫폼을 타고 ‘오디오드라마’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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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억뷰' K웹툰 열풍의 주역…만화가 장성락 37세로 별세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그림을 그렸던 만화가 장성락씨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37세. 웹툰 작가 장성락 이미지컷. 인터넷캡처 장 작가가 대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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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이식 로봇, 외계서 온 바이러스…2030의 발랄한 SF 상상력
SF 단편집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을 펴낸 2030 여성 작가 조예은, 우다영, 박서련, 문보영 작가(왼쪽부터). 『초월하는~』은 허블 출판사의 새 SF 시리즈 ‘초월’에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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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러시아 '방사능 호수', 우크라 침공… 2030 작가가 SF로 담은 세상
2019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김초엽 작가를 세상에 알린 출판사 허블이 SF 시리즈를 시작했다. 작가들이 앞으로 써낼 작품의 '티저'격 단편 5편을 모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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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침공, 다시 중세시대가 왔다”
터키의 노벨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은 “앞으로 죽을 때까지 제 작품에서 여성 주인공이 사건의 내부에서 모든 것을 보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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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작가 파묵 "푸틴의 공격, 용서할 수 없어..다시 중세가 왔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묵. [사진 민음사] "작가로서 결정한 게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죽을 때까지 제 작품에서 여성 주인공이 사건의 내부에서 모든 것을 보고 설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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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녀’‘괴이’‘좋좋소’…OTT 콘텐트 3편 ‘칸 시리즈 페스티벌’ 초청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 여자들’(사진), ‘괴이’, 왓챠 오리지널 ‘좋좋소’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한국 OTT 오리지널 콘텐트로는 최초다. [칸 국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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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전쟁, 그 이야기의 힘
안착히 글로벌협력팀장 『사피엔스』『호모 데우스』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작가 유발 하라리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신간 집필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기고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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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학’ ‘해적’ 대본 쓴 흥행사 천성일 "세상 복잡할수록 단순해지려 해"
올초 각각 극장가와 안방 흥행을 휩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각본,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극본을 쓴 천성일 작가가 10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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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이재명, 경기동부연합 계보뿐…한번도 이념 안밝혀"
소설가 이문열씨. 형형한 눈빛으로 문학과 글쓰기의 의미, 안타까웠던 작품, 다음달 대선에 관한 생각 등을 밝혔다. 출판사를 알에이치코리아로 옮긴 전집 출간 작업이 막바지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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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이해성 교수, 연극 『사라지다』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은 이해성 교수의 연극 〈사라지다〉를 6년 만에 재공연한다고 12월 2일 밝혔다. 연극 〈사라지다〉는 이해성 교수가 집필하고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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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혼자면 충분해, 드라마 접수한 원톱 언니들
바야흐로 여성 원톱 전성시대다. 이영애의 ‘구경이’, 이하늬의 ‘원 더 우먼’, 한소희의 ‘마이네임’ 등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이 연이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