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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행] 1. 생활의 거품 빼고 또 뺀다
일본에선 버블 붕괴(1991년) 이후의 세월을 지칭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한다. 심지어 '제2의 패전''삼류국가로 전락했다'는 자조도 심심치 않게 듣는다. 버블이 한창인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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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자의 하루]
청와대 춘추관에는 출입기자들이 상주한다. 이 곳은 늘 만원이다. 노무현 정부 출범 후 기자 수가 늘기도 했지만 마땅히 갈 만한 다른 곳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새 정부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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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술자리' 박정수 판사 사표
대법원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로부터 변론 의뢰를 받은 변호사와 함께 골프.술자리를 함께 해 물의를 일으킨 박정수(朴正洙)수원지법 여주지원 판사(본지 3월 6일자 6면)가 제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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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파동 재연되나" 법원 초비상
6일 법원 고위 간부들의 화두는 '사법 파동'이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영장전담 판사와 피의자의 변호사가 골프.술자리 모임을 가졌다는 보도(본지 3월 6일자 6면)가 몰고올 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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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판사 인사 조치 … 대법, 조사 지시
대법원은 수원지법 안산지원 박정수 판사의 변호사와의 골프.술자리 회동과 관련, 5일 수원지법에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수원지법은 이들의 회동 경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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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서 판사 이례적 내사 … 법원에 통보
지난달 13일 이철규(李喆圭)분당경찰서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수뢰 혐의)이 기각된 직후 영장전담판사와 李서장의 변호사가 골프와 술 모임을 함께 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李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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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의 리더들] YTN 뉴스앵커
시시각각 뉴스가 넘쳐나는 정보화 사회에서 뉴스를 누가 얼마나 빨리 접하느냐에 따라 기업이나 개인의 경쟁력이 달라진다. 뉴스 전문 방송을 표방하며 1995년 개국한 YTN은 시청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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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소자 박명현, '속죄의 주먹'은 강했다
"5년 만에 집에 갑니다." 박명현(24)의 손은 떨렸다. 손에는 신인왕 트로피와 함께 4박5일간의 '귀휴 허가증'이 들려 있었다. 1997년 5월 술자리에서 말다툼 끝에 우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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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부드러움은 강하다 뛰자 양띠 직장인
새해가 시작됐다. 여느 해처럼 사람들은 하루를 쉬고 직장으로 향했다. 계미년 새해에는 무언가를 이루고 말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다진다. 직장 상사나 동료 또는 부하 직원과의 갈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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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심신단련…달라진 '밤문화'
쏟아지는 업무와 가정에 얽매여 퇴근 이후에도 좀처럼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이 다양한 '야간 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밤 늦은 시간에도 헬스클럽이나 문화센터 강좌를 찾는 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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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문화夜好!
쏟아지는 업무와 가정에 얽매여 퇴근 이후에도 좀처럼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이 다양한 '야간 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밤 늦은 시간에도 헬스클럽이나 문화센터 강좌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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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벤처는 달려야 한다
벤처업계의 기린아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이 허망하게 몰락했다. 한때 새롬기술은 삼성전자의 주가보다 높았고, 오사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 다음 가는 재산가로 벤처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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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話 두더지 人生...발굴40년: 25 되찾은 금구슬 1개
술자리였지만 만감이 교차했다. 나는 운명을 믿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만약 발굴작업 도중에 유물을 한 점이라도 도둑맞거나 잃어버린다면 어떤 변명도 소용없는 일이고, 평생 발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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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우리서로섬기며살자 : 33.가족들을 전도하다
귀국 직후 아내의 거주허가를 받으러 가느라 시청앞을 지나치는데 누군가가 "헤이 빌리 킴!"이라고 불렀다. 잭 베스킨이라는 성서침례회 선교사였다. 미국에서 신문을 통해 나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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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총선 부산 출마 "맘껏 돈 썼지만 낙선"
96년 총선 직전 DJ가 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민주당에 남게 된 노무현은 "신당 창당은 지자제에서 나타난 민의의 왜곡이자 오판이며, 보스 중심의 줄서기와 이합집산이라는 전근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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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자동차업계 칭기스칸 꿈꾸는 글로벌CEO
정몽구회장 지난해 한국 재계의 최대 ‘신데렐라’는 누구였을까? 많은 사람들이 현대·기아차 정몽구(64) 회장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현대·기아차는 지난 한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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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시장 후보 인터뷰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김민석(金民錫·38)의원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61)전 의원이 맞붙는다. 1천만 서울시민의 차기시장 후보로 결정된 두 사람은 벌써부터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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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똑순이'진로 윤미영 주임 "여성의 섬세함 영업에 큰 도움"
"어, 진로에서 오신 분 맞아요? 여자분이 술 영업을 다해요?" 진로 특수1지점 윤미영(32·사진) 주임이 거래선 바이어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다. "인간사 희로애락의 벗,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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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꾸물대자 금감위 "行長들 사표 내시오"
"행장님을 포함해 임원 전부 일괄 사표를 내십시오. 내일까지." 1998년 7월 13일 오후 11시. 김범석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구조조정팀장은 상업·한일·외환·조흥·평화·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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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격동의 시절 검사 27년 (19)
9. 검사장에 항명 나는 김성재(金聖在)검사장에게 영등포 수도사업소의 교묘한 불법행위를 설명한 뒤 사건 규모나 수법에 비춰볼 때 관련자들을 구속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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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기태 신임 부산시 정무부시장
"여 ·야 의원을 설득해 필요한 예산과 지원금을 따오는데는 누구보다도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25일 취임한 노기태(盧基太 ·54)부산시 정무부시장은 “15대 국회에 진출한 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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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우체국 월드포스팅 권은정
우리는 시작부터 유료 모델로 확실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출발했습니다.” 우체국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선택한 편지지와 봉투를 그대로 상대편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인터넷 우편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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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의 ‘무서운 아이들’ 20대 CEO 14인
벤처업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불리는 20대 CEO들은 기성세대와는 발 끝부터 머리 속까지 모두 다르다. 화려한 인맥도, 풍부한 자금줄도 없지만 이들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탄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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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경제난국 풀 해법없나
아무리 다원화한 사회라고 하지만 이렇게 국론이 분열되고, 제 잘난 정치인들의 폭언만 난무할 수는 없다. 수출이 유사 이래 최저치로 하락하고, 기업의 투자활동도 극도로 위축된 상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