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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시골결혼식
도심의 예식장 풍경은 한 건물에 예식장이 여러개 있는 혼잡에,같은 시간에도 여러쌍이라 예식장을 찾는 하객들로 더욱 웅성거리고 신랑 신부가 바뀐다는 이야기도 간혹 들린다. 먼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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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그를 구했지
○…「브레즈네프」는 사망당시 정변으로 실각하기 직전의 상태에 있었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데일리익스프레스 지가 12일 보도했다. 또한 데일리 메일 지는 「브레즈네프」가 지난 7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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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회고록 국내중점연재 「신의를 지키며」…캠프데이비드 산장의 13일⑬
제13일(78년 9월 17일 일요일) 나는 일어나는 길로 「사다트」를 찾아가 그와 협정 안의 마지막 문귀 손질을 시작했다. 그가 내세운 몇 가지 수정안은 이스라엘 측으로서도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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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한국영화계의 대모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이었던 복혜숙씨가 5일 하오5시30분 별세했다. 향년78세. 복여사는 4일하오 3시께 서울서 교동자택 마당을 거닐다 갑자기 심장마비증세를 일으켜 이화여대 부속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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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 의지해 살지 않겠다"|그룹·인터뷰 중년여성과 노후
그 누구도 아무런 불안 없이 노년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일찌기 어느 세대도 오늘 한국의 중년들처럼 다가올 미래에 대해 아무런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세대도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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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밀양박씨
박씨는 김씨·이씨와 함께 우리나라 3대성의 하나로 인구는 약4백만명. 이중 밀양 (밀역) 박씨가 차지하는 비율은 70∼80%로 박씨의 주류를 형성한다. 「밀박」은 박씨의 주축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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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천25년엔 노년층이 많아져
【빈21일 로이터=연합】오는 서기2025년에는 세계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수가 손자와 손녀들의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있는 가운데 유엔은 26일 세계인구의 노령화 문제를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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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 며느리도 외출한번 마음놓고 안해
『왜 이렇게 어깻죽지가 결리누, 아직도 한참을 더 살아야 할텐데.』 아래층 팔순이 월씬 넘은 노할머니-증손들은 그렇게 부른다-께서는 생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시다. 할머니의 사람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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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람 위해 뭔가 하고파" - 신임 김상협 총리부인 김인숙 여사
『기쁘다기보다는 걱정이 더 많지요. 앞으로 어려운 일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실지…. 저야 뭐 안사람이니까 그분의 뜻에 따라 하라시는 대로 하면 되겠지요.』 지난 24일 새로 임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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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못 받은 보육원생들 양로원과 결연이 바람직
정일견 한달쯤 전에 기회가 있어 서울근교의 한 보육원에 다녀왔다. 그동안 보도를 통해서 보육원들의 실정에 대해 많이 들어왔지만 막상 직접 가서보니 그 어려운 실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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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는 생각할 틈도 없었다"
『이제는 정말 어쩔 수가 없구나 싶게 힘들고 어려운 때는 돌아가신 분은 원망도 많이 했읍니다. 이렇게 짐을 많이 남겨놓고 떠나가면 나는 어떡하느냐고 한탄도 많이 했지요. 그러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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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의 지팡이」로 반평생|33년만에 한국 떠나는 「벽면의 모우숙 할머니」
『몸은 떠나도 마음은 제2의 고향 한국과 몸이 불편한 손자·손녀들에게 두고 갑니다.』 장애자의 지팡이가 되어 반평생을 이 땅에서 봉사해온 벽안의 할머니 모우숙 선교사(66·본명「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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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아들 부럽지 않은 7살 난 외딸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데 일곱 살 짜리 딸아이가 옆에 와서는 불쑥『「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는 말을 아세요?』하고 묻는다. 고개를 끄덕거렸더니 『아신다면 나를 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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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간가족|이산 33년만에 상봉
『우째 이래 늙었노.』 8순의 김점순 할머니(81)가 지난해 8월8일 44년만에 중공에서 귀국하면서 34년만에 만나는 아들을 보고한 첫마디다. 17,16세 한창나이에 품에서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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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죽음이 가장 고통스럽다〃|한국인이 겪는 「스트레스」의 비중과 질병의 관계
「자식의 죽음」이 인생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배우자의 죽음 ▲부모의 죽음 ▲이혼 등의 순. 인생에서 어떤 사건이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변수로 작용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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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맞아 알아본 생존독립유공자들과 가족들의 현황
해가 지날수록 시들어가는 3·1정신-. 조국의 자주독립을 되찾기 위해서 살신성인한 순국선열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도 날로 쇠퇴해가고 있다. 3·1운동 63주년을 맞아 맨주먹과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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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며느리가 양보
설겆이를 뒤로 미루고 책을 들고 앉는 며느리가 어느 시어머니인들 곱게 보일리 없다. 이때 허씨가 상의한 대상이 허씨의 시어머니인 김씨다. 할머니 김씨는 오랜 세월 시집살이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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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오래오래 사셔요"
며칠전 시어머님께서 75의 생신을 지내셨다. 갓 시집와서는 그리도 부담스럽고 왠지 거북하게만 느껴지던 분, 남편에게 이 투정 저 투정, 친정어머니는 어떻고…하며 시부모님에 대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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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4백52명 뽑아 효자·효부를 포상
정부는 경로 및 효친사상의 양양을 위해 매년 전국 2백26개 시·군·구에서 4백52명의 효자·효부를 선발, 포상키로했다. 이는 전두환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른것으로 노인들의 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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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존타 총재 세실랴·팔마여사
전문직과 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들로 사회복지 지역사회개발 등 봉사사업에 뜻이 있는 이들의 친선모임인 국제존타(Zonta·아메리컨 인디언어, 정진·신뢰의 뜻) 제17지역(동남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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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문턱」강타한 「200㎜ 호우」|양동이로 물 붓듯, …물난리로 휴일 치른 중남부
추석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중·남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다. 30일 자정부터 양동이로 퍼붓듯 쏟아진 비로 충북옥천에서는 감자던 일가족 3명 등 4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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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즐거움을 빼앗는 일
직장을 이유로 자녀들이 모두 도시로 떠나버리니 농촌은 노인들만 사는 양로원 같은 쓸쓸한 모습이다. 자녀들과 함께 살아야 기쁨도 있고 의욕도 나는 것이 인생인데, 자녀들을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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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서 수박 먹으며 방학을 즐긴다
23일은 복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대서일. 매미소리가 요란한 한낮 시원한 원두막에 올라앉아 할머니가 깎아주는 수박·참외를 맛보는 손자와 손녀는 잠시 무더위를 잊는다. 9일째 계속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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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국 정병희 교수 댁(이대·불문과)
변화의 속도가 빨라져가고 있는 현대 속의 가정은 정치·경제·사회 그 어느 분야보다 의식의 변화가 눈에 띄는 곳이다. 세대 차로 단절돼 가고 있는 부자관계보다 이기적으로 변모해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