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무용극 "아버지"-무용에 연극 가미 孝의미 되새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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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아버지 수난시대」에 효(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무용극이 무대에 올려져 눈길을 끈다.
한국무용가 김삼진(35.한국종합예술학교)교수가 30~31일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무용극 『아버지』를 공연한다.
그는 『현대는 가정의 기둥 같은 아버지의 위치가 가장 불안한시대』라며 『효는 시대를 떠나 가장 소중하게 지켜야 할 가치임을 일깨우기 위해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작품배경을 밝혔다.
무용극은 무용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무용보다 그 메시지 전달이 더욱 강하다.『아버지』는 이런 무용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고 한다.
특히 아버지 역에 원로 연극인 고설봉(83)씨가 열연한다.
안무를 한 김교수 외에 정운식.김봉수.이태환.김인경.김성진.
지한정 등 6명의 한국 무용가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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