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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안성기씨와 아들 다빈의 편지
영화배우 안성기(44)와 큰아들 다빈(9.서울 구룡초등학교3)군이 평소 서로 하고 싶었던 말을 편지로 썼다.연예계에서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가는 것으로 소문난 安씨 부자의 편지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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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감독 새작품 영화"축제"
한국의 상가풍경은 독특하다.빈소에서 잠시 엄숙한 몇마디의 조문을 건네고 돌아서면 떠들썩한 잔치판과 마주친다. 문상객들은 술잔을 돌리고 화투판을 벌이고 죽은 사람보다는 산사람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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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완자무늬의 '운명에 관하여'
우연으로 얽히는 삶이란 어떤 「법칙」자체가 끼어들기 어렵게 마련이다.그런데 인생의 중요한 상황마다 될 일도 안되게 하는 이른바 「머피의 법칙」이 적용된다면 어떨까.잘못 꼬이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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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병두 지음 "문제는 창조적 사고다"
문제1:어느 병원 응급실.한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길을 가다교통사고를 당해 급히 실려온다.수술대로 다가가던 수술복 차림의키 큰 외과의사가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아니,내 아들 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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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손' 윤윤수 휠라코라아 사장
올 한해 연봉이 18억8백만원.의류.신발 제조판매 회사인 휠라코리아사의 윤윤수(尹潤洙.50)사장이 봉급으로 받는 돈이다. 월급이 1억5천만원 남짓이니 시간당 대졸초임과 맞먹는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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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새해 들어 처음으로 중앙시조 지상백일장을 심사하면서 몇가지 괄목할 만한 현상을 발견하고 매우 흐뭇했다. 그 첫번째는 응모작 수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는 것이고,두번째는 작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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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 베스트셀러작가 시드니 셸던
시드니 셸던이 25년동안 쓴 소설은 모두 14권.1백개국에서64개국어로 출판돼 2억권이 팔렸다.경이로운 일이다.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원래 아카데미상까지 받은 시나리오작가겸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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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북한의 식량난"
8일 방송된 KBS 『일요스페셜-북한의 식량난』은 시청자들에게 부끄러움과 동정심과 배반감을 동시에 던져줬다.이는 북한 수해상황에 대한 철저한 사실취재의 결과였다. 북한 수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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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목사의 '사랑'되새기자
내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처음 뵌 것은 14세때였다.1962년 내가 다니던 교회의 청소년부 회원들이 시카고의 오케스트라홀에서 열리는 그의 강연회를 보러간 것이다. 우리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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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최고작가 아모스 오즈
『왜 사막에 사십니까.』『평화로우니까요.』현존 이스라엘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아모스 오즈(56)를 만나러 네게브사막까지 가는 길은 멀었다.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2백㎞거리.척박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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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감독 王家衛
왕자웨이(王家衛.38)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너무 다르다.고독하고 불안정하고 사랑에 버림받은 현대 도시의 젊은이들을 많이 그려왔지만 자신은 쾌활하고 유머감각이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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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정신" 하워드 가드너
『우리 사회에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너무 없다.』 어제 오늘 듣기 시작한 탄식이 아니다.이 탄식이 요즘 더욱더 절박해지고 있다.전직 대통령이 형언하기 힘든 파렴치범으로 드러나는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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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저자 샐먼 루시디 본격적인 활동재개 선언
이슬람교를 비판한 소설 『악마의 시』를 냈다 이란의 호메이니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고 6년째 도피생활을 해온 인도출신의 영국작가 샐먼 루시디(48)가 신작장편 『무어의 마지막 한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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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비석-KBS2 오전11시
목화와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19세기말 미국의 시골농장을 배경으로 악덕 지주와 흑인노예간의 갈등을 통해 최후의 승리는 진실한 인간성이란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감독 피터 매스터슨,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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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홈드라마 제조기 이영희PD
홈드라마 인기제조기」.KBS-1TV『바람은 불어도』의 이영희PD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해 맞벌이부부의 육아문제등을 진솔하게 다룬 일일드라마 『당신이 그리워질때』(이금림 극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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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문씨 새작품 "아직 사랑할 시간은 남았다"
92년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던 작가 박일문씨(33)가 3년만에 신작장편 『아직 사랑할 시간은남았다』(전2권.민음사)를 발표해 관심을 끈다. 『살아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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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豊참사 극적생환 세 젊은이를 보고...특별鼎談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서 최명석군등 20세이하 젊은 남녀 3명이 극적으로 구조된 사실과 관련,신세대를 다시 보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이 생환전후에 걸쳐 보여준 끈질긴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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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는 어른의 세계
소설 작품 하나가 사회문제를 부각시키거나 해결하는데 있어서 웬만한 이론서 10권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소설의 경우 이론서에서 느끼기 어려운 감동을 독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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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선호출기
『삐삐삐삐 삐삐삐삐.』 주부 김전이(40.서울서초구반포동)씨허리춤의 호출기에서 신호음이 요란하게 울린다.金씨는 얼른 전화기를 들고 호출기에 찍힌 전화번호로 다이얼을 돌린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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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만화영화 "심슨" 꼬마팬에 인기
툭 튀어 나온 눈에 늘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아버지.우스꽝스런높은 헤어 스타일에 잔소리만 늘어놓는 어머니.그리고 말썽꾸러기세 아이들. 매주 월요일 저녁시간대에 어머니와 어린이들이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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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
영화가 시작되면 흉악범들이 평화로운 집안에 침입해 어린 딸과부인에게 고성능 총기를 난사한다.아버지는 황급히 권총을 꺼내지만 무장괴한들 앞에 허무하게 쓰러진다.하지만 이 가정파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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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극 "아버지"-무용에 연극 가미 孝의미 되새겨
「아버지 수난시대」에 효(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무용극이 무대에 올려져 눈길을 끈다. 한국무용가 김삼진(35.한국종합예술학교)교수가 30~31일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무용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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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제주 모범농민 孫理洙.康定烈부부
회수(淮水)남쪽의 감귤을 회수 북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橘踰淮而北爲枳)는 말이 있다.그렇게 되는 까닭은 땅기운(地氣)이 다른 탓이라고 한다.중국(中國)을 넓다고 하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