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에디터 칼럼] ‘위대한 직접 민주주의’의 그늘

    촛불집회에 몇 차례 나갔었다. 하루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밤새 시위대를 지켜보기도 했다. 사람들은 누가 지시해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화딱지’가 나서 뛰쳐나온 것 같았다. 애초에 광

    중앙일보

    2008.06.14 00:15

  • ‘진짜 전문가’ 부재 아쉽다

    대학 졸업하고 두 달 정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네일 아티스트가 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봤다. 왠지 유망해 보였고 배우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다 곧 잡지사 에

    중앙선데이

    2008.06.13 23:21

  • [에디터 칼럼] 아직도 발음기호 묻는 영어시험

    좀 있으면 여름방학이다. 올해도 방학을 앞두고 바빠지는 엄마들이 있다. 영어 연수를 위해 자녀를 해외로 보내려는 사람들이다. 그럴 형편이 안 될 것 같은 이들도 이 대열에 합류하고

    중앙일보

    2008.06.07 00:19

  • [에디터 칼럼] CEO 대통령이 빠진 함정

    [에디터 칼럼] CEO 대통령이 빠진 함정

    이명박 대통령은 531만7708표 차로 당선됐다. 민주당 조병옥 후보가 선거 중 사망한 4대 대선을 제외하면 가장 큰 표차다. 그 지지율이 반토막나는 데 취임 후 석 달이 채 걸리

    중앙일보

    2008.05.30 18:54

  • [에디터칼럼] 위기는 기회다

    중국 쓰촨성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중국 전역이 슬픔에 빠져있다. 그런데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와중에 돈을 벌어보겠다는 사기꾼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엄마·아빠, 지진 때

    중앙일보

    2008.05.24 00:11

  • [에디터 칼럼] 광우병 걸렸을지 모르는 자의 넋두리

    아주 슬프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칼럼을 쓰고 있다. 왜냐면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내가 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꽤나 높기 때문이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2003년부터 2006년까

    중앙일보

    2008.05.16 19:25

  • [노재현시시각각] 30년 뒤의 독후감

    지난 주말을 부모님이 계시는 지방 도시에서 보냈다. 집 거실 한쪽의 서가에 내가 대학시절 읽던 책들이 두서없이 꽂혀 있었다. 아마 군대 가면서 부모님께 맡겼던 책일 것이다. 누렇게

    중앙일보

    2008.05.16 00:52

  •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를 잊어라”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를 잊어라”

    퍼팅 라인을 읽는 타이거 우즈의 이글거리는 눈빛은 라이벌들을 공포에 빠뜨린다. 4라운드에 특히 강한 우즈는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 AP= 본사특약 PGA에서 우승하려는

    중앙선데이

    2008.05.11 03:32

  • [에디터칼럼] 아예 “미국 여행 금지”를 외쳐라

    2007년 2월 3일 나는 바로 이 자리에 ‘뼛조각은 억지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손톱보다 작은 뼈를 이 잡듯 잡아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고 있던 노무현 정부의 억지를 비판

    중앙일보

    2008.05.09 20:04

  • [에디터칼럼] 정치코드까지 임기로 보장해야 하나

    로이터통신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아프리카 케냐에 장관이 41명이란다. 차관도 52명. 장관이 무엇을 하기에 이렇게 많이 필요할까. 이유가 있다. 케냐 정부 해명대로 ‘할 일이

    중앙일보

    2008.05.03 00:27

  • [에디터칼럼] 올림픽과 정치

    중화인민공화국은 1949년에 탄생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무려 35년이 지난 84년 LA 올림픽 때였다. 중국은 5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

    중앙일보

    2008.04.25 19:06

  • [에디터칼럼] 보수, ‘부패의 추억’ 못 버리나

    그리 멀리 갈 것도 없다. 1980년대와 90년대에 투표권이 있던 분들은 다 기억할 것이다. 그때 선거라는 게 어떤 모양새였는지. 동네 아줌마들이 통·반장 따라 불고기집 가서 한

    중앙일보

    2008.04.18 20:20

  • [에디터칼럼] "공무원들에게 절대 물들지 마시오"

    [에디터칼럼] "공무원들에게 절대 물들지 마시오"

    "기획재정부의 많은 사람이 교육을 받고, 사무관들도 교육받으러 가야 하는 상황이다. 시대의 아픔으로 생각하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인천공항 세관에서 열린 전국세관장회의

    중앙일보

    2008.04.11 19:45

  • “저도 처음엔 1분 채우기 힘들었어요”

    “저도 처음엔 1분 채우기 힘들었어요”

    영어 수준을 묻는 이력서에 ‘Advanced(고급)’라고 적기엔 찔리는 당신. 업무상 외국인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나 토론할 때 왠지 주눅이 든다. 최근 이런 사람들이 독서

    중앙선데이

    2008.04.06 04:59

  • [에디터칼럼] 당신은 선택했습니까

    나흘 뒤면 총선이다. 그런데도 누구를 뽑을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30%를 훌쩍 넘는다고 한다. 개중에는 어느 후보를 찍을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당

    중앙일보

    2008.04.05 00:29

  • [노재현시시각각] 만주국 양변기의 가격

    70세 이상 연세 드신 분이라면 아마 ‘지나(支那·중국)의 밤’이라는 일본 노래를 기억할 것이다. 이 노래와 함께 리코란(李香蘭)이라는 여배우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도 있겠다

    중앙일보

    2008.04.04 01:21

  • 술의 예술

    일요일자 신문을 내고 나면 월요일쯤 이러쿵저러쿵 실린 글을 품평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1년 내 ‘윤광준의 생활명품 이야기’를 즐겨 읽었다는 한 애독자는 며칠 전, 그중 으뜸은 ‘장

    중앙선데이

    2008.03.29 21:50

  • [에디터칼럼] ‘무관용 원칙’ 이 진짜 적용돼야 할 곳

    신참 사회부 기자 때니까 20년도 더 된 얘기다. 새벽마다 경찰서들을 돌았는데 형사계 앞에 가면 “철썩” “철썩” 하는 소리가 간간이 들렸다. 나중에 알았지만 조사받던 피의자가 형

    중앙일보

    2008.03.22 00:16

  • [에디터칼럼] 머슴론, 속은 시원하지만 …

    십수 년 기자로 일해온 다른 신문사 후배가 얼마 전 공무원이 됐다. 개방직에 원서를 내 뽑힌 것이다. 직업을 바꾼 그에게 재미가 어떠냐고 물었다. 별천지라는 답이 돌아왔다. 공무원

    중앙일보

    2008.03.15 00:15

  • [에디터칼럼] 머슴론, 속은 시원하지만 …

    십수 년 기자로 일해온 다른 신문사 후배가 얼마 전 공무원이 됐다. 개방직에 원서를 내 뽑힌 것이다. 직업을 바꾼 그에게 재미가 어떠냐고 물었다. 별천지라는 답이 돌아왔다. 공무원

    중앙일보

    2008.03.14 20:45

  • [에디터칼럼] 아름다운 하산을 막지 마라

    훌륭한 등산가는 하산을 생각한다. 내려가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이다. 정상에 오른 것으로 등산이 끝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등산을 마치고 내려왔을 때 정상에서보다 더 큰

    중앙일보

    2008.03.07 19:58

  • 쿠바혁명의 총사령관은 한 명뿐이다

    쿠바혁명의 총사령관은 한 명뿐이다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된 라울 카스트로가 24일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울 의장 취임 뒤 현지에선 내·외국인용으로 나뉘어 있는 화폐가 통합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아바나

    중앙선데이

    2008.03.01 23:16

  • [에디터칼럼] 주면서 살자

    “당신 멋져.” 들어도 들어도 정말 멋진 건배사다. 당당하게 살자. 신나게 살자. 멋지게 살자. 져주면서 살자. 이명박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새 시대에는 정말 우리 국민 모두가

    중앙일보

    2008.02.29 19:18

  • [에디터칼럼] 권한 행사 쾌감에 빠지지 말라

    공직과 죽음엔 공통점이 있다죠. 가까이 가면 달아나고 멀어지면 다가온다는 겁니다. “이명박을 대통령 만든 것으로 족하다”며 인수위 참여를 거절했던 유우익(58) 서울대 교수는 이

    중앙일보

    2008.02.22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