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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우리소설의 흐름」펴낸 문학평론가 김윤식 교수
문학평론가 김윤식씨(서울대 국문과교수·53)가 85∼88년 발표한 소설 월평들을 모은 『80년대 우리소설의 흐름 I·Ⅱ』를 최근 펴냈다. 김씨는 「발로 뛰는 국문학자」「현장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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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노동문학』창간
평범한 노동자를 위한 문예잡지 월간『노동문학』이 3월 호로 창간됐다. 이 책은 노동자들이 꾸미는 노동문예지로 시·콩트·소설 등 70∼80%를 노동자들이 직접 쓴 글들로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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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많은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읽게 된다. 모든 일간지들의 신춘문예와 몇 몇 잡지의 신인 문학상을 통해 정식으로 문인 대접을 받는 신인들이 등장한다. 신춘문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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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군산 허리차고 백제 옛터 곰나루로
○…완산 벌 전주에서 11일째 밤의 불을 밝힌 성화는 7일 오전 9시 5만연도 시민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전주를 출발,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옥구∼군산∼이리∼익산∼부여를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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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진흥원 문예지고료 지원|필자에게 제대로 안간다|최근들어 지급거절 사례 잇달아
『문인들이 생계에 장애를 받지않고 창작에 저념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명분에서 실시돼 오고 있는 문예진흥원의 문예지에대한 원고료 지원금(86년 5억6천만원 지급)이 일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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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00년-한국속의 프랑스, 프랑스문화 |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학술·문학) 한국인으로서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에 관한 기록은『구한국외교문서』에 보인다. 1890년 2월 민종묵 외무독판이「플랑시」 총영사로부터 접수한 문서에『법국대학교에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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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철·양귀자·임철우의 최근작
현대인의 삶과 내면을 소설의 주제로 취할 때 가장 빈번하게 묘사되는 모습중의 하나가 소외와 인간성의 해체이다. 기술 문명과 도시-산업 사회의 이른바 현대성이 피하지못하고 있는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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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의 윤리 최원식저
우리시대 문학평론의 한 이정표를 남길 신예 평론론가 최원식교수가 드디어 첫평론집「민족문학의리」를 내놓았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그때 그때 발표된 것들을 모은 것이지만 하나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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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주역으로 발돋움 신춘「중앙문예」출신의 오늘
신춘「중앙문예」는 82년으로 17회 째를 맞는다. 16회를 거치는 동안 신춘「중앙문예」가 배출한 1백20여명의 문인 대부분은 60년대 후반과 70년대 우리문학의 질적·양적인 성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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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은「오똑이」인가…|「홍콩」서본그실상과허상(3)
운남성의 농부 임월공은 78년 개울가에 버려진 땅을 일궈 땅콩을심고 돼지를 길러 1천2백원(약52만원)의 부수입을 올렸다.79년의 농민1인당연간 평균소득이 83.4원(약3만6천1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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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그 세월의 무덤』-이인성 작
새해 지면 쇄신과 함께 문학 월평의「스타일」을 바꿉니다. 소설·시 분야를 나누어 매달 4, 5명의 평론가들로부터 그 달에 발표된 작품가운데 문제작·화제작에 관한 의견을 들어 그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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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학생들 월3∼5권 책읽어|신진작가에 관심…"값 내려라" 요구도
□…서울시내 대학생들의 대부분은 한 달에 평균 3∼5권의 책을 읽으며 대충 옹돈의 10∼20%를 도서구입비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월간 『독서』지가 최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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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8)제58화 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 비사|50년대"문예"지 전후-조광현(51)
「문예」와「현대문학」의 두 잡지를 통해서 추천을 가장 많이 한 분은 시에 서정주 ,소 설에 김동리, 그리고 평론에는 나였다. 나는 모두 38명을 추천했으며 최초로 추천 받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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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수한 작품이 안나오는가| 김우종 (문학 평론가) 이청준 (소설가)
매달 50편 가까운 소설들이 발표되지만 눈에 띄는 작품을 찾기는 여전히 어렵다. 왜 우수한 작품이 나오지 못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현실을 지나치게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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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재 시비
참고서의 낙원은 필경 일본일 것 같다. 국민학교 아이들의 경우를 보아도 각양각색이다. 『만화로 본 천체』에서부터 『즐거운 산수』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없는 것이 없다. 『105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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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백낙청
지난달에는 발표된 작품 수도 유달리 많았지만 수준급 이상의 작품도 짧은 지면에는 다 언급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작가들의 값진 노고를 독자들과 나누어 즐기는 것이 월평자의 첫째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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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박태순
1973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그저 그렇고 그랬던 1년이었던가. 지구는 몸살을 앓아 여러 대륙에서 아파하고 있고, 더욱이 한반도의 시재의 은, 이 현장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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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번 달 우리는 많은 문학지, 종합지, 계간지, 동인지를 접하게 된다. 세개의 문학 종합지에 이어 「한국문학」이 창간호를 냈고, 지면이 그 만큼 넓어졌다는 것이 다만 물량적 풍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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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박태순
흔히 『문사들은 약하다』는 소리를 하고 있음을 듣게된다. 어떤 때는 비난성으로, 또 어떤 때는 문사가 약해지기를 바라는 듯한 어조로 그런 말들을 한다. 객관적으로 보아 문사는 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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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문학 행위가 필요하다|박태순
소설 월평에 대해 회의를 느껴온 것은, 그것이 문학 인구나 일반인을 상대로 쓰여지고 있다기보다도 흔히 일부 작가·평론가를 겨냥하여 쓰여지고 있는 듯한 인상 때문이었다. 일반인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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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부재와 창작정신의 황폐|김윤식
문학비평의 씨가 말라버린 한국 문학을 슬퍼한다. 어째서 요즘 단 한편의 비평도 쓰여지지 않는 것일까. 신 문학비평사전 과정을 통해서 볼지라도 매달 이만한 소설량이 있는 한에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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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7년…신인에서 정상까지|중앙일보와 데뷔 동갑네가 말하는 문화계의 어제, 오늘, 내일
7년이란 기간은 어떤 의미에서는「성숙」에 이르는 단계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문화예술분야를 생각할 때 그 7년은 신인에서 중견, 나아가서는 정상에 이르는 중요한 길목으로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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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시인)
비평가=우선 김현승씨의 『가상』(월간문학)부터 이야기하기로 하죠. 근래 이분의 시는 너무 틀에 얽매어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모든 시가 다 그만하게 옷과 화장을 갖추고 있어서 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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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민족문학 모색
7·4공동성명을 계기로 격동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문학은 어떻게 변모하고 있을까. 걷잡을 수 없이 급변하는 역사적 상황과 관련해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이른바 「민족문학론」은 창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