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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잊지 않는다, 마지막 한분까지
29일 오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한 노신사가 나타났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그는 입고 있던 외투를 벗었다. 그리곤 꼿꼿한 자세로 행사장 맨 앞줄에 섰다. 6·25전쟁 중이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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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이라는 국가, 어떻게 봐야 하나
중국 선박에 의해 침몰된 한국의 골든로즈호 사건에 대한 한.중 정부의 대응이 가관이다. 사고가 난 지 10일이 가까워지나, 고작 벌어지고 있는 것은 실종자 시신을 찾기 위한 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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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치매노인 추적시스템 만든다
한국 입양아 출신 미국 스키 스타 토비 도슨(29.본명 김봉석)은 3세 때였던 1981년 부산 범일동 중앙시장에서 길을 잃었다. 그는 사회복지관을 거쳐 미국으로 입양됐다. 친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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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 카트리나로 대이동 예상
미국판 게르만족의 대이동인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멕시코만 인근 각주의 흑인 이재민 100만여명 중 상당수가 고향땅을 떠나 미국 곳곳으로 흩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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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국군포로 문제 근본대책 세워라
국군포로 한만택씨 가족이 지난 1월 31일 한씨에게 수여됐던 화랑무공훈장을 정부 당국에 반납했다고 한다. 이것은 사선을 넘어 천신만고 끝에 탈북한 한씨가 중국공안에게 체포되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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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한인 무대책에 외교부 홈피 비난글 쏟아져
지진해일(쓰나미)의 여파가 급기야 외교통상부까지 뒤흔들고 있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한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이 직접적인 발단이 됐다. 태국 푸껫 인근 피피섬에서 실종된 한국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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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 간 동생 찾아주세요"
"제 동생 좀 찾아주세요. 해일이 있던 날 피피섬에 있었다는데…." 남아시아 대재앙이 벌어진 지 나흘째가 되는 29일, 국내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당시 인도네시아.태국 등지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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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대재앙] 한국서 온 가족들 '늑장 발굴'에 발 동동
▶ 관광객들이 29일 타이 타꾸아빠의 한 병원 게시판에 붙은 부상자들의 사진을 쳐다보고 있다. 이날 현재 쓰나미 피해로 태국에서 16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타꾸아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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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9명 정신병원서 찾아
실종된 정신지체 또는 정신질환자들이 정신병원이나 노숙자 시설 등에 강제 수용된 사례가 잇따라 발견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미아.가출인 찾기 일제수색을 벌여 19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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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100일] "유품만으로 장례 치르다니…"
“유품 지팡이 만으로 장례를 치르다니….”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유일하게 인정사망 판정을 받은 김대규(56)씨의 조카 세훈(35·대구시 동구 검사동)씨. 세훈씨는 26일 국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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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 못본 경찰
경찰이 실종된 장애인 중학생의 시신을 실종 당일 발견해놓고도 자체 공조가 이뤄지지 않아 48일 지난 뒤에야 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자폐성 언어장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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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통신] "후세인에 끌려간 가족 찾아주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요. 생사만이라도 확인해 주세요. " 바그다드 동쪽 알카디미야 지역에 자리잡은 정치범협회. 검은 옷에 검은 히잡(두건), 검은 장갑을 낀 시아파 여인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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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7층 정치범 감옥 정보부 부지서 발견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지면서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무차별 체포와 끔찍한 고문, 재판을 거치지 않은 처형 등 24년간 이어진 철권 강압통치의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일본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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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 찾아야 저세상 보낼텐데…"
"너무 보고 싶은데 꿈에서조차 나타나질 않아요. " 이번 참사로 딸 정은(22.대구대 회계학과 3년)씨를 잃은 박용호(49.경북 의성군 춘산면)씨 부부는 "우리가 걱정할까봐 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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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사고] 실종자 행적 확인 본격화
실종자 확인을 위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시내 각 경찰서의 수사관 61명으로 구성된 신원확인반은 지금까지 신고된 실종자들이 사건 현장에서 사망했는지를 가리는 작업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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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사망자수 최다 2백명선 이를듯
대구지하철 참사 사건 실종자 신고접수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불탄 전동차에서 시신들이 추가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대책본부 측은 24일 오후 현재까지 접수된 5백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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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생사 모르는 실종신고 346명
"신원이 확인돼 장례식을 치르는 유가족들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23일 부슬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우산도 쓰지 않고 사고대책본부 주변을 맴돌던 어느 실종자 가족의 하소연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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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홍보물 미아찾기 덕 실종자 2명 가족과 상봉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미아·실종자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대선 후보 법정홍보물 뒷면에 미아·실종자들의 인적 사항을 실은 덕분에 실종자 두 명이 가족을 찾았다. '전국 미아·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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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실종' 안치웅씨 12년만에 수사 착수
경찰이 1980년대 행방불명된 '의문의 실종자' 를 찾기 위해 처음으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대우어패럴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88년 실종된 安치웅(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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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구조작업 표정]
○…시누이와 올케사이인 全홍자 (32.마산시양덕동) 씨와 金명희 (30.창원시도계동) 의 시신이 사고장소인 대원사계곡에서 1백50리가량 떨어진 남해대교 아래 해안에서 떠올라 주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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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폭우참사]'구원천사' 119 구조대
119 구조대의 발빠른 구조활동이 아니었다면 지리산 호우 인명피해 규모가 훨씬 늘었을 것이라는 게 구조현장을 지켜본 사람들의 한결같은 증언이다. 구조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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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성해야 할 국군포로 대책
6.25전쟁때의 국군포로 50~60명이 생존해 있다고 포로로 잡혀 있다 북한을 탈출해 온 양순용씨가 증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국군포로가 북한에 억류돼 강제노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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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서상조씨 찾기]PC통신 하이텔 동호인들 한달째 동분서주
살아가면서 타인을 도울 수 있는 기회는 적지 않게 찾아온다. 다만 문제는 당신이 '열린 마음' 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지의 차이일 뿐. 지난해말 행정고시 합격 후 인도여행을 떠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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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포로 국가는 뭘 했나
6.25때 북한 억류 국군포로 수천명이 아직도 강제노역 등을하며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한 귀순자의 증언은 충격적이다.이들은 40년이 넘게 외부접촉이 금지된채 탄광갱도에서 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