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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영친왕이 항상 마음속으로 송구하게 생각하는 분이 하나있었으니 그분이 즉 의친왕이다. 의친왕(전 이강 공)은 고종황제의 제2왕자이므로 만일 순서대로 한다면 그분이 왕위계승자로 왕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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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미와 마지막 SA 협정 서명. 오뉴월 겻불도 치우면 섭섭한데, 떨어지는 구나 엄동의 난로. 특별 국감 완료. 통설에는 이때가 국회 우위의 계절이라던데…. 예비군 훈련 농번 성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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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폴·리비에
미국의 건국에도 비화가 많다. 당시 공코드의회에서 독립선언을 통과시키는 데에는 아무래도 표가 모자랐다. 독립지지파였던 폴·리비에는 연락을 받자, 그 역사적인 표결에 대기 위해 사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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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는 무력통일에 광분
북괴에 납북됐다가 돌아온 KAL기의 귀환승객들은 22일 하오 5시 서울시내 KBS-TV귀빈실에서 둘쨋번 기자회견을 갖고 『북괴가 이른바 적화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날뛰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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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잠결에 석유난로 걷어찬게 화인. 세계 최고가의 [킥], 15억원짜리. [호스]얼어 진화못해. 그 불에 녹여가며 끄면 될 줄 알았는데. 서울시장, 소화장비점검. 이런걸 뭐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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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사실대로
어수선한 세상사에 동방교 음독사건까지 겹쳐서 그냥 지나쳤지만 한글 문제를 두고 생각나는 일이 몇 가지 있다. 인물이 워낙 큰 인물일수록 본인이 꿈에도 생각지도 않은 것을 후대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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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맨치스터·가디언사설|영불군, 아랍공침공에 통렬한규탄
1956년「수에즈」운하가 국유화되어 봉쇄위기에 처하자 영·불이 무역으로「아랍」공화국을 침공한데대해 영국의「맨치스터·가디언」지는 장문의 사설에서 이를 준열히 규탄했다.결국 영·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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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태풍 일과…찬의와 반의|나는 왜 반대했나
3선 개헌안은 공화당에 의해 심야에 변칙통과 되었다. 가1백22표-. 부표는 기록조차 될 수 없이 결말이 났다. 역사의 한견에 남을 제6차 개헌에 가표를 던진 의원, 끝까지 반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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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결에 쏠린 관심…눈과 귀는 태평로를 지키고|개헌안가부 묻는 날 국회주변과 시민의 표정
온국민의 눈과 귀가 하나갈이 국회의사당에 쏠린 「결전의 순간」이었다. 헌정사상 여섯번째로 개헌여부가 결정되는 13일, 서울태평로1가60의1번지 국회의사당앞길은 유달리 경비마저 삼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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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개헌안 찬·반 토론
▲김영삼 의원(신민)=1인의 영구집권을 위한 토론에 참가한 이 순간이 서글퍼진다. 개헌안이 나올 무렵부터 의원들은 여야 구별 없이 시달림을 받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고통을 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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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갑근세
무덥고 지루한 여름도 이제 고개를 숙이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뜰앞에 다가섰다. 더위와「바캉스」로 어수선했던 사무실도 아침저녁의 서늘함과 더불어 한결 안정되어 가는데「데스크」에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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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의 「새얼굴」은 밝다|수하르토 정권하의 정·경 정세
『인니의 PKI(공산당)가 재기할 가능성은 전혀없다. 불법화 된데다가 이미 국민들은 매력을 느끼지않기 때문에 발붙일 이 없다. 혹시 경제적 대혼란이 오면 다시 준동의 여지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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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프랑스의 영광』을 되새기며|나폴레옹 탄생2백돌 성대한 기념축제
15일은「나폴레옹」생일 2백주년. 현실의 역경을 타개해야하는 절실한 요구 속에서 「프랑스」는 과거 영광의 상징적 이물에 대해 한층 성대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프랑」화가 평가 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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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애국자 운운 대학교수 구속
서울지검 황진호검사는 12일 한양대공대교수 전종국씨(물리학박사·양자물리학전공)를 반공법 위반혐로 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전씨는 지난달 29일 서울시내 모술집에서 『이수근은 애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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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의 허송
회의를 하거나 만날 약속을 하였을때 약속정각에 들어서는 사람이 10명에 한사람도 어려운 것 같다. 10분이 아니라 20분, 30분쯤의 에누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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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과 백범일지
우리들 국민이 되도록 한권씩 가정에 간직해 두고 흔히 학생들에게 반드시 한두번씩 읽혔으면 하는 책 중의 하나로 나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를 꼭 권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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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란 휴전까지|아이젠하워 회고록「유혈의 종식」에서
전시와 평화시에 똑같이 만인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은 「아이젠하워」대통령. 특히 우리로서는 그가 한국전쟁을 휴전을 통해서 종식시켰다는 점에서 끊을수없는 인연이있다. 1일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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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곳 그사람들|1919년3월 독립만세를 증명한다.
그런데 계획이 바뀌어 나는「윌슨」에게 보내는 「메시진 와 독립선언문을 상해로 보내라는 밀명을 받게되었읍니다. 그래 급히 상경, 3월1일 함태영씨네 무구덩이에서 한뭉치를받아 나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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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상인
○…「악덕장인」이라고 부르기를 취미 (?) 로삼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보다. 나 스스로 조그마한 가게를 꾸리면서 호구를 지탱하는 영세장인이지만 「악덕상인」이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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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체코인의 자유
전세기를 통해 「후스」의 정신이 「체코슬로바키아」를 버린적이 없었다. 강압 밑에서 살기보다는 자유를 위해 죽음을 기꺼이 택하는 애국자들이 항상 있었다. 「얀·팔라흐」는자유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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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콩, 총공세령
【홍콩29일AP특전동화】「베트콩」은 29일 미군및 월남군부대들및 관리들에대해 새로운「게릴라」및「테러」공세를 취할것을 산하 주력부대 지역군「게릴라」부대및 민병대등 전부대에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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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숙청사-인물중심으로- 강인덕
공산국가의 계속적인 숙청은 하나의 생리적작용이다. 독재자의 절대권력을확립하기까지 또는 독재적인 권력구조를 계속 유지하기위해서는 무한정한 숙청이되풀이된다. 공산주의자들이흔히 쓰는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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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인의 감회
오늘로써 장장 6년5개월의 정치정화법 시효는 끝이난다. 이 길고 어둡던「정치동면」에서 깨어나는 인사는 70명이다. 총 4천3백68명중에서 유독 70명만 왜「만기」를 누려야 했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