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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튀는 판결 땐 이유 꼭 밝혀야” … 법원 “재판부에 압력으로 작용 우려”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16층 회의실. 아동·장애인 대상 성범죄의 양형(형량 결정)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열린 양형위원회 임시회의에서 위원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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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법원 기수문화 깨기 나섰다
양승태(사진) 대법원장이 일선 법원장들에게 “평생법관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배가 고위직에 가더라도 퇴직하지 말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지난주 대법관 후보 제청 직전 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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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대법관 … 양승태 대법원장이 제청한 박보영 후보자
이혼 경험이 있는 ‘싱글맘(Single Mom)’이 처음으로 대법관에 내정됐다.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보영(50·사법연수원 16기·사진) 변호사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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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호남·비서울대 대법관 … 양승태, 벽을 깨다
박보영 대법관 후보자가 서울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소송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다. [법률신문 제공]“양승태 대법원장이 안정감을 유지한 채 대법관 사회의 벽을 깨는 시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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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첫 인사, 대법관 누구?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인 한국외국어대 석좌교수)는 18일 회의를 열고 다음 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시환·김지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김용덕(53·21회) 법원행정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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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환 파동, 결국 이념 문제 … 서로 반대 안 할 사람 추천해야”
“큰일입니다. 이대로는 헌법재판소가 주요 사건 결정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김용준(73·사진) 전 헌법재판소장이 11일 헌법재판관 9명 중 1명이 공석인 데 대해 깊은 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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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튀는 판결 늘면 사회불안”
양승태 양승태 대법원장은 9일 “‘튀는 판결’과 ‘소신 있는 판결’은 종이 한 장 차이지만, 대법원 판결과 배치되는 판결이 많아지면 법이 불안정해지고 사회 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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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장에 차한성 대법관
대법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차한성(56·사법연수원 7기·사진) 대법관을 오는 10일자로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일환 현 법원행정처장은 대법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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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재성 재판’ 광주 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법은 저울이자 칼이다. 형평성과 엄정함이 생명이다. 사물이나 현상을 해석할 때 그 기준이다. 어떤 이유로든 잣대가 흔들리면 남을 승복(承服)시킬 수 없다. 한 치의 더함이나 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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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포커스] 대법원 국감 … 여야, 광주 인화학교 솜방망이 처벌 성토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는 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인화학교 학생들은 책 대신 삽을 들고 불법적인 강제 노역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대책위 측이 제시한 1980년대 인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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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까지 가는 판·검사 1%뿐
정년을 채우고 퇴임하는 판검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두아(한나라당) 의원은 법원행정처와 법무부에 1990년 이후 판검사 정년 퇴임 현황을 의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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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보석조건부 영장 제도’ 공론화해 보자
형사사건에서 피의자 구속은 수사 목적상 신병(身柄) 확보의 수단일 뿐이다. 하지만 현실에선 신체를 구금함으로써 법원 판결 전에 이뤄지는 형벌 효과를 노린 경우가 많다. 뇌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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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재판장 “엄벌하려 했지만 친고죄 한계 때문에 …”
28일 광주광역시 삼거동에 위치한 광주 인화학교 정문이 굳게 잠겨 있다. [광주=연합뉴스] 영화 ‘도가니’의 반향이 커지고 있다.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보호받아야 할 학교에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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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구속과 동시에 보석 허가 추진”
양승태(63·사진) 대법원장은 27일 영미계 국가에서 시행 중인 ‘보석조건부 영장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 뒤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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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반골 … 지금도 그런 성향”
양승태 신임 대법원장 취임식이 27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렸다. 양 대법원장은 취임사에서 “열린 마음으로 국민으로 하여금 법원 속을 들여다보게 하고, 반대로 우리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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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조용환의 ‘합리적 의심’
한인섭서울대 교수·법학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표결이 3개월이나 지체되고 있다. 같은 고리로 묶였던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의 임명동의안에 야당이 흔쾌히 참여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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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양승태 대법원장, 사법부에서 이념 걷어내야
양승태 신임 대법원장 앞에는 숱한 난제(難題)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이용훈 대법원장 체제의 사법부는 분쟁 조정자로서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 오히려 혼란과 갈등을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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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법정을 바꾸는 ‘경청’의 힘
권석천사회부문 차장 # 카페 창가엔 햇볕이 어른거리고 있었다. 궁금하시죠? 먼저 얘기를 꺼낸 건 A였다. “정말 최악의 상황만 거듭됐습니다. 피의자로 입건되고, 조사를 받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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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여성 대법관 나오나
양승태 신임 대법원장(오른쪽)이 26일 대법원에 처음 출근하면서 박일환 법원행정처장(가운데)의 안내를 받으며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양승태(63·사법연수원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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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앰배서더 호텔, 홍준표·손학규 심야 회동 왜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린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왼쪽)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1일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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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끊어버린 조용환
6월 10일 국회에 제출된 조용환(52·사진)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은 22일 현재 104일째 표류 중이다. 9명의 헌법재판관 중 한 자리는 76일째 공백 상태다. 양승태 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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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나는 우파 중에서도 우파”
이용훈 대법원장이 최근 출입기자단과의 저녁 자리에서 “나를 좌파로 보면 대한민국 사람 중에 누가 우파라고 할 수 있는가. 나는 우파 중에서도 우파”라고 말했다. “지난 6년간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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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클릭 6년’ 이용훈 대법원 … 양승태가 되돌려 놓나
‘사법권력’이 6년 만에 교체된다. 이용훈(70·고등고시 15회) 대법원장이 23일 퇴임식을 하는 데 이어 양승태(63·사법시험 12회) 차기 대법원장이 오는 27일 15대 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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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상적 표결’이 신선함을 주는 정치 현실
지난 21일 민주당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가했으며 동의안은 통과됐다. 민주당 의원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추천한 조용환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