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 결산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미소 두 초강대국지도자들이 14년만에 처음으로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는다하여 비상한 관심들이 쏠리기는 했지만 어차피 이렇다할 국제문제의 극적타결이 이루어지리
-
탈냉전체제의 전기
29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시작된 「레이건」 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서기장간의 네번째 만남은 85년부터 급진전 되어온 동서긴장 완화가 이제 안정권에 들어섰음을 극적으로 상징해
-
실질성과보다 관계개선 확인
【워싱턴=한남규 특파원】워싱턴은 금주 초부터 이미 미·소 정상회담 분위기다. 백악관·국무성·외신기자 클럽은 매일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브리핑으로 부산하다. 이번 회담은 「레이건」과 「
-
일 외교에 한반도가 단골 메뉴로 |전방위 외교 추진하는 일본
정치 대국을 추구하는 일본 외교가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서방 선진국 정상회담 참여는 이미 고전으로 되었고, 일소 외상회담 개최, 캄푸치아 화평을 위한 국제회의 참가 타진, 「다케
-
돈·목숨 바쳐 얻은 건 패배의 쓴잔|소의 8년5개월 끈 아프간 침공 득실
전사 3천8백여 명, 부상 수십만 명, 3백억 달러 이상의 전비탕진 그리고 사실상의 패배. 소련이 아프가니스탄 침공 8년5개월만에 맞은 파산선고의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그토록 얻
-
경제 등 국내문제가 더 급했다|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철군배경
소련이 거듭 밝히고 있는 아프간주둔군 철수의지는 소련의 제3국 개입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명예로운 철수는 소련이 당면한 외교정책 실책 한가지
-
봄맞이 「현대 이태리 미술전」 열려
전통회화가 지닌 기존의 질서에 반항하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현대 이탈리아 작가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6일까지「현대 이태리미술전」을 열고,「
-
새 공화정에서 맞는 삼·일절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고 나선 「3·1민족항쟁」은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다. 그러나 그 효과와 의미는 자못 크다. 3·1항쟁은 망국 후
-
태평양 세기
2차대전이 끝났을 때 미국은 세계 전체 금의 3분의2를 가지고있었다. 원자탄을 가진 것은 미국뿐이었다. 유럽은 밀려드는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과 엄청난 물자에 저항할 도리가 없었다.
-
한미관계 조명|문학작품 쏟아진다
최근 들어「미국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하는 물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관계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들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출간된 이 같은 계열의
-
첨단스포츠과학의 진수보일 동구권
동구권스포츠가 서울올림픽에서 12년만에 베일을 벗게 된다. 올림픽사상 최대규모인 1백6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역사적인 막을 올리는 서올올림픽은 그동안 장막 속에 가려있던 동구권국가
-
사회·교양
□…KBS제1TV『세계를 달린다』(4일 밤7시45분)-근면과 자립으로 모범적인 시민을 양성, 오늘날 초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미국사회를 조명한다. 미국지방자치의 현황과 미국인의
-
"우승은 우리것"…미·소·동독 "황금"격돌
미소를 비롯한 동서진영의 스포츠 강대국들이 서울올림픽에 대비한 전력강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소련·동독은 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12년만에 정면으로 대결하게 되는
-
"나도 보통사람입니다"고르바초프가 주장
■…「미하일·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서기장은 9일 세계의 두 초강대국 가운데 하나인 소련의 지도자로서 일거수일투족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보통사람』 에 지
-
"세계평화에 큰 진전 기대"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8일 세계 평화에 보다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 미소정상회담과 중거리 핵미사일 (INF) 협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다케시타· 노보
-
미소정상회담의 의미와 전망|신데탕트 가능성제시
8일부터 시작되는「레이건」-「고르바초프」 회담은 미소 신데탕트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초강경 반공-보수체질의 「레이건」 집권으로 양국
-
11월의 말
『한국은 동아시아와 소련이 시작되는 북태평양의 열쇠다.』 『25시』의 작가이자 그리스정교회신부인 「콘스탄트· 게오르규」의 말이다. 그는 한반도모양이 귀고리같기도하고, 열쇠모양 같기
-
미 소의 INF협정 합의
미 소간의「신데탕트」는 과연시작된 것일까. 두 초강대국이 장장 6년을 끌어온 중·단거리핵미사일 (INF) 폐기협정에 .최종합의했다는 뉴스는 이같은 질문에모처럼 청신호를 밝혀주고 있
-
도서기관의 석방-세계엔 3백70개 테러단 있다
국내정치에만 골몰하다 까맣게 잊어버린 사건의 하나가 21개월전 서베이루트에서 출근길에 납치됐던 도재승서기관의 경우다. 납치된 이래 정확한 소재는 고사하고 생사여부 조차 알려지지 않
-
보복의 악순환 이제 그만
공격과 보복의 악순환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미 군함이 공격받자 미 해군 헬기가 이란쾌속정을 격침시켰고, 이란이 미국기게양 유조선을 공격하자 미 함대가 이란측 해상유정을 초토화
-
일본의 새수상 탄생을 보며
「나카소네」수상은 20일 새벽 뉴리더 3인중 선두주자였던 「다케시타」(죽하등)를 자민당 총재로 지명함으로써 그는 11월6일 의회에서 자동적으로 수상자리를 승계하게 됐다. 그동안 「
-
노벨상 86년간 5백36명·13단체 수상
노벨상이 수여되는 10월중순에는 세계의 이목이 북구의 스톡홀름과 오슬로로 쏠리게 된다. 스웨덴의 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이며 백만장자였던「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지에
-
「뉴 데탕트시대」 열리는가
미국과 소련이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와 전세계에 배치된 중-단거리 핵미사일 페기에 합의했다는 뉴스는 긴장완화와 평화를 갈망하는 지구상의 모든 인류에게 커다란 낭보가 아닐 수 없다.
-
우리는 무엇을 보여줄까
서울올림픽이 만1년 앞으로 박두했다. 지난 81년 서독 바덴바덴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대회의 서울 유치가 결정된 이후 6년여 기간동안 추진해온 준비는 이제 마무리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