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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미술문화』진장섭 자-삼국교류를 중시
한국미술이 삼국의 정립기로부터 본궤도에 오르고 다시 4세기 후반부터는 불교가 보급됨으로써 그 성격이 한층 두드러지고 다채로와진 것은 다시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이 시대는 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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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제52화 서화 백년 (87)|이당 김은호
개성이 낳은 황종하·성하·경하·용하 4형제는 모두 이름 있는 서화가들이다. 이들은 벽암 황석일 공의 아들로 똑같이 네살 터울이다. 장남인 우석 (인왕산인) 황종하 (18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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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무엇이 문제인가-좌담
이=최근 많은 대학이 도서관을 신축하거나 신축을 계획하고 도서구입비도 2∼3년 사이에 상당히 증액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이처럼 여러면에서 개선되고 있지만 도서관이 학술정보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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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택 컬렉션의 행방
『나의 감동은 이어 이조염부 신사연화문호라는 것을 봤을 때 거의 극에 이르렀다…이런 것이 정말로 있었는가. 나는 환상이 아닌가 하고 순간 내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일본의 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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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5)서화백년(51)|이당 김은호
일본 궁내성에 찾아가「세끼야」차관을 만나 보니 그는 서화를 좋아할 뿐 아니라 아는 것도 많은 사람이었다. 관옥은 조선에 있을 때 조소림·안심전·이관재와 친히 지냈다고 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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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접촉은 많았으나 직접 와보지못해 궁금했다.
○후진국에서 파견되는간호원·광부·각종기술자들의 언어·기술교육과 서독사회에 쉽게적응할수 있도록 보충교육을 맡고있는 서독 「아카데미·클라우젠호프」교수진 30명이 11일2주일간의 일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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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사업 실현 가능한 것만 공익법인 설립허가
국무회의는 26일「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의결,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행령은 법의 적용대상을 ①학생장학사업 ②학문·과학·기술의 연구·조사·개발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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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평가받은 한국문화|일 경도서 열린『한국미술 5천년전』한달 결산
일본 경도국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한국미술 5천년전」은 24일로 개막 한달째를 맞았다. 일본「매스컴」·학계의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가는 가운데 입장객 수는 1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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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국 떠난지 반세기…소 민속학자가 살펴본 실태
중앙「아시아」의 소련남부지방에 상당수의 한인들이 집단적으로 살고있다는 사실은 희미하게나마 전해져왔으나 그 규모나 실태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바 없었다. 일제의 압박을 피해 약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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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 제46화 세관야사(20)
1950년3월1일 싯가 1천만원짜리 국보급 금부처가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출되기 직전 압수된 사건이 있었다. 이 금부처는 외교문서를 가장한 봉투 속에 넣어 공항검사대를 빠져나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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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라 속의 서역문화|최근의 경주고분발굴로 드러난 그 흔적
경주시 황남동 고분군에 대한 73년 이래의 발굴로써 신라와 서역과의 문학교류 문제가 현저히 부각되고 있다. 이곳 발굴단장인 문화재관리국의 김정기 박사와 서울대박물관장 김원룡 박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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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료 5천 점 진열계획-11일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소멸돼 가는 고유의 민속문화를 한 자리에 집적하려는 한국민속박물관이 오랫동안의 진통을 겪고 11일 개관했다. 경복궁 뒤뜰의 전 현대미술관 건물을 증축 개수, 민속문화의 종합진열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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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사찰의 의식판명
경북 영주읍에서 발견된 금동용두형 당간수식은 1천여 년 전에 사찰에서 의식도구로서의 당을 어떻게 달았는가를 규명해 주는 아주 희귀한 자료다. 긴 장대의 맨 끝에 꽂았던 이 금속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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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9층탑지 방석은 신라전래의 연좌석|황수영
경주를 찾으면 황룡사 터를 찾았고 그 곳에 이르면 탑상의 유허를 살폈다. 그때마다 필자는 우리 나라 고대미술, 그 중에서도 불교의 예배대상인 이들 탑상연구에 대한 의욕을 한층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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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55호분을 공개 고분으로
【경주=옥치인 기자】경주 98호 고분의 공개 고분으로서의 복원 계획이 백지화되고 대신155호 천마총을 복원하게 됐다. 당초 문화재관리국은 98호 고분의 내부에「돔」을 만들어 공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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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의 두 미술세계를 한눈에 느끼게|2백9점 중엔「비너스」·「큐피트」도
독일의「칼스투에」박물관은 최근『「피카소」와 고대세계』라는 전시회를 마련해 주목을 끌고있다. 「키리코」「마이롤」「마티스」등 현대화가들이 고대미술의 깊은 영향을 받은 것은 잘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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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중과의 대화는「서비스」
「바티칸」박물관의 회화 실이나 귀중품 진열 실에서 천장 귀퉁이의 TV 장치가 유난히 눈에 띄게 작동하고 있는걸 보고 어느 미치광이 청년이 쇠망치로 조각품을 때려부순 사건을 곧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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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없는 엄마 죽인 강도 빨리 잡아 주셔요"|모정 잃은 어린 형제 애타는 호소
『엄마가 아무 죄없이 억울하게 돌아가셨을 때 얼마나 아프고 괴로움에 몸부림치셨을까요. 재미있게 살던 우리가정은 슬픔의 구덩이에 떨어지고 아빠는 매일 술만 잡수십니다. 우리는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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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 정립에 생애 바친 고 우현 고유섭씨 30주기
27일 인천시립박물관 정문 앞에 추모기념비가 세워진 우현 고유섭씨는 한국고미술연구에 전 생애를 바친 분이었다. 1904년 인천에서 태어난 우현은 경성제대법문학부 철학과에 입학,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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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식되는 고려금속활자본-『고문진보대전』공개 계기로 살펴본 「최고의 기원」
손보기박사(연세대박물관장)가 30일 고려중기간 『고문진보대전』을 공개함으로써 고려금속활자 인쇄본에 관한 보다 새로운 인식이 다시 제기되었다. 손 박사는 30일 하오 연세대 동방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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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제32화 골동품비화40년(18)
현재 간송박물관에 있으며 국보로 지정된 청화백자 진사철사양각국화문병이 간송 전형필씨의 손에 넘어오기까지 아주 재미난 일화가 있다. 아마도 1940년 무렵인가 한다. 그때까지 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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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정책의 기본 방향-「크리스천·아카데미」주최 세미나
문화적 주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증가되었다. 특히 근래 공주 무령왕릉 발굴에 이어 경주 155호 고분 발굴과 불국사 복원 등 문화재 사업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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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도미한 개화기 외교관 부인의 사진 공개
1890년 이간에 도미했던 한 한국 여성의 사진이 최근 공개됐다. 사진의 주인공은 1889년 당시 워싱턴 주재 한국 대사관에 근무했던 한 외교관의 부인이다. 이 사진은 지금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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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매듭 연구가 김희진씨
오동으로 짠 하얀 3단 상자 속에 화선지에 싸여 잠자는 「매듭」작품들을 김희진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꺼내어 술을 가지런히 빗기곤 한다. 오는 9월이면 그가 가슴 설레며 「매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