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0년 비바람도 견뎠다 … 그림으로 쓴 이 땅의 첫 역사서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 위에는 지붕바위, 옆으론 병풍처럼 가려주는 바위까지 있어 오랜 세월 동안 빗물에 젖지 않는 신비스러움을 간직해 왔다. 그
-
페북에 상의노출 사진올리는 여성들 심리보니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온라인에서 사생활이 노출되어 곤욕을 치르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스스로 유튜브나 개인방송에 나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이들도 있다.
-
온라인 소통의 이중성
일러스트=강일구 온라인에서 사생활이 노출되어 곤욕을 치르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스스로 유튜브나 개인방송에 나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이들도 있다. 노출도 불사하는 그들
-
정진석 “정권 재창출하자는 임 실장 제안에 합류 결심”
3기 청와대 정무 라인을 이끌어갈 정진석 정무수석(왼쪽)과 김두우 기획관리실장. 정 수석은 3선 의원직을 던지고 차관급인 정무수석을 맡았고, 김 실장은 수석급인 정책기획관 제안을
-
두 남녀, 도시 한복판에서 표류하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무수히 늘어선 빌딩과 한강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다리 그리고 그 위를 질주하는 자동차로 뒤덮인 도시의 공간 속에 밤섬이 있다. 그런데 이 섬을 지나치면서
-
① 강진 병영마을
돌담길 안내를 따라 역사 속으로 전라도의 서남부 끄트머리에 자리한 강진은 고려시대 청자문화를 꽃피웠던 청자의 발상지이자 영랑생가, 다산초당, 백련사 등의 수많은 문화유산이 남아있는
-
대만 영화 한 시대가 저물다 '에드워드양'
1980년대 들어 세계 영화계에서 동아시아 영화가 점점 퇴락할 때 홍콩과 대만은 단숨에 나타난 새로운 주역이었다. 홍콩은 과거에도 상업영화의 전통이 있었으니 80년대의 급성장이
-
[청와대 핵심비서관] ①정태호 정무비서관
흔히 청와대는 386세대가 움직인다고 말한다. 이제는 레임덕이어서 궁지에 몰려 있다고도 한다. 과연 그럴까? 공개발언을 극구 삼가는 청와대 정책 기획 수립의 실무 참모인 선임비서
-
[송진혁 칼럼] 박정희와의 싸움
1972년 4월 김수환 추기경은 "대화를 하자"고 해서 진해까지 가는 기차를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탔다. 기차 안에서 박 대통령은 옆에 선 비서실장에게 "저기가 어디야. 나무가 없
-
스기하라가 통곡한다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는 나치 독일군이 동유럽을 석권하던 1940년 당시 리투아니아 주재 일본 대표부의 부영사였다. 나치의 박해를 피해 폴란드를 탈출한 수만명의 유대인들이 리
-
② 인천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사랑은 무엇과 같을까요? 그것은 가난한 이들과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이며 그들의 불쌍함과 애처로움을 바라볼 줄 아는 눈이며 다른 사람의 한숨과 슬픔을 들을 수 있는 귀입니
-
[이회창총재 국회연설 전문]
1. 국민의 마지막 기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대구에 사는 30세의 어느 주부는 최근 이렇게 말
-
[사설] 민주당의 홀로서기
김대중 대통령이 총재직을 떠난 민주당은 갑작스레 안개길에 들어섰을 때의 당황스러운 모습 그대로다. '아버지가 버린 아들의 심경'이라는 당내 인사의 표현처럼 처연함 속에서 어쩔 줄
-
[황순원 문학상 후보작] 이혜경 '일식'
여기, 영월이라 불리는 한 여자가 있다. 만난 지 열흘 만에 결혼한 남편을 따라 인도네시아로 온 여자, 그 여자에게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그의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식사를 하는
-
[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18. 조국 그리고 민족
나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성(城)의 봄은 민들레 씨앗이 눈처럼 흩날리고 있었고, 고풍(古風)스러운 성채는 숲 속의 정원에 홀연 터를 잡은 문명이었다. 조용하게
-
희망은 푸른 빛이다…〈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 하늘은 푸르다. 푸른 빛에 놀라 어둠은 주춤한다. 대담하고 강렬한 별빛은 어둠의 접근을 절대 허락치 않을 것이다. 하늘은 푸르기만 할 것이고 지금 온통 푸르다.
-
21세기 건축 화두는 '공동체 정신'
지난 20세기는 세기말적 위기 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19세기가 이룩한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은 일반 시민들에게 부의 축적과 신분계급의 상승을 가져다 주었으나 이에 익숙하지
-
21세기 건축 화두는 '공동체 정신'
지난 20세기는 세기말적 위기 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19세기가 이룩한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은 일반 시민들에게 부의 축적과 신분계급의 상승을 가져다 주었으나 이에 익숙하지
-
영화 '오! 수정' 출연 문성근
"그동안 묵혀뒀던 연기에 대한 갈증이 확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는 몇번씩이나 "역시 연기가 제일" 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배우로서보다는 '영화행정가' '영
-
문성근 "다시 태어난 느낌입니다"
"그동안 묵혀뒀던 연기에 대한 갈증이 확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는 몇번씩이나 "역시 연기가 제일" 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배우로서보다는 '영화행정가' '영화
-
[감독] 다카하시 료스케 (高橋良輔)
다카하시 료스케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메카시리즈의 열렬한 팬이라면 그의 이름을 알아야 할 만큼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유명한 감독이다. 토미노 요시
-
39쇼핑 박종구 회장 친정체제 전환
'외아들이 죽었다고 회사가 표류하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최근 자살한 39쇼핑 박경홍 (朴京洪) 전사장의 부친인 삼구그룹 박종구 (朴種久.66) 회장이 직접 39쇼핑 대표이사
-
거부의 시대 거부의 세대
학교는 이제 난파선이다.무능한 어른들은 이 사실을 애써 외면하면서 이미 부서져버린 배에 아이들을 잡아두려 한다.그러나 아이들은 탈출하고 싶어한다.더 든든한,합리적인 상식이 통하는
-
영화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주연 방은진
무슨 종교창시 선언처럼 엄숙한 제목.그러나 내용은 「철학책 갈피속에 끼인 누드화」처럼 의외성과 일탈이 넘치는 한국영화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가 21일 선보인다. 『영화에서 유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