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의 발언성찬|국회상위 언저리
불과 3일간 계속된 국회상임위 활동은 15일로 정책질문을 끝냈다. 시국과 관련한 고문·국민투표부정·언론탄압 등의 집중 타에 야당의원들이 거의 동원되었으나 공화·유정회 등 여당권은
-
추영현 피고 등 3명 상고기각 원심확정
대법원 형사부는 10일 추영현(44·일간「스포츠」편집부 차장), 성찬성(24·전남대영문과 3년), 박옥봉 피고인(49·농업)등 3명에 대한 대통령긴급조치위반사건상고심 판결공판에서
-
김동리·서정주·김구용씨 등 문인12명 합동서화전
글쓰는 외에 틈틈이 서예와 그림에 취미를 붙여 그 나름대로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문인들이 서화전을 가진다.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동안 양지화랑(서울 종로구 관훈동)에서
-
문교장관 "집유 학생 구제 가능" 담화 있어도 복학시킬 기미 없어
【부산·광주】유기춘 문교부장관이 24일 민청학련에 관련, 집행유예선고를 받은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재량으로 구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25일까지 지방의 해당 학교들은 아무런 구제
-
역설로 밝혀 본 시대 좌표
시대와 문화의 좌표는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의식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나 그러한 의식이 표출되지 않고 잠재되어 있기만 할 때 좌표의 위치는 모호한 것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
세계의 크리스머스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 및 「베트콩」측의 월남전 실종 미군 수색 거부, 그리고 세계가『심연의 가장자리에서 몸부림치고 있다』는 교황 「바오로」 6세의 우울한 경고 속에 전세계는 24일
-
겨울낚시 조황 계속부진|진천 옥골에서 겨우 월척
기온이 계속 영하에 머물러 빙상낚시가 본격적인 단계로 접어들었으나 겨울낚시라 조황은 별로 좋지 않았다. 빙장 낚시의 「메카」인 강화는 구리포가 양에서 좋았던 반면 공개수로는 부진한
-
(6)|재미 실업인 김한조씨(5)
「핀들리」에서 지낸 2년의 미국 생활에서 김씨는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미국 사회의 가치도에서 돈이라는 것이 차지하는 위치를 그는 짧은 기간에 피부로 느꼈다. 그래서 그
-
전국서 천주교집회
한국여자신도회 장상연합회는 11일 하오 7시 서울명동성당에서 수녀 5백여명과 신부·일반신도 등 모두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권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여는 등 「가톨릭」신자들은
-
반공법·긴급조치 위반 피고 24명|징역 15∼3년 선고 2명 집유
비상 보통군법 회의 제1심판 부(재판장 박희동 중장)와 제3심판 부(재판장 유병현 중장)는 8일 상오 반공법 및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 피고인 24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반공법
-
때아닌 연탄파동…갈피 못 잡는 시민들
한 여름철에 때아닌 연료파동이 몰아쳐 소비자들만 어리둥절하고 있다. 20일부터 연탄 기록판매제가 실시된다는 발표가 있자 전국주요도시의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 채 당국의「이랬다
-
수용서 잉어잡이 큰 재미
태풍「길더」의 영향으로 남쪽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고 전국적으로 강풍 속에서 고전했으나 일부서는 잉어등 오히려 재미를 보아 격차가 심한 주말이었다. 작년 잉어로 꾼들을 모았던 수용에
-
국제창작「프로그램」회장|미「아이오와」대학「폴·엥글」교수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시의 나라입니다. 아내가 중국인이라 동양에 대해서 그리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처음 김포공항에 내렸을 때의 한국사람들의 친절과 뜨거운 환영은 마치 오랫만에 옛
-
김일성, 식량부족을 자인
【동경20일UPI동양】북괴 노동당 괴수 김일성은 결혼식 날에 북한사람들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햄」(돼지고기 가공품) 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투덜거리고 있다. 김일성은 최근 북괴
-
가사 다른 찬송가 통일에 기대
「찬송가·성경번역 통일방안 공청회」가 5일 하오 서울 YMCA 강당에서 열렸다. 10월1일 발기 총회를 가진 한국 성서 공의회가 주최한 이 모임은 기독교의 성서와 찬송가 출판사업의
-
시|신강림
성찬경씨의 『십삼의 묵시어록』 (월간 중앙)은 기왕의 그의 시와 같은 계열의 것으로서 이른바 전통적인 발상 또는 표현과는 거리가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시가 쉽게 호소해오지
-
빛이 쏟아지는 이날에|광복 28돌에|성찬경
빛이 쏟아지는 날, 오늘 8월 15일. 그 해 1945년의 여름도 올해만큼이나 지독한 더위였었다. 그 때는 온 강산이 그대로 불타는 지옥. 빛이라곤 실오리만큼도 스미지 않는 캄캄한
-
가격조작…과장소개도
복덕방이 소개하는 부동산의 거래가 갈수록 대규모화 되는데 비해 현행 소개영업법상 소개 영업자의 책임사항이 명문으로 규정돼 있지않은데다 처벌규정도 허술해 부동산거래 질서에 헛점이있다
-
17개 우수수출 중소기업체등 표창
○…서울시는 25일하오 중소기업수출업체대표 1백명을 초청, 과년도 수출실적이 목표 (5억5천만「달러」)보다 1억 「달러」를 초과달성한데 대해 치하하고 17개유공업체와 6명의 우수기
-
신형직 재무위원장|명대변인으로 꼽힌 성실파
3선으로 당무위원과 아울러 국회상임위원장을 차지한 기린아. 정치학이 전공(서울대문리대정치과졸업)이나 경제지에 논문을 실을 정도로 경제문제에 열의가 있다. 7대선거에서는 야당거물 서
-
"표밭에 뿌려진 말의 성찬
▲한 선거구에서 두 사람씩 국회의원이 나오니 이번만은 유권자들의 99%가 공화당을 지지해 줘도 된다. 1%는 자연 야당에 돌아가 공화당후보와 야당후보가 각기 한사람씩 뽑혀 여야가
-
제야의 종이 울리면 (송년사)
대회일이 다가왔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서울의 보신각과 전국의 모든 사찰·교회에서 일제히 울려 퍼지는 제야의 종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제야의 종은 본래 불가에서 유래한 것이다.
-
세계 여러 나라의 크리스머스 음식
전통적인 기독교 문화권에 속하는 유럽의 여러 나라에는 「크리스머스」가 1년 중 가장 즐겁고 뜻 깊은 명절에 속한다. 그래서 「크리스머스·이브」의 음식은 엄숙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속
-
북적 대표들 서울 97시간의 결산|드러난 북의 본질…성급한 기대에 찬물
27년만의 나들이 96시간-. 남녁의 바람을 쐰 북적 대표들의 숨가쁜 서울 4박5일은 끝났다. 가족 찾기 남북 적십자 회담 제2차 서울 본 회담에 참석한 북적 대표단 일행 54명이