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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함석헌 저,뜻으로 본 한국역사
咸錫憲(1901~1989)의 명저 『뜻으로 본 한국역사』초고는 1935년께 만들어졌다. 그가 35세의 젊은 역사선생으로서 평안도 定州의 오산학교에서교편을 잡던 시절 신앙동지들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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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범죄 근절 민주시민회등 25개 단체 운동본부 결성
주한미군 범죄를 근절해 스스로 한국인의 인권을 지키고 민족자존을 회복하자며 시민.여성.학생들이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 주한미군 사병에게 처참한 죽음을 당했던 윤금이씨 살해사건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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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설 연말대목「흥미 거리」강세|뉴욕타임스 집계 12월 베스트셀러
해가 저물면서 미국 출판계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맞물리면서 베스트셀러의 자리다툼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달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집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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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특집극 『억새 바람』|교포사회의 실상 총체적 조명
20세기 약속의 땅 미국. 많은 일자리와 드넓은 정치적 자유, 자신만 열심히 일하면 억압받지 않고 풍요롭게 살수 있다는 신화의 고장 미국. 그러나 과연 자유의 여신상을 우러러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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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중앙일보 창간27돌…세계석학 특별기고-「오늘」에 바탕 둔 한중균형 찾을때
어린 나이에 세계의 수도 장안으로 가 문명을 날린 신라의 최치원에게 「섣달그믐날 친구에게」라는 시가 있다. 고향을 동쪽 하늘끝에 두고 온 두 사람의 신라유학생이 섣달 그믐날에『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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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TV등서 맹활약 배우 문성근씨
『연기자는 「광대」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안의 많은 표정들을 밖으로 끌어내는 것에 인색하지 말아야지요. 배역에서든, 매체에서든 다양한 변신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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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 부자·형제… 화제의 당선자들
◎지역개발에 혼신 옥중당선 보답 이강두/빈소 지키느라 운동도 못했는데… 하순봉/지역감정 극복한 유권자에 감사 양창식/농민의 아들답게 농촌위해 헌신 조일현 ○옥중당선 ○…『여러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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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버린 예술혼/임재걸 문화부장(데스크의 눈)
예술가는 비유컨대,대양의 광풍을 온몸에 받으며 절벽위에 서있는 한그루 나무와 같다. 뽑혀 나갈듯한 뿌리를 더 깊이 대지속으로 뻗어가는 처절한 실존의 모습을 보인다. 예술가는 고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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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방일/노가이후 1차 정상회담
◎「일왕사죄」 가ㆍ피해자 명시로 타결/가이후총리도 식민통치 사과 【동경=이규진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오전 2박3일간의 일본 공식방문을 위해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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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나무」뿌리 내리고…
고 이양구 회장님. 적어도 90세까지는 꼭 살아야 이 생에서 당신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기에 90세까지는 살수 있다고 자주 말씀하시던 회장님의 유해를 대하고 보니 슬픔을 금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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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자 여사
운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6세가 되던 어느 여름날 아침, 대기에 있는 별장에서 무심히 집어든 신문에 이은 왕세자 전하의 사진과 자신의 사진이 나란히 있는 것을 보고 이방자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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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된 여성들 "동병상련"
한국 가정법률상담소(소장 이태영)가 결혼생활을 하다 홀로된 여성들을 돕기 위해 85년 개설한「기러기 교실」이 올 봄 학기로 제10기를 맞는다. 이번 학기는 27일 개강, 6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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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한 인품의「행동하는 지성인」
2월26일 일요일 오후1시30분 외지 신상초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 이날은 신문이 없는 날. 저녁의 TV뉴스는 일제히 신 선생의 부문을 전했다. 잠시 후 김창순씨가 전화로 비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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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내 사조직은 절대 없어야"
정승화씨 증언 ◇심명보 의원(민정) 신문-10·26이후 3김씨를 겨냥해 한 분은 무능, 또 한 분은 부패, 또 한 분은 사상적으로 불투명하다고 말한 걸로 돼있는데. 『세 지도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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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 꿈꾸며 문학에도 심취|자작시 읆조리던 모범생 이한열군
『그대 가는가, 어딜 가는가/그대 등 뒤에 내리 깔린 쇠사슬을 손에 들고/어딜 가는가/그대 끌려간 그 자리 위에 4천만 민중의 웃음을 드리우자/그대 왜가는가』 자작시 「그대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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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생 계속 혼수
최루탄 파편에 머리를 맞아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연대생 이한열군(20·경영2)은 12일상오 현재까지 4일째 혼수상태에서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다. 정상섭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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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민주당 창당 선언문
우리는 독재를 혐오하고, 성장의 그늘에서 소외되고, 사실대로 말하거나 쓰지 못하며, 분단을 서러워하는 모든 국민과 굳게 연대하여 선명한 자세로 민주화와 통일을 기필코 성취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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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의 비극
『하늘은 용감한 사람을 돕는다』는 말이 있다. 지난 6일 밤 벨기에의 체브루게항 부근에서 벌어진 영국 카페리 조난사고는 슬픔과 감동을 함께 빚어냈다. 한 남자는 물 속에 잠긴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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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제1장 「하늘과 대지」 는 민족의 형성과 고조선의 건국과정을 이야기로 형성하려는 장인 셈이다. 대략 중국의 북동부에서 난하와 대릉하와 요동에 이르는 만주지역이 동이의 활동지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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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당굿」예술승화
한국 무속무용의 일인자인김숙자씨(61)가 오는11월1일과 2일 하오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회갑공연을 갖는다. 김씨 자신과 그가 아끼는 제자 이경희·양길순·이양지(재일교포작가)씨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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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73% 가 중·상류층〃-고향방문단 교환을 계기로본 5백14만여명의 실태
분단 40년-. 실향민들이 고향을 찾아간다 6·25 참화속, 부산의국제시장·서울해방촌에서 망향의 슬픔보다 당장의 호구지책에 허덕이던 실향민들. 지금 그들은 어디서 어떻게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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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꺽고 내부단결 계속됐으면…"|신민 전당대회를 방청하고…작가 김 주 영
사람을 다루고, 정치에 종사하는 인물로서는 자기고집을 꺾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플라톤」의 말에 의하면 정치인은 이해해주지 않는 고독속에 묻혀 오래 고생하며 인내해야 하는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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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미군이 보내는 식품 달 갑잖게 여긴 대통령|북어국물로 끓인 떡국, 동치미로 새해 맞아
1951년1월1일. 회고하기조차 끔찍한 고통과 슬픔속에서 보낸 수난의 해가 지나고 새해의 새아침이 밝아왔다. 작년은 사나운 호랑이해였지만 금년은 순한 토끼해라고 한다. 눈물과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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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대통령, 국회연설문
본인은「아이젠하워」와「존슨」대통령이 전에 했듯이 이의사당에 서서 한국과 한국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우의를 재확인하는 바입니다. 전쟁이 일어난직후 한국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했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