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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조세래의 명품 바둑소설 ‘승부’
승부 1,2권 조세래(1957~2013)의 소설 『승부』(문예춘추사)는 진짜 바둑소설이다. 1·2권 800쪽이 넘는 분량인데 너무 재미있어 단숨에 읽었다. 수많은 고수와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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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혈의 누’ 작가 이인직과 순장바둑
이인직 한국 최초의 신소설 작가 이인직(사진)이 일본의 프로기사 하라 2단과 1909년 3월 3일 도쿄에서 한국 고유의 순장바둑을 두었고 그 기보가 ‘기계신보’라는 잡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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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한국바둑 증언하는 현현각의 귀중품들
천상병 육필 1968년 세워진 관철동 한국기원은 5층 건물이었다. 1층엔 다방, 2층엔 사무국, 3층엔 일반회원실, 4층엔 기사실, 5층엔 대국장이 있고 그 한켠에 현현각이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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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흰 돌과 검은 돌 사이, 무궁무진 두뇌싸움 펼치는 바둑
바둑돌 하나로 딱 바뀌는 ‘국면’ 초보자도 ‘호구’ 탈출하는 ‘묘수’ 낼 수 있죠 지난 11월 8일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여자 랭킹 1위 최정 9단을 꺾고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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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44호 무덤 주인은 1500년 전 신라 바둑공주?
바둑돌 200여 점을 저승길에 가져갔던 1500년 전 신라 여인의 무덤이 깨어났다. 무덤에선 금동관, 금귀걸이 등 장신구 일체가 착장 상태 그대로 쏟아졌다. 최상위층 고분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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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길에 쥔 바둑돌 200점, 신라 왕족소녀 1500년만의 귀환
5세기 후반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에서 출토된 비단벌레 금동장식(위)과 재현품(아래). 비단벌레의 딱지날개 2매를 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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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바둑사랑 남달랐던 우전 신호열과 청명 임창순
일러스트=김회룡 한문학의 대가 우전(雨田) 신호열 선생(1914~1993)의 연희동 댁을 소설가 김성동씨와 함께 찾아간 일이 있다. 우리 고유의 순장바둑에서 순장을 한문으로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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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놈 바둑 왜 두나” … 이승만 질책에 순장바둑 둔 조남철
1954년 12월. 경무대에서 바둑을 관전하던 이승만 대통령이 서릿발 같은 말을 던졌다. “자네들은 어째서 왜놈 바둑을 두고 있는가.” 순간 조남철 4단의 등엔 식은 땀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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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놈 바둑 왜 두나” … 이승만 질책에 순장바둑 둔 조남철
1954년 이승만 대통령(가운데)이 경무대에서 조남철(손을 뻗어 착점하는 이)의 순장바둑을 감상하고 있다. [한국기원] 1 일본 쇼소인에 보관되어 있는 목화자단기국. 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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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왜놈 바둑 왜 두나" 조남철 "나라마다 변형"
1956년 경무대에서 이승만 대통령(가운데)이 제2회 한·중(지금의 대만) 바둑대회를 관전하고 있다.1954년 12월 경무대. 이승만(1875~1965) 대통령이 서릿발 같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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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조남철 있었기에 … '바둑=도박' 통념 깨고 문화로 일으키다
1962년 조남철 7단이 당시 여섯 살이었던 조카 조치훈의 손을 잡고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18년 뒤 80년 조치훈은 오다케 히데오를 꺾고 일본 최고의 타이틀 명인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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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질서, 중국=사활, 일본=공간 … 포석엔 3국 세계관
일본에선 중세부터 자유포석제가 도입돼 돌의 효율을 추구할 수 있었고 그래서 20세기 중반에는 한·중을 석 점 앞설 수 있었다. 일본 최고의 바둑 가문이었던 본인방가의 마지막 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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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질서, 중국=사활, 일본=공간 … 포석엔 3국 세계관
일본에선 중세부터 자유포석제가 도입돼 돌의 효율을 추구할 수 있었고 그래서 20세기 중반에는 한·중을 석 점 앞설 수 있었다. 일본 최고의 바둑 가문이었던 본인방가의 마지막 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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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자단기국 'Made in 백제' 단서 찾다
1 스리랑카산 자단에 상아로 줄을 긋고 낙타·공작 등을 새긴 목화자단기국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둑판이다. 그동안 만든 곳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2 백제 의자왕이 일본 왕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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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바둑이야기-인생 축소판 바둑판과 바둑돌 ②
바둑은 5000년이나 된 오래 된 것이기에 종종 옛 물건 들이 발견된다. 중국에선 2000여년 전인 후한(後漢) 때의 무덤에서 돌 바둑판이 발굴된 적이 있다. 일본엔 나무 바둑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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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쿵제 다음은 구리, 산 넘어 산
○·김지석 7단 ●·구리 9단 제1보(1~15)=중국의 쿵제 9단을 격파하고 준결승에 오르자 이번엔 구리 9단이 기다린다. 산 넘어 산이지만 김지석 7단이 세계 제패를 꿈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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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홍 실전보, 묘수풀이 담긴 한국 최고 추정 기보집 발견
세계 최초의 기보(棋譜)는 중국 삼국시대 강동의 패자였던 손책(AD 175~200)과 그의 막료 여범의 대국을 기록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800여 년 전의 것이다. 일본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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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업가 … 보스니아 군인도 …68개국 바둑 애호가 한자리에
세계아마대회의 우승컵을 한중일이 겨루지만 축제의 실제 주인공들은 먼 데서 온 까마득한 하수들인지도 모른다. 사진은 제2회 수원 세계아마대회 모습. [대한바둑협회 제공]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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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의 바둑 ⑤표류하는 바둑 룰
심판 없이도 시합할 수 있다고 자랑해 온 바둑이 공식룰 지정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국룰, 일본룰, 응씨룰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앞으로는 선수들의 룰과 일반 팬의 룰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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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바둑 왕국’… 세종도 푹 빠져
고대 사서에 만 가지 놀이의 제왕으로 기록된 바둑. 수천 년의 세월이 흐른 뒤 21세기에 이르러 한국이 세계 최강의 실력으로 우뚝 서게 된 바둑. 그 바둑의 역사는 구체적으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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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전략게임이 만나면
세계 최고의 전략게임 바둑과 스타크래프트의 공통점은? 몇 천 년에 걸쳐 인류 최고의 두뇌게임으로 사랑을 받아온 바둑과 e스포츠의 대표주자 스타크래프트. 바둑TV가 내건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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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기사들, 영문 바둑책 잇따라 펴내
바둑의 세계화 바람 속에서 두 권의 영문 바둑책이 두 명의 여자 바둑인에 의해 출간됐다. 명지대 바둑학과 남치형 교수(여자 프로기사)는 'Baduk, Made Fun and 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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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주서 '지구촌 바둑축제'
천년 고도 전주에서 2006 세계아마바둑축제가 열린다. 한옥, 한국음식, 한지(韓紙), 판소리 등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알려진 전주는 세계 제일의 바둑 고수 이창호의 고향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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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0기KT배왕위전 : "순장바둑 같네"
'제40기KT배왕위전' ○ . 왕 위 이창호 9단 ● . 도전자 이영구 5단 제1보(1~19)=이창호 9단은 어렸을 때부터 긴 세월의 흔적을 온몸으로 내비친 사람이다. 사람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