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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警과 웨딩드레스
독일에서 공부하던 친구가 귀국해서 그냥 서울 거리를 걷고 싶다길래 옆에서 같이 걸어주던 날이다.광화문.시청.남대문 등을 어정어정 걷다가 셔츠도 하나 사고 실내화도 한 켤레 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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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 실내스포츠 천국-한겨울 해수욕.여름엔 스키를
도심 한복판에서 한겨울에 해수욕과 함께 삼킬듯한 파도속에 서핑을 하고 한여름에는 스키를 즐긴다-. 국내에선 아직도 귀족스포츠로 불리는 서핑.스키를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사시사철 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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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지국민학교 부모교육
『말씨나 태도가 전혀 요즘 아이들답지 않게 반듯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줄 안다』며 친지들이 국민학교 4학년과 6학년짜리 딸들을 칭찬할 때마다 崔承而씨(39.서울 연희동)는 흐뭇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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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복강 「돔」개장 야구 실내화 박차
일본 프로야구가 지난달 31일 후쿠오카(복강)돔구장을 오픈함으로써 본격적인 돔구장시대를 맞게 됐다. 총공사비 7백50억엔(약5천억원, 경기장 4백80억엔·기타 부대시설 2백70억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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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입학
딸아이의 국민학교 입학날이 가까워오면서 아이방에는 새로운 물건들로 가득찼다. 외삼촌이 사준 멋진 가방이며 신발, 입학에 맞춰 큰집 언니·오빠들이 쓰던 동화책이며 멜러디언이랑 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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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가장 깨끗한 버스 몰죠"|「안방처럼 청결한 차」운전기사 김포교통 김천수씨
「청결버스기사」김천수씨(50·김포교통). 그가 운전하는 41번 버스(서울 방화동∼미도파)는 깨끗하기가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김씨의 차(서울5사1422)안에서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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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녹이는 겨울 꽃 한창
크리스마스를 즈음한 겨울부터 봄에 걸쳐 꽃을 피우는 포인세티아·시클라멘·동백꽃 등 겨울 꽃들이 한창이다. 겨울철 실내화초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온도와 적당량의 물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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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즐겁게 치료받으세요" 병원들 분위기 개선"바람"
밝은 연두빛 색조의 벽면 위엔 대미술가 미로의 복사판 포스터가 깔끔하게 걸려있고 구석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비발디의 『사계』가 은은하게 흘러나온다. 가정집 응접실처럼 코피냄새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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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토 공예 기희주씨
종이·화공약품을 섞어 만든 인조 흙 지점토로 빚어진 지점토 공예품은 사기나 도자기의 단단한 이미지와는 다른 연약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지점토 작품의 부드러움에 반해 계속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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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짚신문화/이은윤(중앙칼럼)
짚신. 1930년대까지만 해도 오늘의 운동화나 고무신을 대신하던 우리네 신발의 대종이었다.그러나 이제는 지난날 짚신을 신어봤던 노인들까지도 짚신 이야기를 하면 실용성이 없다며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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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정성으로 집안을 산뜻하게"
가구를 바꾸지 않으면서도 철따라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개성 있는 집안 꾸미기를 하는 감각 있는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것이 홈패션이다. 최근 홈패션을 배우기 시작, 휴지 커버·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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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가게 7평 규모로 시장 입구가 적당
값비싼 운동화 등을 파는 유명브랜드 대리점과는 달리 동네골목이나 시장안에 위치한 신발 가게는 다양한 중·저가 신발을 판매하는 곳이다. 10여년전부터 서울 만리시강(용산구 서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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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멍들게 하는 과소비 풍조
오늘도 변함없이 감미로운 멜러디와 함께 즐거운 점심 시간이 시작되었다. 점심 시간마다 틀어 주는 교내 방송, 『학생 여러분, 어머니께서 정성껏 싸준 점심을 먹을 때에는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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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한쪽으로 몰아 실내공간 넓게
추운날씨가 풀리면서 정성어린 손길로 집안 분위기를 환하게 바꿔 식구들이 겨우내 움추렸던 기분을 털어내리고·생동감있는 봄을 맞이하게 하는 것도 주부들의 지혜다. 인테리어전문가 원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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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의 영화 한눈에…한-불 신발 전
한국·프랑스양국의 왕실·귀족들이 누렸던 호사의 편린을 엿볼 수 있는 한불신발전시회가 주 엘칸토·불 찰스 주르당 사 공동주최로 6∼8일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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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극성
아침 7시면 밥도 먹는둥 마는둥 아직 덜 깬 부스스한 눈으로 책가방은 오른편 어깨에, 체육복이 든 보조가방은 다른 어깨에, 도시락통은 오른손, 실내화가 든 신발주머니는 왼손,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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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일기장
민경이가 중학생이 되어 학교에 다니는지 한달이 된다. 내 나이에 비해 늦게 본 녀석이라 남보다 5∼6학년 늦어졌지 싶다. 남처럼 대학에 입학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대로 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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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그리운 실내화초
날씨가 풀리면서 겨우내 가둬두었던 화초를 밖에 내놓아야 할 철이 됐다. 실내화초는 봄볕 속에 내놓아 신선한 공기를 쐬게 해주고 비료주기, 분갈이를 해야한다. 정원수도 지푸라기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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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구울 요빌려드립니다
취미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구워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개방요가 생겼다. 이천에 있는 정곡요(대표 김경태)는 도자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높여주고 선전을 겸해서 요를 개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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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독저항운동」선사시대 토인싸움과 흡사
파리해방 40주년을 맞아 파리시는 지난 24일과 25일,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가졌다. 연합군의 파리진입을 앞두고 파리의 대독 지하저항운동이 절정에 이르렀던 44년8월22일, 레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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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재봉틀
『다르르륵 다르르륵』-. 경쾌한 소리를 들으며 갖가지 아기자기한 수예품을 만들다 보니 극성스럽던 무더위도 물러가 버렸다. 나의 작업장이 되어버린 작은 부엌방. 그 방에 들어가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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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조회때 실내화를 신은아동
어느날 둘째 시간이던가, 수업을 끝내고 의자에앉아 쉬고 있는데 교감선생님이 편지 한통을 손에 들고 교실에 오셨다. 어느 자모께서 교장선생님앞으로 보낸 봉하지 않은 편지였다. 내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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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 아끼는 버릇
어릴 적 국민학교 다닐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나는 학용품에 무척 굶주린 편이었다. 반 친구들이 꺼내놓은 필통속에 가지런히 누워 있는 색색가지 연필이랑 갖가지 고운 학용품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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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옮겨심기는 지금이 적기
새 봄을 맞아 날씨가 풀림에 따라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식물들의 올바른 손질이 필요할 때다. 풍성한 꽃과 잎이 무성한 건강한 식물재배를 위해 병충해 예방과 온도·습도·물 주기 등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