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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 떼자 할머니 뺨 위로 눈물 한 방울
23일 오전 10시20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본관 1508호실. 여성 6명이 고개를 숙인 채 병실 문을 나섰다. 눈은 벌겋게 부어있었고 손수건을 들고 있었다. 그들이 뒤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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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기 힘들 때 억지 연명 바라지 않아” 딸에게 명심시켜
경기도 포천의 한 호스피스 기관에서 수녀가 말기 환자의 손을 잡고 있다. 대법원이 연명치료 중단을 허용한 김모씨는 갑작스레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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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여운계씨 별세
폐암 투병 중이던 중견 탤런트 여운계(사진)씨가 22일 오후 8시7분 별세했다. 69세. 2007년 신장암을 앓았던 고인은 암세포가 폐로 전이, 이달 초부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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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탤런트 여운계 사망
폐암 투병 중이던 중견 탤런트 여운계(69)씨가 22일 오후 8시쯤 사망했다. 여운계씨는 이달 초부터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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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측 “판결로 인한 생명 경시 풍조 없어야”
대법원은 21일 ‘존엄사’를 인정하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사진은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 [오종택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1일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뒤 “환자의 상태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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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위독 ‘전격성 A형 간염’ 주의보
#19일 오후 3시.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의식이 혼미한 환자 한 명이 이송됐다. A형 간염 증세로 14일부터 청구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오던 30세 남자였다. 갑자기 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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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명치료 중단 어떻게 이뤄지나
서울대병원의 연명치료 중단, 존엄사 허용 결정은 파격적이다. 누군가가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서울대병원이 대표자로 나선 것이다. 대한의사협회가 2001, 2002년 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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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 신축한 서울성모병원 중환자·미숙아 이송 대작전
“조심, 조심.” 19일 오전 10시 서울성모병원(옛 강남성모병원) 구관 3층 집중치료실.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어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중환자가 ‘롱카’(앰뷸런스에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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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존엄사 기준’의미
서울고법이 10일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한 것은 의료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재판 과정에서 “언제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보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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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기환자에게도 적용될 구체적 기준 마련되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입에 인공호흡기, 목에 약 공급줄, 복부에 소변줄을 단 말기환자 주변에 각종 영양제와 수액 등 약병이 매달려 있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10일 존엄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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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존엄사와 ‘효도 이데올로기’
K씨는 의사다. 간암 말기 환자였던 아버지는 몇 년 전 그가 근무하던 종합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다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치료될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그는 치료를 끝까지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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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사회적 합의가 중요, 기자들이 직접 질문해 보라”
미국에서 수년간 안락사 논쟁을 일으켰던 테리 샤이보(오른쪽)는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 상태에서도 웃는 듯한 반응을 보이곤 했다.중앙포토 관련기사 수개월 내 시한부 환자 ‘무의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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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장기 기증은 쓰러진 가정까지 일으킵니다”
수술과 수술 사이 틈을 타 이 교수에게 혹시 장기 기증을 했느냐고 물었다. “이미 10년 전 이식센터 전 직원과 함께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사진=김상선 기자]고(故) 최요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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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근수씨(전 한진해운 부회장)별세 外
▶이근수씨(전 한진해운 부회장)별세, 이기봉(유비컨설팅 대표)·기택씨(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부친상, 이건씨(큐리넬 부사장)장인상=2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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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강북삼성병원 "서로 평가해 보자"
지난달 19일 수원 아주대병원에 경쟁 병원인 성빈센트병원의 의사와 관리직 직원 20여 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병원 평가점검표를 들고 하루 종일 의무기록 관리, 중환자실 운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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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여기가 강한 병원
그래픽 크게보기 부산에서는 고신대 복음병원과 동의병원이, 대구.경북에서는 영남대 영천병원이 국립대병원보다 뇌졸중 초기 처치와 환자 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에서는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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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인질 19명은 누구인가
◆고세훈(27)=남서울대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 중에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한때 가수를 지망했을 정도로 노래 실력이 뛰어나다. ◆김윤영(35.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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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피랍자 19명은 누구인가
▶고세훈(27) 남서울대 산업경영공학과 99학번으로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 중에 샘물교회 봉사단원으로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났다. 한때 가수를 지망했을 정도로 노래 실력이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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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브란스 파업, 환자 요구 외면 말라
10일 시작된 세브란스병원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진료 기능이 사실상 올스톱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병상 가동률은 40% 이하로 내려가고 하루 80~100건 정도 시술되던 중증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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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18년 만에 파업
연세의료원 산하 4개 병원 노조가 10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한 환자가 노조원들의 집회를 지켜보다 고개를 떨구고 있다.[사진=김상선 기자]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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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돌아간 '거지왕'
TV 드라마 '왕초'의 실제 주인공이던 거지왕 김춘삼(78.사진)씨가 26일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김씨는 김두한.이정재.이화룡 등과 함께 이름을 날렸던 한국의 '주먹 1세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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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왕 김춘삼' 폐질환 투병중
'거지왕'으로 알려진 김춘삼(78)씨가 폐질환으로 투병중이라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김 씨는 TV 드라마 '왕초'의 실제 주인공으로 김두한 이정재 이화룡 등과 함께 이름을 날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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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권종열 전 한국서화작가협회 자문위원 별세 外
▶권종열씨(전 한국서화작가협회 자문위원)별세, 권일수씨(디엠라인 대표)부친상=6일 오전 1시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19-9147-0457 ▶박영희씨(한국체육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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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병원] 증상억제가 아닌 사회로의 복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 되었다. 그러나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견뎌내는 사람,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발병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