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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8. '제국' 인력의 양성소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하버드 행정대학원(케네디스쿨) 내 '포럼'. 학생들의 휴식과 토론 공간이다. 취재진이 학교를 찾은 지난달 중순,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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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눈에 확 들어오는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 '
각기 히트한 단행본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나 만화책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를 읽어본 독자라면 새로 출간된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가 눈에 들어올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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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때깔' 우리 손 거쳐요
미술감독, 아트 디렉터, 프로덕션 디자이너. 딱 정해진 명칭이 없는, 아직은 낯선 직종이다.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그러나 최근 한국 영화의 완성도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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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표작·기념첩 등 발견
우리 연극사(演劇史)의 개척자인 노정(蘆汀) 김재철(金在喆, 1907~33) 의 삶과 사상을 살펴볼 수 있는 '노정 기념첩'과 미발표 원고가 발견됐다. '노정 기념첩'은 27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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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9. 巫俗으로 본 전통문화의 明暗-박노자 교수
서양식 근대화 이후 압박을 가장 많이 받아 온 전통 가운데 하나가 무속(巫俗)입니다. 근대성을 비판하며 각종 전통문화를 재조명하는 분위기 속에서 무속은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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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엄숙한 미술관은 가라
건축가 문신규(64)씨와 화가 노준의(57)씨 부부는 한국미술계에서 여러 가지의 '첫 시도'를 한 사람들로 꼽힌다. 1977년 서울 동숭동에 토탈갤러리를 열어 당시로서는 전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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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 '막대에서 풍선까지-남성 성기의 역사'
중국 고대 문명사를 집대성한 '사기(史記)'의 저자 사마천은 서른일곱 살에 한무제에 의해 생식기를 거세하는 궁형(宮刑)을 당했다. 그는 "하루에도 창자가 아홉 번이나 뒤틀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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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시각과 현대성' 外
◆시각과 현대성(주은우 지음, 한나래, 2만5천원)='본다'는 행위는 눈을 통해 들어오는 사물을 자연적으로 인지하는 과정이 아니다. 같은 대상을 두고도 문화에 따라, 역사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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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축가 책 출간 화제
미국 'MIT(매사추세츠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 프레스'는 건축을 비롯해 미술사학.철학.언어학.경제학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며 필자 고르기가 까다롭기로 이름난 세계적인 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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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영화와 관객의 첫키스"-포스터 디자이너 안태희
충무로의 허름한 음식점에서 만난 한 영화기획사 직원은 포스터 디자이너 안태희(30)씨를 보고 "요즘 충무로의 돈을 다 쓸어가는 사람"이라고 농담했다. 그만큼 일감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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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가장 오래된 증거품인가?
과학자들은 이 상자가 서기 63년 당시의 것이라고 말한다. 관련자료[화보] "야고보, 요셉의 아들이자 예수의 형제"대략 2000년 된 석회암 매장 상자가 나사렛 예수의 가장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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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주는 고전 명품 '일품요리식' 전달을
학생들에게 고전 작품을 읽혀야 한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고전이라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요즘 책들을 찾아 읽히기도 힘들고 바쁜데…. 그런데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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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술의 '현재진행형' 원로작가 유영국을 만나다
유영국(劉永國·86)씨는 한국 화단이 낳은 '추상미술의 거목'으로 평가받아온 원로화가다. 말을 아끼고 유별나게 금욕적이었던 그가 우리에게 허튼 접근을 허락하지 않았기에 그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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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암행어사 : 잠행-고난-징벌 극적 요소 '정의의 수호신' 변주 다양
춘향전은 아리랑과 함께 대표적인 우리 전통 문화코드다. 문학·음악·연극 등 거의 모든 예술장르에 걸쳐 쉼없이 재생산된다. 영화로 만들면 수십만 관객 동원은 기본이다. 그런데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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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같은 외벽 '동네명물' : 성북동 '백해영 갤러리'
구불텅구불텅한 외벽이 국수 면발 같기도 하고 바람에 날리는 커튼 자락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담벼락만으로 이 집은 동네 명물이 되었다. 서울 성북동 주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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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가처분결정·기획사 비리 회오리 가수들 자기목소리 낸다
최근 인터넷 음악 공유 사이트 '소리바다'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과 연예 기획사들의 PR비 비리 사건과 관련, 당사자의 한 축인 가수들이 속속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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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 예술가·비평가들 도발:아방가르드의 문화사, 몽마르트르에서 사이버 컬처까지/마크 애론슨 지음/장석봉 옮김/이후/1만7천원
군대 용어에서 출발, 영감·광기·광란·사기·천재성·배신으로 점철돼 있는 아방가르드의 역사를 그 선조격인 1820년대 프랑스 파리의 보헤미안들에서부터 그 존재 자체가 의심스러워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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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희망의 현장.서울청담중
지난해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좋은 학교' 네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서울 청담중. 이 학교 배상식 교장은 1999년 부임한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오전 7시30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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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극' 여성영화
제4회 서울여성영화제가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과 하이퍼텍 나다 극장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여성문화예술기획과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는 이번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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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활약 디자이너 이돈태씨
탠저린사에서 제품디자이너로 근무하는 이돈태(34·사진)씨는 왕립예술학교 디자인 프로덕츠학과를 졸업하고 인턴사원으로 이곳에 근무하다가 정식사원으로 채용됐다. 그는 "디자인은 제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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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제6장 시사·뉴스 서두에 등장했던 우리의 주인공 공일영씨는 정치·경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시 한편으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 공일영씨는 이어 주요 일간지의 시사만평을 모아 보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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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끝에 나온 닌텐도의 ‘게임큐브’
닌텐도의 게임큐브 게임기가 마침내 11월 18일 미국에서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보다는 3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보다는 1년여 늦은 셈이다. 산고도 적지 않았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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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 미술비평 입을 닫아라
"기존의 한국 현대미술 비평은 그 시대 미술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과는 거리가 멀다.그들이 만들어낸 것은 미술사가 아니라 화단사,그것도 주류 중심의 패권주의 역사에 불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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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 다시 읽기Ⅱ'전 관심
"기존의 한국 현대미술 비평은 그 시대 미술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과는 거리가 멀다.그들이 만들어낸 것은 미술사가 아니라 화단사,그것도 주류 중심의 패권주의 역사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