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400만원 벌던 배달 기사, ‘소주병’ 무덤에 가둔 실연 유료 전용
집 안에 들어서자 시취(屍臭)에 숨이 막혔다. 창문은 모두 꼭꼭 닫혀 있었고 보일러는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전기장판까지 켜놓은 채였다. 쓰레기는 현관부터 널브러져 있었
-
130㎏ 거구의 고시원 돌연사…3주째 놔둔 ‘대단한 이웃들’ 유료 전용
이번 추석 연휴 직전이었다. 고시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3~4일 정도 지났다고 하는 고독사 현장. 공동주거공간이기 때문에 특수청소가 시급했다. 명절을 앞
-
'굶주린 소녀와 독수리' 참상 주범…수단 혼란 틈타 사라졌다 [후후월드]
“이번 수단 분쟁은 알바시르 통치의 유산이다.” 호주 비영리 학술매체인 더컨버세이션이 지난 15일 발발한 수단의 무력 충돌에 대해 내린 평가다. 매체가 꼽은 원흉은 수단 7대 대
-
고독사 '탈북민 롤모델' 쓸쓸한 장례…하루 9명씩 죽는다.아무도 모르게
22일 경기 고양시의 한 봉안당에 지난 10월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김모(49)씨의 유골이 봉헌돼 있다. 이병준 기자 “통일의 날 영혼으로라도 고향에서 만나길 빕니다….” 지
-
정명근 화성시장 "'수원 발발이' 박병화 거주 소식에 학부모들 극도의 불안감"
'수원 발발이'로 불린 연쇄성폭행범 박병화가 출소한 31일 정명근 화성시장이 거주지인 경기도 화성시의 원룸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출소한 일명 '수원 발발이' 박
-
침대 위 백골, 1년 넘게 아무도 몰랐다…40대 탈북민의 고독사
“북한이탈주민은 남한 살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지난 2002년 탈북해 간호대학을 졸업한 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심리 상담과 취업 지원을 돕는 전문
-
'성공한 정착 탈북민' 알려진 40대 여성, 백골 시신으로 발견
홀로 생활하던 40대 탈북민 여성이 숨진 지 1년 만에 발견됐다. KBS 캡처 홀로 생활하던 40대 탈북민 여성이 숨진 지 1년 만에 발견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
-
부산 클럽서 '마약파티' 벌였다…외국인 72명 무더기 검거
단속현장. 사진 부산경찰청 외국인 전용 클럽과 노래방 등 유흥업소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외국인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26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
-
[에디터 프리즘] 탈북자, 월북자, 대한민국 국민
김창우 사회·디지털 에디터 2019년 11월 7일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장(중령)이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보낸 문자가 우연히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판문
-
'1명 사망' 거제서 사라진 인니 7명…택시비 내준 조력자 등 모두 검거
9일 경남 거제 바다에서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이 무단 이탈한 명태잡이 원양어선(5000t급) A호를 조사하기 위해 해경이 선박에 오르고 있다. 창원해양경찰서 ━ 거제서 달아
-
"내가 진짜 소유자" 점거농성...퇴거 명령 고시텔 '씁쓸한 죽음' [사건추적]
지난 12일 점거농성을 하던 거주민들이 숨진 채 발견된 인천시의 고시텔. 이들은 퇴거 명령에 반발해 경찰과 대치해 왔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의 한 건물. 경찰차와
-
"불지르겠다"…퇴거 거부하던 고시텔 거주 2명, 숨진채 발견
지난달 2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모 고시텔 건물 앞에서 소방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이곳 고시텔 거주자들은 재개발로 철거 예정인 건물에서 퇴거하라는 명령에 반발해 경
-
전기요금 18개월 밀렸는데···탈북 모자의 죽음 두달간 몰랐다
서울 관악경찰서. [사진 연합뉴스TV] 지난달 31일 숨진 채 발견된 서울 관악구 봉천동 탈북자 모자는 구멍 뚫린 사회보장시스템의 실체를 보여준다. 아파트 월세·전기요금·수도요금
-
“다음 생엔 부잣집에서 태어나” 눈물로 아들 보낸 어머니의 마지막 인사
강제철거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박준경 씨 영결식이 1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재개발 현장 앞에서 열렸다. 박준경 씨의 어머니 박천희 씨가 아들의 영정 앞에서 마
-
시신없는 화성 육절기 사건 피의자 무기징역
시신없는 살인 사건인 ‘화성 육절기 사건’ 피고인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여러 간접증거가 공소사실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
-
퇴거앞둔 독거노인, 국밥값 남기고 스스로 목숨 끊어
세 들어 살던 집이 매각돼 퇴거를 앞둔 독거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주택 1층에 살던 기초생활수급자 최모(68)씨가 지난 29일
-
[분수대] 자살의 문제가 ‘외로움’이라면 해결책은 ‘우리 모두의 관심’ 아닐까
[일러스트=강일구] ‘배고파 죽겠다’ ‘아파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흔히 고통의 과장된 표현으로 죽음에 빗대어 말을 하곤 한다. 죽을 만큼 힘들다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 배
-
“노숙인 내쫓지 마라” … 협치 앞세운 박원순의 불협치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국무위원이 아닌 서울시장은 의결권은 없지만 배석할 수 있다. [안성식 기자]휴일이었던
-
친모(親母)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린 패륜아
27일 현지시각 플로리다발 외신은 자신의 어머니(83세) 시신을 쓰레기백에 담아 길에 버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미국 매리온 카운티 당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올해 53세인
-
[허리케인에 찢긴 미국] "사망자 1만 명 넘을 수도 온 국민 마음의 준비를"
▶ 카트리나로 침수된 뉴올리언스 집에 남아 있던 흑인 청년 레너드 토머스(23)가 5일 특수기동대(SWAT)가 들이닥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토머스는 시 당국의 철수 권유를 거부
-
[두산중공업 분신사태 한달] 勞 총파업 예고…春鬪로 번지나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귀곡동 두산중공업. 배달호(50)씨가 분신자살한 이곳은 비교적 평온한 모습이었다. 조업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곳곳에 배씨의 영정이 걸려 있고 노조원
-
[사건 파일] 두산重 시신퇴거 가처분 신청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사태와 관련, 회사측은 6일 노조를 상대로 분신 근로자 배달호(50)씨의 시신을 회사 밖으로 옮겨줄 것을 요청하는 시신 퇴거 가처분 신청서를 창원지법에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