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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네덜란드 골프장에서 '왕자님'을 찾다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네덜란드! 풍차와 튤립의 환타지, 동화 속 그림 같은 마을을 기대했던 곳이다. 알록달록한 튤립 밭 저 멀리 풍차가 돌아가고 두툼한 나무 신발을 신은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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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물 반 잔디 반' 암스테르담 골프 클럽
왠지 네덜란드에 대해서는 늘 친근한 느낌을 갖고 있었다. 네덜란드에 대한 존재감이 처음 심어진 계기가 초딩 교과서에 등장했던, 둑의 구멍을 막아 나라를 구한 용감한 소년의 이야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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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저녁 빛이 찬란한 로렐라이 언덕에 올라
독일… 아우토반 뿐 만이 아니었다. 길 하나는 끝내주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고성가도, 로맨틱가도, 동화가도 등 스토리가 넘쳐나는 오랜 길들이 또한 우리를 갈등하게 만들었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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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아우토반을 달려 찾아간 세인트 레온로트 골프장
사진출처 : GC St. Leon-Rot 홈페이지 http://www.golfclub-stleon-rot.de 룩셈부르크에서는 불과 두 시간 반 거리의 하이델베르크. 국경을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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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단단한 룩셈부르크 요새 속의 Kikuoka CC
세계에서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 룩셈부르크. 인국 40만 명, 면적은 고작 제주도의 1.4배지만 GNP는 우리의 4배, 유럽 내에서 실업률 최저, 문맹률은 0에 가까운, 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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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파트라슈의 고향 벨기에 Royal Antwerp GC
우린 국도를 타고 프랑스를 떠나 벨기에로 향했다. 물론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드레일에 모든 풍광이 가려지는 고속도로의 삭막함이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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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남프랑스의 낭만적 코스 Royal Mougins GC
칸느 시내에서 북쪽으로 10분, 오르막 도로를 오르다 보면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마을 무젱(Mougins)을 만난다. 번잡한 칸느 바로 옆 동네임이 믿어지지 않는 소박한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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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칸느의 그린 카펫 칸느 만델유 GC
예전에도 몇 번 프랑스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함께 간 일행들과 관광 코스를 짜다 보면 에펠탑, 개선문, 세느강, 샹젤리제에서 찍은 사진들만 매번 업데이트가 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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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퐁텐블로 궁전에서 진정한 황제 골프를…
자연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던 바르비종파 화가들이 투박한 붓 터치와 소박한 색감으로 그려낸 바르비종은 '만종'이나 '이삭줍기'의 배경 그대로 지금까지 서민적인 이미지로 남아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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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만종'과 '이삭줍기'의 배경 Cely GC
아무리 그림에 관심이 없다 해도 어린 시절 동네 이발소나 중국집 벽에서라도 한 번쯤은 보았을 그림 '만종'. 멀리 교회당이 보이는 노을 지는 들녘에서 가난한 농부 부부가 고개를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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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맛과 멋, 친구가 있는 프랑스 부르고뉴 골프장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309km 지점에 위치한 디종은 1179년부터 1477년까지 부르고뉴 공국의 수도였다. 디종 중심가에는 중세의 저택과 교회가 많이 남아 당시 번영했던 공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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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신고식 치른 알자스 로렌의 Golfclub Soufflenheim Baden-B
3개월 여의 영국 방랑 골프를 마치고 드디어 유럽 대륙에 상륙했다. 프랑스를 출발점으로 종횡무진하게 될 대륙 원정. 도처에 골프장이 즐비하고 영어를 사용하던 영국에서는 느끼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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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인연 아닌 인연, 벨프리 골프장
Belfry 골프장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골프 휴양지이며 Ryder Cup을 가장 많이 개최한 골프장이다. 우린 벨프리 골프장을 인연의 카테고리에 넣기 위해 총 3 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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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도자기 마을에 골프채를 사러가다?
영국의 도자기 마을 Stoke-on-Trent. 영국을 찾는 남자들 대부분은 빈티지 오디오 장만을 염원하고, 여자들은 본 차이나 한 세트 마련을 꿈꾸며 Stoke-on-T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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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잉글리시 링크스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
잉글랜드 서부 해안 사우스포트에 위치한 Royal Birkdale(로열 버크데일) 골프장. 어딘가 낯 익은 이름일 것이다. 2005년 장정 선수가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컵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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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비틀즈, 축구, 그리고 타이거우즈
비틀즈와 축구의 도시? 그렇다 리버풀이다. 아일랜드에서 스코틀랜드 서해안으로 들어와 시계 방향으로 북쪽을 훑고 동해를 따라 내려가며 다시 런던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던 우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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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아, 대한골프의 느낌이여!
스카버러(Scarborough),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지명일 것이다. 사이먼과 가펑클(Simon & Garfunkel)이 부른 'Scarborough Fair'. 이 곡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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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잉글랜드에서 친 드라이브 샷이 스코틀랜드로?
스코틀랜드에서의 화려했던 골프장 원정을 모두 마쳤다. 골프의 고향에서 맛 본 지독한 링크스의 참 맛! TV에서만 보았던 역사 속 골프장, 그 페어웨이에 뒷땅을 찍고, 벙커에 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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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다스코틀랜드 마지막 원정 골프
스코틀랜드 동쪽 해안의 세인트앤드루스와 에딘버러 근방은 한 달을 머물러도 모자랄 정도로 유명 골프 클럽들이 많다. 맘 같아선 이제 유랑 생활을 끝내고 이 곳에서 정착민으로 붙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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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100년 묵은 골프채와 10살도 안 되는 동반자들
Musselburgh 골프장. 그 이름은 듣도 보도 못하던 것이라 당연히 우리 일정에 거론된 바 없는 곳이었다. 그런데 세인트앤드루스 호텔에 비치된 골프 관련 책자를 보던 중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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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세상에서 가장 old 한 new 코스
세인트앤드루스 뉴코스는 올드코스와 함께 세계 탑100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문 골프장이다. 1895년 Old Tom Morris와 B. Hall Blyth가 기존의 코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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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잊혀져 가던 캐디의 이름으로…
적어도 이번 여행에서 '캐디'라는 단어는 우리와는 요원한 것으로 인식해왔다. 명문 골프장에는 상시 대기하고 있는 캐디가 있어 언제라도 내가 원할 경우 캐디 동반이 가능하지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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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St. Andrews Old Course)는 골프의 성지로 군림하는 곳이다. 올드 코스 부킹에 대한 악명을 익히 들은 바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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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시끄러운 골프장에서 떠들썩한 브리티시 오픈을…
스코틀랜드의 골프는 마치 우리나라의 축구와 같다. 젊었던 내 아버지가 그 옛날 동네 조기 축구 리그에서 뒷머리에 빗맞은 공이 그물을 가르고 들어간 어이없는 결승골을 두고두고 자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