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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산·강·길·도시|본사 이광표 특파원 평양 왕래기
산천은 여구했고 비목도 다를 것이 없었다. 「27년의 세월」에 가렸던 산하가 눈앞에 다가온다. 8월29일 10시40분.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자 펼쳐지는 풍경. 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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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옷 원형 뜨기
어린이 옷도 어른 옷과 마찬가지로 원형이 있어야 예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원형 그리는 일은 대부분 복잡하게 생각되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 옷의 원형은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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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만에 공식 행사 참석
지난날 21일 왼쪽 늑골을 닫혔던 박정희 대통령은 시민 회관에서 열린 5·16 기념 행사에 참석, 26일만에 공식 행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즐겨 입는 회색 「싱글」 차림의 박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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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건필 38년」…환갑 지난 대 기자|NYT지 외교 평론가 사이러스·설즈버거
평생을 언론에 바친 노 기자는 엄격한 뜻에서 역사의 산 증인이다.60이 넘도록 취재일선에서 활동하고있는 노 기자는 전세계적으로도 그리 흔하지는 않다. 신문의 날을 맞아 외국의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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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의 성묘|연천·청원 등 민통선주민들
【철원=안명찬 기자】20년만에 찾아간 고향과 선영은 키를 넘는 갈대·엉겅퀴 등 가시덤불에 얽힌 폐허였다. 집터는 자취를 잃어 어디가 어디인지 찾을 수 없었고, 조상의 무덤 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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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유류세 인하 백지화? 뻔히 아는 일 용단 못 내리는 게 병인데, 그 용기 있을지. 셋 사살 하나 추적중. 포위망 어디가 뚫려서 놓쳐버렸나, 쯧쯧. 간첩 파출소서 자살. 한쪽으론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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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시가전 |서울 수복 (3)|6·25 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 전쟁 3년
9월25일 저녁에 적의 서울 방어 주저 항선은 무너졌다. 미 제5해병 연대와 한국 해병대는 격전 끝에 연희고지 일대의 「서부 방벽」을 돌파했고 미7사단 32연대와 한국군 17연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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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콘설턴트 시도하는 김순자 여사
결혼을 앞둔 사람, 또는 외국에 가서 몇 년 동안 살아야할 사람 등은 특별한 의상 계획이 필요해지는 계기를 맞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주위의 경험자들에게 「어드바이스」를 청해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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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된 홍준 군 입원
마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던 김홍준 군은 12일 하오 1시40분 심한 고열로 고려병원 627호실에 입원했다. 김 군은 마포서 유치장 독방에서 이틀 밤을 지내는 동안 식사를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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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끈덕진 설득주효 운전사 한이 자수하기까지
상훈군을 치어 죽인 한은종(30)의 자수는 『죄를 짓고는 못산다』는 아버지 한일균씨(51)의 끈덕진 설득이 이끈 것이었다. 상훈군이 실종 된지 11일 만인 지난 12일 밤 희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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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 한파동맥과 국가의 자립
새해벽두 휘몰아닥친 한파는 각종 피해를 늘어나게 하고 있다. 겨우 영하18도로 내려갔다고 국가의 기간동맥인 철도를 비롯, 도로가 마비상태가 되고만다. 어디가 잘못되어 있을까?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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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어린이가 함께 읽는 송년동화
바람이 심한 저녁거리입니다. 섣달할아버지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거리를 헤매고 있었습니다. 엊그제까지도 그렇지 않았는데 날씨는 갑자기 영하십도로 내려가 쏘는듯한 추위가 온몸에 스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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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어요섭|본사 독점수기
낮엔 풀어 줬지만 밤엔 침대 다리에 묶은 채 재웠다. 감시병 한사람이 또 다시 방에 들어오면서 보따리 하나를 방바닥에 팽개쳤다. 무심코 그것을 쳐다보다 말고 나는 깜짝 놀랐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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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대전의 25시(14)
딘 장군이 36일 동안 적지를 헤매는 동안 밥을 주거나 길을 가르쳐 주면서 장군을 도와준 한국 사람들은 모두 6명이었다. 공산 치하에서 미군을 돕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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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의례|손님을 즐겁게…대처제
한서 동이 전에 의하면 모낭에서는 빈객이 오면 처로 하여금 잠자리를 같이하게 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의 윤리관으로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 나라에도 고대에는 그러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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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낭비 막을 수 없나|시장정보모아 쇼핑계획
1년중 가장 지출이 많은 달이 12월이고 낭비하기 쉬운때가 12월이다. 해마다 알뜰한 주부들을 위해 전국주부들의 가계부를 심사한 박인호씨(여성단체협의회 상무이사·상경학)는 주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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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건강한 환자
있을 때는 고마운줄 모르다가 막상 없어지면 답답한 것은 첫째로 공기, 둘째로 돈, 셋째로 마누라, 넷째로 건강…. 이중에서 돈이나 마누라는 없어졌다가도 또 생기기도 하지만 건강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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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드」발언
「멜빈·래어드」미국 국방장관의 30일 발언은 주목할만하다. 그는 월남국민이 민의로 공산당과의 연정을 택하면 미국은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연정은 정치적으로 두가지 경우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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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유머집 발간
『리처드·닉슨의 위트와 유머』라는 1백28「페이지」, 정가60「센트」의 대중문고판이미국에서발매되었다. 여기에 가능한한 주석이필요없는것을 순서없이 몇개골라보기로한다. ▲결혼(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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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제2의 밀월
「재클린」 여사가 재혼을 했다고한다. 여사의 남편이던 「케네디」대통령이 비운의 최후를 마치던 때와는 좀 덜하다 하겠지만 꽤 떠들썩하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요, 젊고 또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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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통제구역인지」승강이도 상춘객 부쩍 줄어
한때 통제됐던 서울북쪽 산악의 등산이 크게 완화된 이후 첫 일요일인17일에도 양능 우이동 도봉산 등지의 유원지엔 6백여 명의 상춘객만이 모여들었다. 작년 이맘때엔 1만여 명의 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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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과 핵항모
5일은 입춘. 이제부터 겨울은 어쩔수 없이 무장을 푼다. 봄은 언제나 성급히 군다. 겨울이 아직 서슬이 퍼런데도 등을 떼민다. 무엄하게도 잔설속에서, 검은 땅속에서,시냇물 바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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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검은 청춘" (상) 시의「크루거」박사의 체험실기
편집주=다음글은 1934년 미국에 망명하기까지의 약15년간 시의로서 「히틀러」의 측근에 있었던 「쿠르트·크루거」(Kurt Kruger)박사의 「히틀러」에 관한 기록이다. 「크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