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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만난 사람들]5.끝 여성들이 서 있는 자리
북한 사회의 견고성을 완성해가는 추진력의 중심축에 여성들은 어디쯤 자리잡고 있으며 그들의 역할분담과 영향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이런 명제와 의문은 이번의 방북답사 계획에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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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만난 사람들]4.꿈에 그리던 개성에서
7월 16일. 오늘은 개성으로 떠나는 날이고 나 개인적으로도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이번 유적답사단의 일원으로 결정이 났다는 사실을 출발날짜에 임박해 통보받았을 때, 나는 고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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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만난 사람들]3.내가 맛본 북한음식
북한의 보통사람들은 무얼 먹고 살까. 정말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것처럼 북한사람들은 모두 궁핍의 절정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일까. 출발 전부터 그 한 가지가 몹시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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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만난 사람들]2.곱지만 당찬 북한여성
보통강의 개구리 울음소리가 황소 울음소리처럼 우렁찼던 평양 도착 이튿날 아침. 우리는 호텔 식당에서 평양 출신의 젊은 여성과 첫 대면을 했다. 우리들이 둘러앉은 둥근 식탁의 당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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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만난 사람들]1.여행길서 마주친 남자들
평양의 보통강 구역을 둥글게 싸고 돌아나온 보통강의 두 물줄기가 대동강으로 합류하려는 안산다리 근처 언덕에 우리 일행이 투숙한 보통강려관은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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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북한 문화유산 답사 3,500㎞ 대장정 마쳐
지난 7일 입북했던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의 북한문화유산조사단 일행이 보름간의 답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베이징 (北京) 을 거쳐 22일 오후 귀국했다. 조사단은 14박15일에 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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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 서서…소설가 김주영씨 등정기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의 북한문화유산조사단과 함께 지난 7일 북한에 들어간 소설가 김주영 (金周榮) 씨가 북한쪽 루트를 이용한 최초의 백두산 탐사를 마치고 현장에서 쓴 등정기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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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땅에서 '행복한 글쓰기'…보름일정 방북 두 문인
북녁 산하, 그 회한의 산과 강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살붙이들의 삶이 우리 시.소설로 그대로 녹아들게 됐다. 장편 서사시 '백두산' 으로 민족의 기개와 혁명적 낭만을 읊었던 시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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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북녘 방북3인 감회]고은.김주영.유홍준
[시인 고은] 나도 소 한 마리가 되었다. 소 5백마리와 5백마리 사이에 나도 돌아올 소 한 마리로 북한땅에 가게 되었다. 그 1천마리는 당당한 판문점 통과이고 나는 베이징 (北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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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북한문화유산 3차 조사단 입북]
북한지역 문화유산 답사를 위한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의 방북조사단이 7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 북한측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金容淳) 의 초청에 따라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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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바란다]“어떻게 일궈낸 본선행인가…”
좌절과 실의에 빠져 번민하는 젊은이들은 곧잘 우리 바다 동해를 찾아간다. 동해의 아침은 심장처럼 펄펄 뛰는 붉은 태양이 솟구쳐 가슴에 안기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밤중에 잠깨어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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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라도 방언이 뜬다는데…]
"보기 존 떡이 묵기도 좋드라고, 외서댁을 딱 보자말자 가슴이 찌르르허드란 말이여. 고 생각이 영축읍시 들어맞어 뿌렀는디, 쫄깃쫄깃한 것이 꼭 겨울 꼬막 맛이시. " 남의 아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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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주영이 본 '폼페이 유물전'
이탈리아 지도가 여성들이 즐겨 신는 신발인 부츠처럼 생겼다면, 이탈리아의 고대도시 폼페이는 그 신발의 발목 앞부분에 위치했었다. 유명한 네로 황제의 폭정이 막을 내린지 11년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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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작가들, 태고와 교감하기 세계오지 '명상여행'
"결국 내가 휘이훠이 이르는 곳은/돈황 천불동/그리하여 서장 (西藏) 만리 산 우는 소리에/그대 울음소리는 없어져 버린다. /돌아보건대/천축 (天竺) 다섯 나라는 무명 (無明)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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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시인 고은씨 '만인보' 출판기념회
중진시인 고은씨의'만인보(萬人譜)'출판기념회가 19일 오후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만인보'는 고씨가 역사나 현실에서 만난 인물 3천명을 형상화해보겠다며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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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주영씨 오랜만에 중편 '홍어' 발표
대형작가 김주영(金周榮.58)씨가 오랜만에 아담한 중편소설을 발표했다.김씨는 장편.대하 소설만 발표해오고 있는 작가.보통 5권을 넘는 작품의 길이는 물론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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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만호 기념행사 성황 - 외부필진.퇴직사우 초청
외부필진.퇴직사우 초청 중앙일보 지령 1만호를 기념하는 외부 필진 초청및 퇴직사우 홈커밍 행사가 28일 오후6시30분 중앙일보 로비 1층에서 각계인사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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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욕쟁이들 걸찍한 입심 대결-광주욕대회 결선
『답답한 세상 우리 시원하게 욕 좀 하고 살자고요….』 욕에담긴 조상들의 해학과 익살을 되살려 삶의 활력소로 삼자는 이색행사가 치열한 예선에 이어 12일 오후2시 광주시동구 금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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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문학의 해 조직委 주최 '독자와의 캠프'
『순수와 사랑을 잃어가는 우리들 가슴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물빛 싱그러운 추억으로 새겨질 것입니다.』 문학의 즐거움을국민과 함께 한다는 96문학의 해에 조직위원회(위원장 서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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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호씨 "대쥬신(朝鮮)제국사"이어 "大不傳" 작화
우리 만화사 최초의 본격 SF만화인 『라이파이』의 작가 김산호(56)씨.58년부터 60년대 초반까지 제비기를 타고 악당을쳐부수는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는 요즘 아이들을 얽어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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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재단 올 문학지원 11건
…문학지원재단인 대산재단은 96년도 문학인 창작지원자 13명및 한국문학번역 지원대상 11건을 최근 선정,발표했다. 등단 15년이내 문인을 대상으로 한 창작지원자는 ▶시부문에 박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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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대학서 열린 한국문학세미나-韓.칠레 문학교류 첫 물꼬
칠레 수도 산티아고 거리는 한국자동차가 누비고 있다. 점유율23%. 자동차 뿐 아니라 한국 대기업들의 광고 네온사인이 산티아고의 밤을 수놓을 정도로 칠레 사람들은 한국 상품에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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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미스트랄賞 수상 계기 페루 리마서 한국문학 세미나
지난 4월26일 칠레정부는 박경리(朴景利)씨의 대하소설 『토지』에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상 훈장을 수여했다.미스트랄은 칠레 태생의 중남미문학의 대모로 4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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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1."세계의 문학" 사람들
『「자유풍속」은 특종이다.이 작품은 지금까지 문단에서 그 예가 없는 풍자소설의 일형(一型)을 창조한 것이다.현실에 대한 파악력,날카로운 기지,상당한 지적 교양 등 확실히 앞날의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