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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이 흘러도 모던한 아름다움,우리 옛 그릇
토기를 만들고 썼던 그 옛날 사람들이 이 전시를 보면 무슨 말을 할까? 일상 생활과 각종 의식에 사용하던 실용품이 투명한 유리관 안에서 황홀한 조명을 받고 있는 장면은 분명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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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각국 정상 배우자 만찬 … 국보·보물도 귀한 걸음
국보 제60호 청자사자향로(높이 21.2㎝). 비색(翡色)의 청자 기법이 절정에 달했을 때의 작품이다.[사진 국립중앙박물관]국보인 청자사자향로와 금귀걸이, 보물인 신라 금팔찌·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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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국보 속에서 숨쉬는 용
임진년(壬辰年)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한국인은 상상의 동물인 용을 유난히 사랑했습니다. 지역마다 이무기가 용이 돼 승천했다는 용담(龍潭)이나 못에 대한 전설 하나씩은 있지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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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못된 뱀 때려잡는 이야기 … 같고도 다른 한·중·일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뱀) 이어령 엮음. 열림원 300쪽, 1만5000원 먼 이국의 뱀은 우리에게도 제법 잘 알려져 있다. 기독교 문화권에서 뱀은 아담과 하와를 꾀어 원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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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적 가치는 편안,소박? 예술이 뭔지 모르고 하는 말”
1 조상권 광주요 도자문화원 원장. 그의 도자기는 색다르다. 조각적이며 건축적이다. 둥글지 않고 모났다. 유려한 ‘굴곡의 미’ 대신 절도 있게 각이 진 ‘굴절의 미’다. 소박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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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011 주요 미술 전시회
아직도 미술관이 멀고 높게만 생각되시는지? 서울시립미술관의 ‘샤갈전’이 화제다. 수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전시의 리바이벌이지만,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비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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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금동대향로 “살아보니 옛말 틀린 게 없어.”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었다. 겨우 옛말이 옳다는 것이나 증명하기 위해 인생을 산다는 것은 죄악이 아닐까?그런데 최근에는 “옛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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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연중무료 ‘특급 아트투어’
그곳에 가면 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호텔, 리조트 구석구석에 놓인 예술품과 진행 중인 무료 전시를 모았다. 가이드북 삼아 들고 다니며 감상할 일만 남았다. 글=윤서현 기자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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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이야기꾼 유홍준 미술 이야기 정리 나서다
“세계적인 미술사 시리즈 ‘펠리칸 히스토리 오브 아트’와 ‘월드 오브 아트’는 각 나라 미술사를 거의 망라하고 있지만 한국은 빠져있습니다. 왜냐, 텍스트가 없어서예요.” 유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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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술문화와 역사 공정한 평가작업 필요”
“역사 과목이 정치 제도에 치우치니 암기과목이 돼버리고, 외면을 받는 겁니다. 미술과 문화를 흡수·반영해야 합니다.” 미술사학계의 대부 안휘준(70·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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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문화대학, 해외 인턴십 정착 … 미·중·일에 60명 취업
백석문화대학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문 지식과 교양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해외인턴십학부, 경찰경호학부, 간호학부 등을 신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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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국립박물관 경쟁, 남북 모두 14곳
1 놋원앙새형향로. 원산력사박물관. 높이 20㎝. 조선시대 금속공예의 절정을 보여준다. 독특한 형상, 뛰어난 조형미가 일품이다. 2 이인문의 ‘사공’. 조선미술박물관. 조선시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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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수시모집 가이드] 백석문화대학
2010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이달부터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들이 발표한 모집요강을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요소를 분석, 지망대학을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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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3인 “나의 요리 인생”
셰프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창의성을 발휘해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주방 스태프와 고객까지 관리해야 한다. 끊임없이 변하는 음식문화 트렌드를 파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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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디지털로 복원되는 문화재
최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지난달 24일 고려실이 신설됐습니다. 불교와 청자의 국가, 고려시대가 번듯한 방을 얻었습니다. 고려실 복판에 대형TV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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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중국 거치지 않고 서역과 문화 직교류”
눈을 ‘딱’ 감고 1500년만 거슬러 올라가 보자. 다시 눈을 뜬 당신 주변에 ‘금수강산’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한반도 ‘삼천리’를 벗어나 북방 대륙, 대초원의 말발굽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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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영어를 배우는 까닭은
지난해 여름이 끝나갈 무렵, 서울 교외의 콘도에서 내가 근무하는 대학의 전체 교수회의가 있었다. 일정을 마친 후 나는 혼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놀이공원에 들렀다. 공원 안에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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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꽃 배경의 원조는 ‘아르누보의 대가’ 무하
1 꽃(1897), 무하 작, 석판화, 66.2x44.4㎝2 무하의 ‘앵초(1899)’ 그림을 담은 거울 뒷면 이제는 낯설지 않은 단어 ‘꽃미남’이 별난 신조어로 언론에 소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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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타고 주말 여행 떠나볼까
불경기 때문에 차를 몰고 멀리 지방으로 떠나는 주말 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전철 타고 떠나는 주말 여행은 어떨까. 충남 아산까지 이어지는 장항선과 양평 국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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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식·실습 교육… 취업률 90% 육박
백석문화대학 학생들(왼쪽 두번째 앞뒤 2명)이 광저우 동방호텔에서 현지 주방직원들(오른쪽 2명)로부터 인터십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백석문화대학] “어려운 취업문턱, 백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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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2009 문화지도, 올해의 키워드
일러스트 김태현난세의 갈망일까. 영웅이 살아온다. 현실이 팍팍해서일까. 극단의 감성이 충무로를 달군다. 출판계는 해리포터의 뒤를 이을 대작을 찾아 헤매고, 학계는 100년 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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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논술인문계] 각 제시문을 아우르는 핵심어 파악해야
중앙일보 ‘열려라! 공부’가 기획한 ‘열려라! 논술’은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들이 평가하려는 논술능력을 유형별로 기를 수 있도록 마련한 면입니다. 교과서 하나로 논술과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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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예술 명품도‘아는 만큼’ 보인다
한국의 미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 1,2 안휘준 외 지음 돌베개 각 288· 312쪽 각권 2만원 누구라도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아름다움은 쾌락을 주기 때문이다. 자연의 명승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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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섹스로 집중력 저하' 고흐 말년 미공개 편지 뉴욕서 전시
"지나친 섹스 때문에 작업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다." 37세의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네덜란드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말년에 지녔던 의식 세계가 미공개 편지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