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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조선 시대 '사회면 장식했을' 얘기들
대장간-김홍도.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천한 신분인 데다 장애까지 있는 이를 누가 알아줬겠는가. 대장장이 탄재가 세상과 만나는 유일한 통로였던 아전이 죽었을 때, 그는 세상을 다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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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씨 측 "김태촌에 협박당했다"
영화배우 권상우(30.사진(左))씨가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출신인 김태촌(58.(右))씨에게서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 중이다. 9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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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등산화 꺼내셔야죠?
H형! 엊그제 강원도로 단풍 마중을 나갔었지요. 설악을 한껏 물들이고서 '숨가쁘게' 남하하고 있는 단풍과 마주쳤더랬습니다. 하루 25㎞의 속도라던가요. 얼마 후면 형이 사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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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국세청, 6개 매장서 '아토'
"이젠 거둬들이는 기관만이 아니라 나누는 기관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세금을 거두는 것도 따지고 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자는 거죠." 1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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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11월의 정취가 수북이 쌓여
11월의 단풍도 10월 못지않다. 오히려 더 깊은 맛이 있다.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도 "서리에 물든 잎이 2월의 봄꽃보다 더 붉구나"라고 읊지 않았던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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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쿠엔틴 타란티노 신작 '킬 빌'
'와호장룡'과 '매트릭스'이후 할리우드에서는 동양의 액션을 흡수하는 게 유행처럼 돼 버렸다. 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40)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킬 빌-vol.1'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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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인터뷰] ‘몰카 사건’ 피소 김도훈 前 청주지검 검사
명예를 지키려는 검사와 권위를 지키려는 검찰 조직의 진실게임.'몰카검사', '뇌물검사'의 오명을 쓴 김도훈 전 청주지검 검사가 이원호 수사 전모와 검찰 내부 조직의 수사 압력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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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2', 폭발적 흥행으로 여름 시즌 개막 선포!
마블 코믹스가 탄생시킨 돌연변이 슈퍼히어로들의 모험을 그린 블록버스터 속편 '엑스맨 2'가 5월 2일부터 4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역대 최다 개봉관수인 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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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해신'
해신/최인호 지음, 열림원, 전3권 각권 9천원 해방둥이면 곧 환갑이다. 그러나 작가 최인호씨는 확연한 청춘이다. 요즘 KBS-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다큐로망-해신 장보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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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사망 수사관 "물고문 했다"시인
피의자 구타사망 사건을 수사해온 대검 감찰부(검사장 朴泰淙)는 13일 서울지검 강력부 수사관 蔡모(40)씨와 파견 경찰관 洪모(36)씨로부터 파주 스포츠파 살인사건 피의자 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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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연재를 마치며]우리의 길이 여기에...
연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소설을 끝맺는다. 처음에 생각했던 구상의 80%만 소화하고 소설을 끝내는 느낌이다. 따라서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렇게 된 큰 원인은 소설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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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션스 일레븐', '프렌즈'
비디오 리뷰 : '오션스 일레븐' 여러 개의 카지노에서 수천만 달러를 턴다는 줄거리는 신경 쓰지마라. '오션스 일레븐(Ocean's Eleven)'의 두 가지 버전이 갖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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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제4장 捲土重來:30년에 걸친 장미 전쟁 끝나
왕위에 즉위한 신무왕은 즉시 자신의 할아버지인 예영을 추존하여 혜강대왕(惠康大王)이라고 하고,아버지 균정을 성덕(成德)대왕, 어머니 박씨를 헌목(憲穆)태후라 하였고, 아들 경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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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4장 捲土重來 : 거지꼴로 돌아온 고향
민애왕 원년 2월. 서력으로 838년. 청해진에 조운선 한 대가 정박하였다. 신라의 전통적인 두대박이 쌍돛대의 범선이었다. 산동반도에서 출발한 무역선이었는데, 중국에서 싣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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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揚州夢記 : 두목, 양주를 떠나긴했으나…
그러나 두목은 잘 알고 있음이었다. 이제 날이 밝아 양주를 떠나면 다시는 두구화를 만나지 못할 것임을. 그러자 두목은 몸을 일으켜 두구화가 입던 치마를 끌어다가 그 위에 즉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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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揚州夢記 : 양주에서의 마지막 밤
그리하여 두목은 양주를 떠나면서 쓴 '회포를 풀다' 라는 뜻의 시'견회(遣懷)'의 '십년의 오랜 세월 한번에 깨니/한갓 양주의 꿈일 뿐/청루에 박정한 사람이란/이름만 남겼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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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揚州夢記
실제로 백성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당나라로 건너갔다는 기록이 이 무렵 『삼국사기』에 다음과 같이 나오고 있다. "헌덕왕 8년(816) 정월. 흉년과 기근으로 당나라의 절동(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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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揚州夢記
5년에 걸친 항우와 유방의 대결이 종국으로 치닫던 기원전 202년 가을. 유방에게 패하여 후퇴를 거듭하던 항우는 유방의 강화에 마지못해 응하고는 동쪽으로 철군하였다. 그러나 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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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揚州夢記
엔닌의 일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왕정은 이처럼 일본에까지 무역활동을 벌이고 있었던 국제무역 상인이었으며, 또한 양주에 머물고 있던 신라인 최고의 거상이었던 것이다. 엔닌이 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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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揚州夢記
실제로 두목은 이러한 번진 세력의 발호(跋扈)에 대해 크게 근심한 나머지 나라를 걱정하는 우국시(憂國詩)를 짓는다. 이때 두목의 나이는 25살. 황제 경종의 문란하고 사치한 궁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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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楊州夢記
송나라의 호자가 쓴 『초계어은 총화후집(苕溪漁隱總話後集)』에 의하면 대대로 뛰어난 문장가였던 '서향세가(書香世家)'출신의 두목(杜牧)이 밤마다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파락호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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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楊州夢記
물론 두목은 생전에 장보고의 실물을 한번도 만난 적은 없었다. 두 사람은 동시대 사람이었으나 그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서로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우국지사이자 당나라 최고의 시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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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楊州夢記 : 楊州에서 장보고를 처음 알다
그 무렵 당나라는 안녹산(安祿山)과 사사명(史思明)이 일으킨 '안사의 난'과 평로절도사였던 이사도가 일으킨 '번진의 난', 두 개의 대란으로 쇠퇴일로에 있었다. 청년 두목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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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楊州夢記
만당(晩唐) 최고의 시인으로 당나라의 시성 두보와 비교되어 소두(小杜)라고 일컬어지던 천재시인 두목(杜牧)이 장보고의 이름을 처음으로 들은 것은 그가 회남절도사(淮南節度使)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