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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2009 완창 판소리’ 外
◆안숙선(60) 명창이 제자들과 함께 ‘춘향가’ 완창 무대를 15일 오후 7시 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연다. 국립극장의 ‘2009 완창 판소리’ 시리즈의 첫 무대에 나서는 안씨는 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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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매혹의 인문학 사전 外
학술 ◆매혹의 인문학 사전(이시하라 치아키 외, 송태욱 옮김, 앨피, 496쪽, 2만8000원)=일본 문학계를 이끄는 6인의 비평가가 펴낸 책. 문학·사상·비평과 관련해 67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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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침’ 11년 2개월의 기록들
1998년 1월 14일자 본지 1면 오른쪽 하단에는 남자 손지갑만한 크기의 사고(社告)가 실렸다. 고은 시인이 매일 명시 한 구절과 그에 대한 해설을 2면에 연재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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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었던 백석 시 ‘머리카락’ 찾았다
고향인 평안북도 사투리, 고어(古語), 사전에서 잠자던 순우리말 등을 과감하게 사용해 우리 현대시에서 모국어의 활용 영역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 백석(1912∼95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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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새해 달력을 내건 지 벌써 열흘이 되었다. 흐르는 물처럼 매번 시간은 오고가고, 오늘 아침은 벽두의 마음을 돌아보게 된다. 하루 동안의 마음을 지키는 수의(守意)나 새롭게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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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새날부터
다큐멘터리 사진가 강운구(67) 선생이 7년 만에 연 개인전 제목은 ‘저녁에’였다. ‘저녁’이 아니다. ‘저녁에’다. 전시 개막식 인사말에서 강씨는 ‘저녁에’에 대한 소회를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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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이나 좀 팔고 놀다 가기로 한다
절집은 겨울에 가야 제 맛이라 얘기하는 이가 많다. 전북 고창군 도솔산 선운사(禪雲寺)야말로 겨울 풍경이 제격인 모양이다. 동백꽃 피는 시절의 선운사를 기꺼이 노래한 시인과 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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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한자의 세계 外
인문·사회 ◆한자의 세계(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고인덕 역, 솔, 659쪽, 3만5000원)=‘일본 현대 최후의 석학’으로 불린 저자 시라카와(1910~2006)가 갑골문과 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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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대표 작가들 모여 동아시아 가치·미래 토론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작가들이 서울에 모여 동아시아 공동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논한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 1회 한일중 동아시아 문학포럼’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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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사오십년 농익은 그 깊은 ‘시 맛’
술만 익을수록 맛이랴. 시(詩)도 틀림없이 그러하리라. 고희(古稀)를 넘긴 두 원로 시인의 신작 시집을 펼쳐본다. 고은 시인은 1933년 전북 군산에 태어나 전쟁으로 학교를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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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반년 릴레이 심사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가 끝났다. 한 해 최고의 문학을 가리는 제 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이 이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3월부터 시작된 선고심과 7월 한 달간 열린 예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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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봉 시인, 열한 번째 포도밭 예술제 열어
포도밭 예술제를 여는 류기봉 시인左과 정현종 시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류기봉씨 제공] ‘포도밭 편지’로 유명한 류기봉(43) 시인이 30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류기봉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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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빈소 찾은 『당신들의 천국』 실제모델 소록도 조창원씨
31일 오후 5시30분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 이청준 작가의 빈소.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느린 걸음으로 들어왔다. 이청준 작가의 대표작 『당신들의 천국』에서 한센병 환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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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예심 후보 시인 30명, 소설 27편 선정
제8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 문학상의 1차 심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월 초부터 넉 달동안 선고심(選稿審) 형식으로 진행된 1차 심사 결과 미당문학상은 시인 30명을 예심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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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수술 권유하려 했는데 … ”
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고 박경리 선생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고인의 영정 앞에 이명박 대통령이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이 놓여있다. [사진공동취재단]고(故) 박경리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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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본격 문학교류 ‘작가회의’ 인하대서 개막
제2회 한중작가회의가 1일 오전 인하대에서 개막됐다.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上海) 일대에서 1회 대회가 열렸고, 올해는 한국이 주최했다. 한중작가회의는 한국의 파라다이스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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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문단 거장들이 몰려온다
올 봄 해외 거장의 잇단 방한 소식이 들려온다. 이달 말부터 한 달간 20여 개 국에서 작가 80여 명이 한국 땅을 밟는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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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수상 두 시인 나란히 시집 출간 ‘최첨단’과 ‘변방’ 두 목소리 …
미당문학상 수상 시인의 신작 시집이 나란히 출간됐다. 2006년 수상자 김혜순(53) 시인의 9번째 시집 『당신의 첫』(문학과지성사)과 2007년 수상자 문인수(63) 시인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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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시인 1주기 … 제자 등 150명이 추모제
1941~ 20072일 오후 4시 고(故) 오규원(1941~2007) 시인의 1주기 추모행사가 서울 예장동 서울예술대 드라마센터에서 열렸다.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제자들이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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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이진아 기념도서관
얼마 전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패리스 힐튼이 그런 말을 했단다. “여자라면 네 마리의 애완동물을 키워야 한다. 옷장에 밍크 한 마리, 차고에 재규어 한 마리, 침대에 호랑이 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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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작가회의’ 이름 간다고 새 단체 되나
민족문학작가회의가 ‘한국작가회의’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 했다. ‘아시아·아프리카 작가들과의 교류가 시작됐고 이주노동자, 결혼이민 여성이 우리의 가족이 돼 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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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책 익는 가을, 책 읽는 풍경
가을이면 귀 아프도록 듣는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 한데 이거 아십니까? 사실은 정반대라는 거. 가을은 ‘가장 책 안 읽는 계절’입니다. 도서 판매량이 평균을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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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당장 시 못 써도 여한 없어”
문인수 시인이 올해 미당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고맙고 반갑다. 하필이면 올해여서 더욱 그러하다. 문인수 시인의 수상 소식은 우리에게 분명하고도 귀한 사실 두 가지를 일러준다. 역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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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포도밭 시인’ 外
◆‘포도밭 시인’ 류기봉씨가 여는 ‘포도밭 작은 예술제’가 다음달 1일 오후 3시 경기도 남양주 시인의 포도밭에서 열린다. 올해도 30여 명의 문인이 참가해 시 전시회를 열고 낭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