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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나라 한국에 극적 귀환|자유찾고 엄마찾은 공산월남아가씨패망때 흩어진뒤 부모만 귀국
공산월남에 두고온 딸을 그리던 부부가 프랑스·태국등 우방대사관과 정부의 4년에 걸친 노력으로 자유대한에서 상봉의 기쁨을 누렸다. 기구했던 이들 「한 월 이산가족」 의 주인공은 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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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흩날리는 거리를 거닐며
□…MBC-TV 『주간연속극』(17일밤10시10분)=「겨울해 바라기」. 세미는 룸 살롱에서 강호실과 만나 회수할 생각으로 그돈을 투자할건 아니라고 확인시켜주며 부담느끼지 말고 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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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생일선물
지난 월요일은 내가 마흔이 되는 생일이었다. 언제나 처럼 아침 출근길에 배웅하려는 나에게 가벼운 입맞춤과 함께 생일을 축하한다며 그이가 흰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받아 쥔 봉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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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응급실이 첫 출근지…밤 고양이 가장
만물이 고이 잠든 새벽 5시. 자명종 소리에 기계처럼 몸을 일으키면 사건기자의 육신과 정신은 이때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우유 한잔으로 아침요기. 곤히 잠든 아내를 깨우기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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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피서다·바캉스다〃하지만…폭염이기는 산업역군들
너도나도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를 찾는 바캉스계절-. 지글거리는 태양과 숨막히는 열파(열파)에 맞서수출과 건설현장에서 더많은 땀을 흘리며 더위와 싸우는 산업전사들은 휴일이없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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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외박
온밤을 새하얗게 지새우며 온갖 망상으로 머릿속이 혼미해져 눈을 좀 붙여볼까 했더니 준혁이 잠이 깨어 설쳐댄다. 『어어! 아빠 어디 갔어? 벌써 회사갔어?』 이제 겨우 3살짜리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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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박람회등 각종 교육행사
며칠전 국민학교 3학년인 딸애가 느닷없이 『우리서울로 이사가요』하는 것이였다. 갑자기 이사는 왜 가자는거냐? 아빠회사가 여기인데 우리가 서울로 이사를 어떻게 갈수가 있니.그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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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장, 설자리가 없다
『아내는 자녀의 학교생활에 지나친 신경을 쓰고 있으며 나의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다 얼마전 직장까지 그만 두어 무능력에 대한 면박까지 대단했읍니다.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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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일기장을 가져오자
□…KBS제2TV 『엄마는 바빠요』(18일 밤 7시40분) 아빠가 빠뜨리고 간 지갑을 가지고 회사까지 가서 생색을 내고 온 다숙은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가 자기일기장을 가지고 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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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떠드는 가훈
국민학교에 갓 입학한 큰애의 숙제 중 가훈을 써 오라는 난이 있었다. 보통 때에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그것으로 최선을 다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훈이란 단어에 부딪치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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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유아들 "아빠는 회사가고 신문보는 사람"
6살 이하의 도시유아들은 대부분 아버지를 회사가는 사람, 일하는 사람, 밥먹는 사람, 신문보는 사람으로 이해하는 반면 농촌에선 밥먹는 사람, 일하는 사람, 경운기모는 사람, 물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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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사인 시대」
『홈런』 『호움런-.』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관중들의 함성과 박수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굿바이 홈런을 때린 H선수는 사방에서 사인공세를 받는다. 『H오빠.』『H형』『H선수』『H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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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갈비 집-몽화 식당
국교3년 생 명우 군(10·서울 서초동 우성아파트)은 오는 주말을 손꼽아 기다린다. 지난 일요일 도봉산 등산 약속을 했다. 지키지 못했던 아빠가 대신 논현동 S공원 갈비 집에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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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더미니엄」
『아빠가 밥하는 곳이래요』 회사원 임공직 씨(30·서울 중곡동37) 는 지난 신정 연휴를 충남 도고 콘더미니엄에서 보내면서 낯선 주방장 노릇에 진땀을 흘려야했다. 『부인과 여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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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건강 가꾸려는 중년여성이 주객 호화판 많아 서민엔 그림의 떡
82년 11월 23일 가정주부 최병화씨(43·서울 압구정동 H아파트)에게는 이날이 두고두고 기억되는 날이다. 정동 문화체육관에서 열린「제1회 한국여성 헬스체조 경연대회」에 영동C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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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만드는 페이지|「통회비」안내면 이사도 못하나
충북 보은에서 살다가 태백시로 전입, 화전2동에서 살다가 같은 동안에서 통만 바꿔가며 2번 이사를 했다. 그동안 고된 광산일에 병이 나서 지금은 아내가 파출부일로 벌어서 온식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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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파동의 연속|82년엔 "말"도 많았다|채찍과…해학과…말 따라 거슬러 가본 각계 365일
세월은 가도 말은 남는다. 올해 따라 대형 사건 사고에다 실명제 파동, 한일 교과서 파동 등이 겹쳐 말도 유별나게 많았다. 따지고 보면 정치나 외교는 대부분「말」의 교환이고 방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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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아이의 장난감
밖에서 왁자지껄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우리집 아이가 울상이 되어 들어오더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팽개치며 냅다 소리친다. 『엄마, 나도 미제 장난감 사주세요. 친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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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이 설악산 등정
○…6살 꼬마가 설악산을 정복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신길6동남서울아파트 5동108호 조영수씨(36·회사원)의 장남 현태군(6·영길유치원). 현태군은 지난 9, 10일 이틀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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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혜리」라고 불러줘
얼마전 일곱살 딸 아이에게 심각한 요청을 받은 일이 있다. 『엄마, 내 이름 바꿔줘. 혜리라고해!』 하더니 옆집 아이한테도. 아빠한테도 그렇게 불러달라고 당부한 일이 있다. 자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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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집 안 팔려 고심 |입주당첨 땐 세계 여행까지
집이 안 팔려 집장사가 울상이기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몇 해 전만 해도 집을 지어 놓으면 불티나듯 팔려 호황을 누린 것이 일본의 주택 산업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무지 집이 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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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스쿠버다이빙…작살로 생선도 잡아
수십 길의 바다 밑에서 조용히 흔들리는 해초, 그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각양각색의 물고기를 대하노라면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느낌이 든다. 내가 이렇게 바다 밑 신비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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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안사요… 하루에도 수십 차례
r이웃은 좀 더 입도록 하다 빨아야 하나, 아예 생각난 김에 다 빨아서 옷장 속에 겨울옷과 함께 정리를 해둘까.』혼자 중얼거리면서 이 방 저 방에 제멋대로 걸려 있는 가족들의 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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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혼자 아이 키우는 가정 미국 천가구 중 24가구꼴
미국에서는 이제 영화 『크래이머 대 크래이머」에서 보았듯이 아버지 혼자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아버지들은 직장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집안 허드렛일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