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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비단길은 살아있다
1980년대 초 처음 나온 보드게임 ‘부루마블’(Blue Marble)은 당시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주사위를 굴려 세계 각국의 도시를 선점한 뒤, 건물을 지어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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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잃어버린 한 해” “한국 포함 신흥시장은 낙관적”
“고성장의 시대는 끝났다.”(노버트 월터 도이체방크그룹 선임경제학자) “신흥 시장은 다시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 회장) 19일 ‘세계 경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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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토 10년, 이제야 아이스크림 좀 알겠어요”
“사업을 시작한 뒤론 주말에 쉬어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 ‘젤라토’(이탈리아 아이스크림)를 소개하려는 마음에 힘든 줄 몰랐습니다.” 14일 ‘200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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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팬데믹
1346년 동서양 교역의 접점이던 크림반도의 항구도시 카파. 3년이나 이곳을 포위했던 몽골 통치자 야니 벡이 아쉽게 발길을 돌리며 작별 선물을 남긴다. 느닷없이 병에 걸려 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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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으로 하는 소액 투자 어디가 좋을까?
주식시장과 펀드, 아파트 매매시장마저 불안해지자 투자자들은 증시나 은행예금 보다 부동산 투자에 여전히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서울 구로 지역에 백화점식 쇼핑몰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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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스카치위스키 윈저 새 옷 입고 일본·중국 간다
국내에서 개발된 스카치위스키 ‘윈저’가 리뉴얼돼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디아지오코리아는 17일 새로운 병 모양의 윈저 12년산과 17년산(사진) 제품을 공개하고, 국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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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FTA 그물망’으로 동아시아공동체 주도하자
‘평화의 섬’ 제주가 설레고 있다. 다음 달 1∼2일 제주도에서 열릴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서다. 양자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20년이 되는 걸 기념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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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향 춤에 푹 빠졌어요”
①투르크메니스탄 레밥 지역 출신의 전통 앙상블 공연팀 ‘츠나르’. ② 우즈베키스탄의 남성 5인조 ‘수르혼’과 여성 댄스그룹 ‘오파린’의 합동무대. ③‘오파린’의 역동적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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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히트 상품’ 축구대표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들여 만들어놓은 거대한 세계 축구시장을 발판으로 각국 축구대표팀은 최고의 상품으로 군림하고 있다. 한국의 축구대표팀 역시 국내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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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자원외교, 첫 단추는 잘 뀄는데 …
이명박 대통령이 자원강국인 중앙아시아 2개국 방문을 마치고 14일 귀국한다. 방문 내내 이 대통령의 화두는 자원외교였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양국에서 이 대통령은 융숭한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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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 두드리듯 금리 동결
▶뉴스 분석 변곡점. 굴곡의 방향이 바뀌는 곳이란 뜻이다. 세계적으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일부 경기 지표가 호전되면서 경기 흐름이 변곡점에 가까웠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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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부자 중국, CMI 창설서 엔화 자존심에 상처 주다
3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 1층 히비스커스 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중국의 셰쉬런 재정부장, 일본의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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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아세안 외교, 전방위 협력체제로 가야
동남아 1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6월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번 회의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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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디자인·서비스 주력해야”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기업은 이제 수출 위주의 자동차나 전자제품 제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신 디자인과 마케팅·서비스에 집중해 내수 소비자를 잡아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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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이후의 한국만 기억 경제 발전, 일본보다 높이 평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지난해 6월 헝가리 야스페니사루에서 열린 삼성데이 행사. 직원 미인대회 유니폼 심사 장면이다. “노키아폰(핀란드산 휴대전화)을 거부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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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보폭 넓혀 강소대학 키우겠다”
우석대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았다. 8일 학교 문화관서 열린 기념식에는 정·재계 인사와 해외사절, 교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라종일 총장(사진)은 개교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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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경제학] “밥 빨리 먹는 나라, 성장률도 높다”
‘식사를 빨리 하는 나라가 경제 성장도 빠르다’. 뉴욕 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플로이드 노리스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각국 생활조건 통계를 근거로 유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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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이후의 한국만 기억 경제 발전, 일본보다 높이 평가
지난해 6월 헝가리 야스페니사루에서 열린 ‘삼성데이’ 행사. 직원 미인대회 유니폼 심사 장면이다. “노키아폰(핀란드산 휴대전화)을 거부하는 나라가 어디인지 아느냐.” 폴란드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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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올림픽 종목 도전”
민속 스포츠 씨름이 레슬링을 등에 업고 올림픽 종목에 도전한다. 씨름을 ‘비치 벨트 레슬링’으로 이름 짓고 올림픽 레슬링 종목에 넣겠다는 것이다. 이 작업은 지난해 출범한 세계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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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순사 방역’ 대 ‘인권 방역’
얼마 전 지인 A한테서 e-메일 한 통을 받았다. “우리 방역 당국에 불만이 많다” “다른 나라는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하는데 우리 정부의 대책은 흐리멍덩하고 박력이 없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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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더 이상 기축통화일 필요 없다”
경희대 주최 세계시민포럼에 참석하러 서울에 온 폴 케네디 교수를 어렵게 만났다. 그는 세계적인 역사학자지만 경제를 정치의 하부구조로 보는 마르크스의 이론에 동조해 경제적인 부(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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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명품 와플은 단순했다, 비범한 건 ‘재료+이야기’
벨기에 와플 메이커 밀캄프의 제느비에 로베르티 린데르만 이사가 여러 모양의 와플을 앞에 놓고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필규 기자] 과자도 아닌 것이, 케이크도 아닌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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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자동차의 힘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 됐다. 이제 중국은 상하이를 세계 자동차 산업의 수도로 만들려 한다 MELINDA LIU 기자 / 번역 차진우 /* 우축 컴포넌트 */.aBod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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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혜로운 살림 문화 보여줬어요”
이효재씨가 보자기로 외출용 가방 만드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진하 여성중앙 기자“나 혼자 두 시간씩 어떻게 얘기를 하죠? 아무래도 밥 먹는 시간을 당겨야겠어요.” 한복디자이너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