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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희, 문명에 대한 비판적 시각 담아 『백스무 번째 죽음』 펴내
소설가 정연희(72·사진)의 새 책 『백스무 번째 죽음』(마야)이 나왔다. 문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아 ‘생태소설’ ‘환경소설’로도 읽힐 수 있는 장편이다. 어느 비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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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수상작 못 낸 황순원 문학상
3주일 전, 신문사 회의실에서 황순원 문학상 최종 심사 과정을 지켜보던 후배 기자가 전화를 해왔다. “심사위원들이 아무래도 수상작을 내지 않는 게 좋겠다며, 그래도 괜찮으냐고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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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 문학상 생긴다
소설가 김동리(1913~95)와 시인 박목월(1916~78)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문학상이 제정된다. 김동리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해왔던 김동리문학상을 동리문학상으로 명칭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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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문인의 향기를 만난다
최정희 선생左과 김동리 선생이 다정하게 서 있다. [영인문학관 제공] 1930년대 한국 문단의 대표 작가 김동리(1913~95)와 최정희(1912~90)를 추억하는 ‘30년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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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고은“백지가 앞에 놓여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은(75) 시인이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신작 시 107편이 담긴 시집 『허공』(창비)을 출간했다. 한국 현대시사의 절반을 차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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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남기고 흙의 품으로
『토지』의 작가 박경리(사진)씨가 5일 오후 2시45분쯤 폐암 등으로 별세했다. 82세. 오랜 세월 고혈압·당뇨 등을 앓던 그는 지난해 7월 폐암에 걸렸다. 그러나 그는 항암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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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작가 박경리, 창작 열정 반세기 … 한국문학의 극점을 이루다
강원도 원주의 집 마당에서 텃밭을 손보는 박경리. 1978년 외손자와 함께. 그는 폐암 선고를 받고서도 담배를 끊지 않았다. [사진제공=세계사]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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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경리 선생 "시련 없었다면 토지도 없어"
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 영정 앞에서 외람된 언사일 수 있겠지만, 마냥 슬퍼할 일은 아닐는지 모른다. 기억 속에서 박경리는 목숨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어른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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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경리 선생 약력
◇ 박경리 약력 -1926년 10월 28일(음력) 경남 통영시 출생 -45년: 진주여고 졸업 -50년: 남편 김행도와 결혼 4년 만에 사별 -55년: 소설가 김동리 추천으로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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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작가 박경리, 흙으로 돌아가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가 5일 오후 3시쯤 뇌졸중 등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한 고인은 55년 소설가 김동리의 추천으로 월간문예지 ‘현대문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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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토지’ 박경리 선생님 이번에도 툭툭 털고 일어나소서
뇌졸중 증세로 입원 치료 중인 『토지』의 작가 박경리(82·사진)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달 4일 의식을 잃어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박씨는 중환자실과 집중치료실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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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꿈의여정 50년 칸타빌레] 29. 아버지에게 들키다
필자의 아버지. 처음에는 딸이 가수가 되는 걸 반대하셨지만, 나중에는 사람들에게 딸 자랑을 하셨다.피카디리 극장에서 ‘패티 김’이라는 낯선 가수가 ‘리사이틀’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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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60년 ‘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 “전쟁보다 무서운 것은 물밑 지식인 싸움”
의 작가 박경리. ‘한국의 상징’ 서베이(2월호)에서 오피니언리더 100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으로 백남준에 이어 박경리를 꼽았다. 생존자 중에서는 1위다. 여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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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있음에 대천 앞바다 새봄도 오고-소설가 이문구 5주기
명천(鳴川) 선생님! 대천 앞바다도 당신의 이름 따라 울고 있음인가. 서해 바다를 멍들게 한 것도 모자라 조상님의 넋으로 우뚝 서 우리 잘잘못 말없이 지켜봐 주시던 숭례문마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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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백제의 향기-부여의 꿈2월 27일~3월 4일토포하우스 문의: 02-6323-5012삼국 중 문화적 완성도가 가장 뛰어났다고 평가받는 백제의 고도 부여. 그 찬란했던 유물과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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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영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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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의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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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 사발 … 천상병은 지금 행복하다
흑백 사진 속 선연한 눈빛. 작가는 여전히 뭔가를 읊조리는 듯하다…. 김동리, 박두진, 서정주, 김춘수, 박목월, 황순원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사진이 한자리에 모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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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26. 심상건의 산조
심상건 선생이 1926년 발표한 가야금 병창 음반. [사진=김문성씨 제공] 심상건(1889~1965) 선생은 가수 심수봉의 아버지와 사촌 간이다. 국악인들은 “심수봉이 물려받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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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눌러쓴 그 애틋함 고이 접어 내 마음에…
소설가 조정래씨가 아내에게 보낸 편지 일본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소설가 한무숙씨에게 보낸 편지(下), 화가 오승우씨가 이어령 전문화부 장관에게 보낸 편지(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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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더 애틋하고 절절하여라
이수영 자유기고가연애를 하는데 연서를 쓰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설령 부치지 못하고 찢어버리는 편지가 되더라도 말이다. 사랑편지 모음 앞에 가장 흔히 붙는 수식어는 ‘보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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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경제계·문단 ‘영원한 현역’ 김준성 전 부총리
올해 5월 2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할 때의 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 [조문규 기자]불과 석달 전 만해도 미수(米壽)의 백발 노인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한국 경제를 걱정했다.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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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선생은
박경리 선생은 1926년 10월 28일(음력) 초저녁에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호랑이띠. 초저녁은 호랑이가 한창 먹잇감을 찾으러 다닐 때. 흔히 말하는 기가 센 사주다. 선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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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지금 한국 경제는 기름 떨어진 비행기"
김준성(사진) 이수그룹 명예회장은 29일 "한국은 기름이 떨어져 가는 비행기 신세며, 공중급유를 받아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성장이 정체되고 활력을 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