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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따라오지마”
뭐든 오빠를 따라하려는 동생 온이 때문에 오빠 손이는 심통이 났다. 하지만 막상 온이가 없어진 순간. 손이는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았다. 토닥토닥 싸우는 형제·자매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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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장애 이긴 어머니의 사랑
나는 청각장애아를 키우는 엄마다. 6년 전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식도폐쇄로 수술대에 올랐던 아이는 퇴원 전 검진에서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보청기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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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취미 요런 재미] 건축사 구본근씨의 ‘마술’
구본근(右)씨가 스승 마술사인 박민수씨와 함께 카드마술을 하고 있다.건축사인 구본근(56)씨는 요즘 직함이 하나 더 생겼다. '마술사'. 지난해 문득 '남은 생을 봉사활동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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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가 다 해주는데 뭘…”
CEO들은 휴대전화나 컴퓨터의 여러 기능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 흥미롭게도 CEO가 요즘 말로 ‘신체의 일부’라고 하는 이런 기기를 다룰 줄 모르는 가장 큰 이유는 직업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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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하고 부드러운 습지, 그 편안한 품안으로
세렌 조(52)는 자연의 적막함을 담아내는 작가다. 홍익대 응용미술학과 출신인 그는 뷰파인더로 그림을 그린다. 그 그림에는 소리가 없다. 그가 추구하는 대상은 풍경, 그것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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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의 그림에서 영혼을 읽어보셨나요
1 ‘빨강, 노랑, 파랑, 검정의 구성’(1921), 피터르 몬드리안 작, 캔버스에 유채, 59.5x59.5㎝, 게멘테 박물관, 헤이그 2 이브 생 로랑의 몬드리안 룩 로맨틱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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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독과 애수를 분다 70만 대군의 ‘낭만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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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사치 갤러리 오늘부터 ‘코리안 갤러리’
이형구, ‘호모 아니마투스(Homo Animatus)’, 100×150×110㎝, 2007. “고고학에 가깝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철저한 고증과 연구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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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꾸러기, 조손·다문화 가정 찾아갑니다
파차린씨가 둘째 아들 승헌이와 책을 읽고 있다. “누가 빨리 읽는지 내기해 볼까”란 엄마의 제안에 승헌이의 표정이 한층 진지해졌다. [진도=이지영 기자] 중앙일보와 동원그룹이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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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최경주 사인한 모자 등 2500여 점 모아”
미국 시카고에 사는 재미동포 이인세(52·사업·사진)씨는 골프와 관련한 골동품만 보면 사들이지 않고는 못 배기는 수집광이다. 클럽과 공은 물론 그림·트로피·액자·가구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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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습니다] 이종찬 기자의 2009 세계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현장
지난달 27일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 세계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 개막식 현장. 세계 13개국에서 학생·교사 등 1만6000여 명이 모였다. [에임스(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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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집권층, 600년 전 영국 농민 대규모 반란 ‘정치 꼼수’로 진압하다
1381년에 일어난 ‘와트 타일러(Wat Tyler)의 난’은 영국 역사상 가장 격심한 농민 반란이었다. 반란의 직접적 원인은 종래의 재산 정도에 따른 누진세 대신 균등한 인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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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소나기, 천둥소리...열대우림 환경 되살려
한밤중 서울동물원 방사장에 사는 호랑이가 손전등 불빛에 시퍼런 안광을 내뿜으며 노려보고 있다. 신동연 기자 관람객이 모두 빠져나간 한밤의 동물원.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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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먹는다, 고로 존재한다
먹는 것을 통해 사는 것을 말하는 전시회다. 한국화가 정경심(35)은 “먹는 행위는 우주의 질서가 실현되는 원초적 질서”라면서 “먹고 사는 거 자체가 대자연의 질서 아니냐”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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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김동숙 개인전 外
홍성녀, 소리-여유, 20×120㎝, 수묵담채◆서울 일원동 밀알미술관에서 김동숙 개인전이 열린다. 그의 그림에서는 빨강과 초록, 노랑과 파랑이 과감하게 충돌한다. 집과 나무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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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진화하는 인간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걷는 사람을 거리에서 만나는 것은 너무도 흔한 일이다. 원숭이와 직립보행을 하는 크로마뇽인에 이어 한 손을 귀에 대고 걷는 현대인의 모습을 자연사박물관에 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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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21) 김주영 → 공선옥 『명랑한 밤길』
공선옥은 그동안 일관된 주제의식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그들의 힘겨운 삶을 생동감 넘치는 활달한 문체로 핍진하게 그려냈다.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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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묵직한 질문, 그리고 빛나는 디테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사람이 속물이 되는 순간은 부모가 되는 순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왔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파는 것이 부모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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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감각이 재산인 그녀들
2 김씨는 ‘인형 할머니’로도 통한다. 인형을 모아 『톰소여의 모험』『피노키오』『소공녀』등 동화의 한 장면을 재현하는 것도그의 즐거운 취미다. 김씨가 아끼는 인형들과 함께 포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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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묵직한 질문, 그리고 빛나는 디테일
사람이 속물이 되는 순간은 부모가 되는 순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왔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파는 것이 부모니 말이다. 좀 과장하자면 자식 사랑은, 때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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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순교...성녀의 법열...숨은 ‘바티칸 코드’ 찾기
1 콘클라베가 열리는 바티칸의 시스티나 예배당과 그 안 미켈란젤로의 벽화가 그대로 재현된 ‘천사와 악마’ LA 세트장2 성녀 테레사의 법열(1647~52), 조반니 로렌초 베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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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반도인 ③
놀랍다. TV에 나와 어린 학생들이 퀴즈 문제를 푸는 것을 보면 교수 생활 50년 넘게 한 나도 풀 수 없는 문제를 어떻게 그리 신통하게 잘 맞히는지 얼굴이 뜨거워질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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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예술인 페스티벌, 9일 팡파르 (rev.01)
지역예술인의 축제 ‘2009 봄, 고양예술인 페스티벌’이 아람누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다양한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진은 축제기간 무대에 올려질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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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가평 저택에서 심혜진과의 하루
솔직히 심혜진과 나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친하지 않다. 내게 ‘인기의 끝자락’이 란 걸 맛보게 해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무려 ‘프란체스카’씩이나 했던 대단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