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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고종은 일찍 일어난다"
'조기(早起)'.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뜻이다. 근대 대한제국의 첫 황제였던 고종(1852~1919)이 즐겨 사용했던 인장(印章)에 새겨진 문구다. 조선시대 임금의 분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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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치악산과 원천석
사자(死者)의 거처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묘지(墓地) 미학도 절정에 달하면 예술이 되는가. 후대의 기림과 섬김이 극진한 증거인가. 파동처럼 흐르는 절묘한 비탈 자락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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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최철한에 기선 제압
랭킹 1위 이창호 9단과 랭킹 2위 최철한 9단의 숙명적인 대결이 8일 중국 칭다오(靑島) 샹그리라호텔에서 시작됐다. 무대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그 첫판이 칭다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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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애 안 낳는다" 탓하지 말고 출산·육아 현실적 지원을
조상들은 백로(白露)부터 추석까지를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 했다. 이는 포도의 탐스러운 상징성 때문에 생긴 전통이 아닌가 한다. 주렁주렁 달린 잘 익은 포도송이는 후손이 많은 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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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촬영지 더러워지면 싫어요"
▶ 일본 배용준 팬클럽인 ‘배사모(배용준을 사랑하는 모임) 재팬’ 회원들이 4일 겨울연가 촬영지인 강원도 춘천 명동에서 거리청소를 하고 있다. [연합] 일본 배용준 팬클럽의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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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실용] 태평성대 일군 참된 리더십은?
수신제가 둥예쥔 편저, 허유영 옮김, 2만3500원 치국 둥예쥔 편저, 황보경 옮김, 2만3500원 평천하 둥예쥔 편저, 송하진 옮김, 2만4500원 중국을 다스려온 수많은 황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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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국회 발언대] 盧, 광해군의 실패 되새겨야
인터넷 중앙일보(www.joongang.co.kr)의 이슈 토론 마당인 '나는 디지털 국회의원'에 네티즌 논객들이 올린 글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합니다. [편집자] 지난 대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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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복지시설 어린이축구단 3팀 22일 창단
한국이 스페인을 이기고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지 1년이 되는 22일 강원도 춘천시 하키경기장에서는 도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축구단이 창단됐다. 강원도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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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땅 게이트
용인(龍仁)의 산하는 빛을 머금어 아늑하다. 6월의 용인은 푸른 것은 더 푸르고 붉은 것은 더 붉다. 산과 구릉은 첩첩이 이어지고, 골은 깊고 서늘하다. 그렇다고 사람을 위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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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
구한말의 문명 개화는 여러 차원에서 주류 교체를 의미했습니다. 지리적으로 무시당해왔던 평안도와 함경도 출신들이 기를 펼 수 있게 되었고, 일개 선비에 불과했던 20대 후반의 신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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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功臣에겐 요직 맡기지 말라
대통령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지도자가 되려면 특별한 능력과 품성, 엄격한 자기관리가 요구된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대통령 리더십(P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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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역사 거꾸로 세우기'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 에서 "지구상에서 살아남은 종족은 가장 강한 종족도 아니고, 가장 지적인 종족도 아닌 가장 환경변화에 잘 적응한 종족이다" 라고 말했다. 새 천년 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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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96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조수정 애민보육원 이사장.김두현 대한중재인협회장 등이 4일 고려대 96주년 개교 기념일을 맞아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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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복지시설 책임자들 이웃사랑 호소
춘천시사회복지협의회가 정한 사회복지의 날인 1일 오후 춘천문화예술회관 무대. 그동안 춘천의 사회복지 시설에서 이웃을 위해 봉사해오던 낮익은 얼굴들이 서툰 몸짓이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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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정해렴씨 '흠흠심서' 번역.주해서 펴내
다산 정약용 (丁若鏞.1762~1836) 의 대표적 저술인 '흠흠신서' (欽欽新書)가 새롭게 번역.주해돼 출간됐다. '흠흠신서' 는 1822년 (조선 순조 22년)에 필사본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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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治世를 배우자
"1795년 윤이월 9일 묘정 (卯正) 3각 (6시45분경) , 세번째 북이 울리자 왕은 융복을 입고 모자에 깃을 꽂고 가마를 타고 돈화문까지 나와서 자궁 (慈宮.어머니) 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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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박정희·김대중과 공직사회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고 (故) 박정희 (朴正熙)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간 적이 있다. 92년 12월 16일 대선을 이틀 앞둔 저녁이었다. 당시 후보였던 金씨는 "하나의 숙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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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위기설 월령가 또는 사사조 연습
돌이켜 보면, 뭐 그렇다고 뾰족하게 돌아볼 일도 없지만, 환란 (換亂) 이 터진 97년 12월 이후 반년동안 우리는 위기설 속에 살다시피 했다.생각건대, 뭐 그렇다고 유난스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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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람세스' 어떤 내용인가
초여름 출판계에 장편소설 '람세스'(전5권.문학동네刊)바람이 후끈하다.발간 두달반만에 40여만부가 나가는 기세를 떨치고 있다.람세스 열기를 다각적으로 음미해본다. 편집자 피라미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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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각골-조선청백리 柳寬이 우산받고 책읽던 곳
서울동대문구신설동과 성북구보문동에 걸쳐있는 타원형 지역이 지금은 번화한 거리로 변모했지만 조선시대에는 우산각골(雨傘閣里)로 불리던 한적한 마을이었다.우산각골이란 고려말부터 조선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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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雲 최치원 사상 연구 고운학회 경주서 발족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의 사상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학술연구모임인 고운학회가 지난 12일 오후2시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창립됐다.초대 회장은 송석구(사진)동국대총장.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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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하,보육원 찾아 위문품전달
◇金相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오전 사회복지시설인 강원도춘천시 소재 「애민보육원」을 방문해 온풍기 1대,빨래건조기1대,카펫 6장,방석 26장,과자류 27세트 등의 위문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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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문화상 수상자 발표-남양주군
남양주군은 제3회 다산목민문화대상 5개부문의 수상자5명을 확정발표했다.▲율기상 박용범(36.동화중교사)▲애민상 이영주(46.진접읍사무소)▲봉공상 이만경(50.도농파출소장)▲화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