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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또 환란 해일
끝없는 지뢰밭에 빠져든 부상병 - . 안팎으로 상처받고 있는 아시아 경제의 모습이다. 위기 방지를 위해 완강하게 버텨왔던 말레이시아가 지난 주말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쇼크로 비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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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전망과 대책]불황의 골 생각보다 깊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이 전망한 마이너스 4.2%의 올 경제성장률은 경제 침체의 골이 생각보다 깊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미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마이너스 4~6%를 예상해왔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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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환율.금리하락과 수출둔화
환율과 금리가 정상적인 상태에서 현재 같이 내린다면 걱정이 없겠지만 최근의 하락세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당국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국면이다. 언뜻 보기에는 금리가 내리면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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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퇴출은행 처리 '부실' 혼란 가중
정부의 퇴출은행 처리가 한마디로 엉망이다. 정부가 마련한 적기 대응조치는 '순조롭게 인수한다' 는 전제아래 만든 것이어서 전산망이 마비된 비상사태에는 무용지물이다. 급하게 만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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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패트롤]막힌곳 뚫을 '선수교체' 촉각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각부처를 상대로 국정운영의 중간점검에 나서면서 관가가 아연 긴장한 모습이다. 재경부로부터 지난주말 스타트한 점검이 이어지면서 지방출장을 미루랴 간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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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은행 퇴출관련 정부 후속 대응조치]
부실은행의 퇴출과 관련한 정부의 대책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금융시장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고, 다른 하나는 부실은행의 부실채권을 떠안는 것이다. 우선 금융시장 경색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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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 산자부장관 보고]수출목표 45억불 낮춰
경제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정부는 올해 수출전망치를 당초 1천4백75억달러 (8.3% 증가)에서 1천4백30억달러 (5%) 로 낮췄다. 그러나 수입이 예상보다 워낙 큰폭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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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과제·대책]
본격화할 실업, 최악의 상태로 치달을 투자와 내수, 더욱 어려워질 금융 여건…. 올 하반기 한국 경제는 구조조정의 고통이 본격화하면서 각종 경제지표는 악화되고, 특히 실업.자금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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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엔화]혼미한 엔화 장래
이제 공은 일본으로 넘어왔다. 일본은 미국의 공동개입 대가로 미국에 약속한 불량채권 처리와 내수확대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 개혁이 지지부진하면 협조개입 효과는 단기에 끝나고 엔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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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연내 구조조정 매듭' 회견]대기업 반응
재계는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의 5일 기자회견 발언중 대기업 개혁과 정계개편 가능성을 시사한 부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긴장하고 있다. 특히 방미 (訪美) 후 전면적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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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부진한 은행 구조조정때 지원 안한다
앞으로 기업에 돈을 많이 빌려주지 않는 은행은 증자나 인수.합병 (M&A)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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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다시 휘청거린다
구조조정의 본격화로 가뜩이나 불안조짐을 나타내던 금융시장이 엔저 (円低) 복병을 만나 더욱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신용경색과 엔저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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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국민부담 불구 부실금융 정리 앞당겨야
현재 우리 경제는 금융부실이 기업부실과 맞물려 이어지는 구조적인 악순환을 겪고 있다.금융.외환위기를 초래해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정부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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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경제 이렇게 풀자]3.부실기업 빨리 털어야
"부실기업 정리는 과감해야 한다. 상당한 고통이 따르겠지만 한국경제가 되살아나려면 피해갈 수 없다. " (토머스 심스 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고문) 김대중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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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회생불능과 퇴출의 기준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이달내로 회생 (回生) 불능 기업을 추려내고 이어서 이들을 퇴출 (退出) 시킨다는 것이 정부와 은행권의 방침으로 굳어졌다. 계획대로 진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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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본격화된 '부실' 정리
김대중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 에서 "이달말까지 도태시켜야 할 기업과 살려야 할 기업을 선별할 것" 이라고 밝히자 은행별로 기업부실판정위원회와 중소기업특별대책반 설치운영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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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외환위기 특감 발표문 요지]
◇ 외환위기의 전개과정 ▶90년대들어 기업의 왕성한 설비투자, 민간의 과소비 등으로 경상수지적자 누적. 기업의 과다한 투자붐은 중복투자로 연결돼 수출주종 품목에 대한 생산능력이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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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과천이 돌아가게 하라
정부조직 개편과 맞물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장.차관 인사 및 그에 따른 후속인사가 늦어지면서 관가 (官街)가 일손을 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총리인준 문제를 둘러싸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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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외채연장으로 '3월 대란설' 진정기미
한달전부터 무성하게 나돌던 '3월 대란설' .환율과 금리가 함께 폭등하고 주가는 폭락하며 금융기관과 기업이 연쇄부도를 내면서 경제가 최악의 위기에 빠진다는 시나리오다. '3월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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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행진 "아직 안심은 금물"
경상수지가 계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것도 한달에 30억달러대의 대규모 흑자를 두달째 냈다. 이때문에 일부에선 흑자기조가 자리잡혔다는 성급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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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환난극복' 새 변수…총 60억달러 물려
뉴욕 외채협상의 성공적인 타결 이후 인도네시아가 우리나라 외환위기 극복의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 1일 산업은행이 내놓은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엄 (대외 지불유예) 가능성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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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한보매각 하루라도 빨리…금융권 부담덜고 산업 구조조정 촉진
1년전 재계순위 14위였던 한보그룹의 부도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서막이었다. 때늦은 바람이지만 당시 한보부도의 원인과 파급효과를 미리 가늠하고 대비책을 마련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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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금융경색을 풀려면
경제위기중 가장 긴박하게 돌아가던 단기외채 상환문제가 동남아 통화위기의 재연 등 불안정한 분위기 속에서나마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 따라서 경제위기의 핵심내용중 다음 차례에 해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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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산업기반 무너뜨리면 안된다
외환 및 금융위기로 인해 국제통화기금 (IMF) 과 외국의 주요 금융기관에서 지원을 받고 있지만 그 대가로 IMF가 요구하는 초긴축 - 고금리의 여파로 경제의 산업기반이 흔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